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동생 찾던 김기리♥문지인, 이유 있었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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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00: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출신 배우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결혼한다.
29일 김기리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문지인 소속사 심스토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5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각각 소속사를 통해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간의 시그널을 포착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문지인이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 연예계 동료들이 힘을 보탤 당시 김기리 역시 문지인 동생의 사진과 정보를 공유했던 것이 다시금 소환됐다.
당시 문지인은 정신지체 1급 동생이 있다고 밝히며 "오늘 낮 2시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어 지금껏 못 찾고 있다.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하다"며 제보를 당부했다.
이때 김기리도 "지능이 3~4세 되는 아이다. 간질이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를 고려했을 때 오늘 밤이 고비인 상황이다. 제발 주변을 한 번씩만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린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동생 찾기에 동참했었다. 이후 문지인은 4시간 만에 동생을 찾았음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김기리가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팬들과 놀이공원을 가고, 자신을 좋아해준 팬을 향한 감동의 글을 남겼을 때 문지인이 감탄의 댓글을 남겼던 것도 재조명 되고 있다.
한편, 김기리리는 KBS 공채 2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최근 배우로 전향한 그는 영화 '세기말의 사랑', '비광', KBS 2TV '안녕? 나야!', '왜그래 풍상씨', MBC every1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연극 '헤르츠클란'에 출연 중이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tvN 드라마 '킬힐', JTBC '뷰티인사이드', SBS '닥터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미디어랩시소, 심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