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故 김용호 부고에 "안타깝고 불쌍..살인적 악행 용납안돼"[종합]

한예슬, 故 김용호 부고에 "안타깝고 불쌍..살인적 악행 용납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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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한예슬이 사생활 폭로로 갈등을 빚었던 故김용호에 대해 언급했다.

8일 '한예슬 is' 채널에는 "Long Time No See 오랜만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오랜만에 소통 콘텐츠로 돌아온 그는 "너무 오랜만에 보는거니까 우리 이쁜이들이 나의 근황도 궁금할것 같다. 미국에 오래있었다. 올해는 작품에 들어가기로 했었는데 작품 들어가기 전에 힐링이 필요할것 같아서 이제 앞으로 바빠지니까 좀 쉬어야지 싶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SNS로라도 좀 공유를 하고싶었는데 내 삶을 어느순간 SNS의 노예가 된것같은 느낌이 들더라.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랑 좋은 곳을 가도 포토스팟부터 찾게 되는거 있잖아. 여기 좋은데 왔으니까 사진 이쁘게 입고 찍으면 이쁜이들이나 팬들이 좋아하겠지?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거 있지 않나. 온전하게 힐링하고 싶은 이 시간에 이렇게 가는게 내 삶에 유익한가 해서 유튜브도 당분간 쉰거고 SNS도 쉬게 됐다. 이쁜이들은 나를 보고싶어했겠지만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거에 대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그간 소통이 뜸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예슬은 "나는 이쁜이들이 날 또 보고싶어할까. 그럼 난 그 시간에 더 예뻐지고 몸도 건강하게 가꾸고 더 스타일리쉬 해져서 짠하고 작품으로 보여줘야지 하는게 내 야망이었다. 핵심 목표였는데 촬영이 자꾸 미뤄지면서 안되겠다. 작품은 작품대로 흘러가는대로 기다리되 나도 또 다시 활동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 여름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어떠냐. 오랜만에 봤는데도 그대로냐. 운동 열심히 했다고 했는데 허리가 나갔다. 몸 아픈게 제일 우울하다. 다 겪어봤지만 몸 아픈게 제일 우울한게 확실하다. 건강이 베스트"라며 "내가 또 건강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더 많은 앞으로의 모습들을 보여줄걸 기대해줘. 실망시키지 않을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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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예슬은 지난 10월 사망 소식을 전한 故 김용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솔직히 그 길에서 돌아서서 새로운 삶을 살수 있었을텐데 그 기회마저 잃어버린게 아닌가. 진심으로 그게 좀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사실 재판 가고 이러는것도 나에게는 너무 큰 스트레스였다. 왜냐면 재판하고 소송하는게 쉬운 게 아니다. 힘들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그냥 끝났다. 재판도 내가 소송 건 것도 종결됐다. 사건이 없다. 대상이 없으니까"라며 "내가 두려운 것보다 이사람이 하는 행동들이 너무 악해서 용납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이게 사회에서 허용이 될수가 있지? 살인적인 언행들을 하고 있는데 모 아니면 도다. 이거 아니면 됐어. 나도 싫어. 이런 마인드로 덤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을 시작했을때부터 마녀사냥이라는 것에 조금 익숙한 편이라 항상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 만큼 나에게 치명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단지 남자친구가 걱정돼서 한국에서 계속 지내다가는 남자친구가 혹시라도 내적 출혈이 있을것 같아서 제가 미국으로 데려가서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야. 더 큰 세상이 바깥에 있어'라는걸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저랑 지내는 동안에 굉장히 많은 내적 치유가 됐고 많이 건강해졌다. 예전보다 더. 그리고 지금은 아주 해피. 그냥 너무 조이풀한 친구다. 내가 지치고 영혼이 털려있을때 힘과 정신적 치유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남자친구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또 한예슬은 "악플 다는 사람들 자체가 나는 되게 악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내가 대놓고 어떤 연예인을 싫어한들 난 그 사람 댓글창에 가서 그런말 절대 못 쓴다. 그 사람을 비하하는 말을 쓴다는 것 자체가. 생각조차도 '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하지 말아야지' 차단하는데 그걸 글로 써서 삶을 그렇게 슬프게 만드는 것 자체가 너무"라고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근느 "내가 계속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것도 좋지만 계속해서 이쁜이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고 함께하는 이 느낌이 좋은것 같다. 그냥 편안하게.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 대단한 포부 없이. 그냥 사는게 그런거지"라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故김용호는 지난 10월 16일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21년 한예슬을 비롯해 그의 남자친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한예슬은 故김용호를 포함해 일부 유튜버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하지만 그가 사망하면서 고인에 대한 소송건은 공소권없음으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예슬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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