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들통난 금사빠…나솔 18기 영자-옥순, 치사하게 남자 마음-연봉 탓
자유인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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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04:23
[앳스타일 김예나 기자]'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 영자와 옥순은 광수와 영식을 보자마자 뒤흔들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마음은 차갑게 식었고, 그 탓을 남자에게 돌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 급변한 솔로나라 18번지의 상황이 그려졌다.
먼저 영자를 택한 광수는 무거운 분위기 속 데이트를 했다. 광수는 연이어 농담을 던지며 영자의 기분을 풀어보려 했다. 그럴수록 영자의 얼굴은 더 어두워졌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도착한 광수는 "영자님이랑 추억 자체가 너무 좋다"면서 "짜장면(고독 정식) 안 먹게 해줘서 고맙다"고 고마워했다.
그런 광수에게 영자는 "오늘은 광수님을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고 거부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했다.
당황한 광수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서, "사실 예전에 두 명의 여성과 썸을 타거나 교제를 하다가 일주일 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과거 기억을 꺼냈다.
영자는 광수의 경험을 자꾸 상기시키며, 그 원인이 광수에게 있음을 인지시켰다. 본인 역시 "너무 많은 장작더미가 들어오니까 조그만 불씨가 꺼져가는 느낌"이라며 "광수님이 너무 무거워"라고 마음이 변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자는 눈물까지 흘리며 또 "지금은 넣어야 할 게 불쏘시개다. 장작 밑에 깔려 있어서 너무 힘들어"라고 광수의 고백 공격을 힘겨워했다.
광수를 처음 보자마자 먼저 더 적극적으로 다가섰던 영자는 "광수님과 결혼도 가능할 것 같다. 이런 분과 함께하면 인생이 즐겁겠다"고 제작진에 결혼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본인의 감정이 커진 만큼 광수에게 확신을 심어줬고, 그 때마다 영자를 바라보는 광수의 마음은 단단해졌다. 그러나 영자는 "마음이 무겁다"는 이유를 반복하며 광수와 거리두기 중이다.
반면 옥순도 자신에게 다가오는 영식와 선을 그었다. 첫 인상 때부터 오직 영식에게 직진했던 옥순은 자기소개 후에도 그 기류를 유지했다.
스스로를 '극F'라는 옥순은 '극T' 성향을 지닌 영식에게 같은 얘기를 반복했다. 자신과 다른 이유를 모두 MBTI 탓으로 돌리며 'F와 T 차이'를 지겹도록 얘기했다. 게다가 옥순은 이미 지난 일은 반복해 캐묻는 뒤끝까지 보였다. 단순히 웃고 넘길 수 있는 일에도 옥순은 집착을 놓지 않았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영식에게 옥순은 "내가 과거 반복해왔던 연애의 모습을 영식님한테 지금 보고 있다. 그때의 연애를 되풀이 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긴다"고 갑자기 거부의사를 보였다.
영식은 그런 옥순에게 맞춰주려 노력했다. 성향 차이를 또 언급하는 옥순에게 영식은 "내 성향이 그랬던 부분은 인정하고 미안하다. 난 옥순한테 맞춰주고 싶다"며 눈꺼풀까지 떨면서 진심을 전했다.
그동안 영식은 옥순을 살뜰하게 챙기며 정성을 보였다. 그러나 옥순은 MBTI 이론에 꽂혀 영식에게 서운함만 토로해왔다. 그럼에도 영식은 옥순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고, 옥순은 "설득이 됐다"며 영식과 대화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와 옥순은 영숙에게 "나 솔물인 것 같다. 영식님 연봉을 따지고 있더라. 영식님이 오빠로 안 느껴지고 동생으로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영식은 1991년생으로 소방관에 재직중이다. 1993년생 옥순은 이미 자기소개를 통해 영식에 대해 알고 있었다. 심지어 "좋아하는 사람은 다 좋아보인다"던 옥순은 영식과 성향 차이에 이어 연봉까지 운운하며 마음이 돌아섰음을 인정했다.
금사빠로 비쳐지는 영자와 옥순의 대혼돈 로맨스는 오는 31일 이어진다.
(사진=ENA, SBS Plus '나는 SOLO')
김예나 yen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