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분노할 만…이직 20번+의지박약 "1억 2천 有, 게임BJ 하고파" (물어보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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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02: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직만 스무번을 한 사연남에게 서장훈이 쓴소리를 가했다.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49회에서는 사회생활 10년 동안 이직을 20번 넘게 할 만큼 일에 대한 절실함이 없는 사연자의 답답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자신을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35살 사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나이가 있는데 이직을 스무 번 넘게 했다"며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에 대한 열정도 없어지고 절실함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지금 회사도 다니고 싶은 마음 없는데 하는거지?"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사연자는 맞다면서 "여러 회사를 다니다 보니 더 좋은 회사가 있을 거란 생각에 자꾸 이직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첫 번째 회사를 퇴사한 이유에 대해 "다니다 보니 12시간씩 근무하고, 휴일을 반납해야 해서 휴일에 웃으며 들어오는 손님들을 보면서 현타가 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회사 생활에 들어가게 된 당시를 회상하며 "지인을 통해 회사를 다니게 됐다. 작은 회사다 보니까 이런 저런일 해가면서 12시간씩 공부를 하고. 제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더라. 안되겠더라"라며 괴리감에 퇴사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마스크 회사. 사연자는 "교대로 근무를 하라는 거다. 처음에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었는데 나중에 생겼다. 야근을 생각하지 않다가 하니까"라며 야근으로 인해 퇴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컨테이너 수리, 세척하는 회사로 들어갔다. 근데 거기에서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입사를 했다. 그분이 늦게 들어왔는데 괜찮더라. 서로 썸만 타다가"라며 좋아하던 여자와 잘 안돼서 그 회사를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현재는 지인의 추천으로 N번째 퇴사 끝에 현재 회사에 정착 중이라고. 모아놓은 돈에 대해서는 "1억 2천 정도 모았다"며 "악영향이기도 하다. 이정도 모았으니"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을 수 있는데 조금만 지나면 굉장히 우울해진다"라며 쓴소리를 더했다.
또한 "이직이 많은 것도 버티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10년을 똑같이 일하면 전문가가 되는데 어떤 분야도 제대로 아는 게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 초년생과 다를 게 없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사연자는 "게임 방송도 해보고 싶다"며 BJ에 대한 꿈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