정찬성 “연예인들, 대놓고 공짜 요구..박재범=체육관 바로 결제 호감↑” (‘아형’)[종합]
자유인245
0
601
2023.11.19 02:21
[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정찬성이 박재범의 첫 인상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동갑내기 절친 가수 박재범과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누가 먼저 대시했나?”라며 친해진 계기를 물었다. 박재범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격투기를 좋아해서 정찬성의 팬이 돼서 배우려고 체육관을 찾아갔다”라고 떠올렸다.
정찬성은 “난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던 게 그때 다니던 연예인 분들은 그냥 운동하려고 했는데, (박재범은) 오자마자 결제를 하더라. 10년 전에는 그랬다. 처음에 ‘혹시 결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약간 어물쩍어물쩍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털어놔 궁금하게 했다.
그러자 강호동과 서장훈은 “몇 명 누군지 이름 대봐라”, “우리끼리니까 말해 봐라”고 했다. 정찬성은 말할 뻔했지만 박재범인 “안돼 . 하지마. 속지마”라고 만류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정찬성은 “당시에는 나도 말을 잘하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돈부터 내라’고 한다. 근데 (박재범은) 너무 선뜻 결제해서 기억이 많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3년 동안 안 친했다고. 박재범은 “처음에는 정찬성의 제자들한테 배웠다. 서로 낯을 가리니까 처음엔 존댓말을 하는 사이였다. 그 다음에 술을 같이 한 번 먹고 그때 말을 놓기로 하고 다음날 ‘잘 들어갔어요?’라고 했다. 그때 당시 그랬다. 그게 반복되다가 말 놓고 체육관 이외에도 계속 보고 하면서 친해졌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서장훈은 “박재범하면 힙합이고 AOMG는 힙합 레이블인데 어느 날 갑자기 정찬성 소속사가 AOMG로 갔더라. 갱스터로 들어갔냐”고 물었다. 정찬성은 “그 당시에 AOMG를 디스하는 래퍼들이 되게 많았다”라고 답했고, 박재범은 “디스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디스가 많았다는 정찬성은 “확실히 줄었다. 쌈디 형 디스한는 사람도 있었는데 계약했다고 하니까 바로 없어졌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재범은 정찬성이 계약하게 된 당시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정찬성은 “계기가 있다. 광고가 들어왔는데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무조건 광고료를 먼저 제시하라고 하더라. (재범이한테) 몰라서 물어봤는데 재범이가 자기네 회사에 들어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박재범은 “어떻게 됐냐면 찬성이가 당연히 선수지만 선수로서 잘하면 유명해지지 않나. 브랜드가 돼버리는 거다. 다른 일도 들어오지 않나. 호동이랑 장훈이도 알잖아. 그걸 관리를 잘해야 선수 끝난 다음에 생활도 하니까”라며 은퇴 후 생활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걸 너무 모르는 것 같더라. 엄청 많이 당할 것 같더라. 딱 당하기 좋은 스타일 아무리 싸움을 잘해도. 나쁘게 말하면 무식한 거고, 좋게 말하면 순수한 건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주 수입원인 파이트머니는 안 건드리고, 그 외의 것들만 우리가 관리했다”라고 덧붙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