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선언 NO" 외쳤지만…김대호, 언젠가 김성주→전현무 뒤 이을까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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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00:1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호84'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에 대한 소신을 밝혔지만, 여전히 그의 프리 선언 여부가 뜨거운 관심시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금도 MBC 아나운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면서 "외부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정 프로그램이 7개가 된다면서 "파일럿 프로그램까지 해서 그렇다. 그거 외에도 외부 활동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리랜서가 아닌 탓에 그렇게 많은 고정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도 1시간 넘어가는 방송 기준으로 4만원에서 5만원 사이의 출연료를 받는다고 말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저희는 월급이 있으니까"라고 설명하며 출연료는 단지 수당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웹예능 '아침먹고가 시즌2' 7회에 게스트로 나섰던 김대호 아나운서는 "원래 저는 아나운서가 꿈이 아니었다. 그래서 얼떨떨했다.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상태에서 취업이 돼서 기쁨과 안도가 왔다 갔다 했다"고 '신입사원' 우승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입사 후 실제로 사표를 내기도 했었다는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는 빠른 은퇴를 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 방법은 경제적 자유밖에 없다"면서 30억 이상이 있을 때 은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물론 '나 혼자 산다'(나혼산)를 비롯해 '구해줘 홈즈' 등 수많은 고정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는 만큼, 자사 선배였던 김성주, 오상진 아나운서나 타사의 전현무, 장성규 아나운서처럼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예능계에서 더 많은 활약을 했으면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황.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들과는 달리, 적은 출연료로 인한 불만도 있을 법 하지만, 이미 한 차례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 사표를 냈던 경력이 있던 만큼 더욱 사표를 내는 것에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MBC의 직원으로서 일을 하는 '회사원'인지라 안정적인 일자리와 수입을 추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나저러나 김대호 아나운서 본인이 프리랜서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밝힌 만큼, 직접 그가 퇴사 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 그의 예능 활약상은 MBC에서만 바라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아침먹고가'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