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박지윤 "나이 들며 동료들 사라져가..혼자란 생각 들었다"(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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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2 00:00
박지윤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박지윤이 신곡 작업 중 작곡가 전진희와 만났다.
11일 오후 박지윤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지윤 10집을 만들며 - 작곡가 전진희 님과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박지윤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노 연주자 전진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진희는 "피아노 치고 곡을 쓰는 전진희다. 7월에 3집 앨범 발매하고 그 앨범에 언니가 너무 감사하게도 피처링 해 주셔가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박지윤은 "저는 진희씨의 음악을 많이 듣고 영감도 받고 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저희 인연에 대해 이야기 나눴으면 한다. 꽤 오래됐는데 그 사이 많은 변화도 있었다"며 "제가 2014년 '미스틱'이라는 회사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고, 진희씨는 하비누아주라는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저도 되게 젊었었다. 자라섬 공연 때 처음 만났던 것 같고 그 후 공연들을 같이 했었다. 9집 때 음악 작업 직접적인 건 아니었지만 곽진언 씨 곡에 편곡을 하면서 (인연이)이어지고 있다. 저의 10집 앨범에 진희와 곡작업을 하게 됐다"라며 인연을 전했다.
전진희는 "제가 꼬꼬마였을 때 언니를 처음 굉장히 설레고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만났던 기억이 있다. 언니가 오랜시간 동안 저랑 가끔 계속 작업을 하고 공연도 하면서 저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신 느낌 같아서 감회가 요즘 새롭다. 지금의 제 모습은 제가 이루고 싶었던 모습 같은데 그 모습을 언니가 지켜봐주시고 컨택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고 '꼬꼬마에서 성인이 되었구나'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지윤은 "저도 데뷔 한지가 한참 됐는데 나이가 들면서 주변을 돌아보면 동료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음악을 더이상 하지 않는 동료들도 있다. 같이 이어오면서 얘기도 하며 시너지를 얻는데 그런 친구가 없어질 때마다 혼자란 생각도 들고 했다. 진희씨는 공연으로 만나서 그 사이에 저도 제 음악을 오래 쉬기도 했고 결혼 하고 애기 낳고 하면서, 진희씨와 피아노나 감성이 잘 맞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정말 멋지다 생각했다. 다시 앨범을 만들면서 진희씨가 생각이 났고 같이 작업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라며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지윤의 정규 10집에 담긴 '꽃잎'은 어떻게 만들어진걸까. 전진희는 "작년 초쯤 연락 주셨다. 같이 곡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환호성을 한 번 지르고 엄청 상상을 많이 한 것 같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그 무드를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했는데, 자연스럽게 제곡 쓰듯이 써서 들려드린 곡이었다. 너무 언니의 목소리랑 잘 어울리고 무드랑도 찰떡인 것 같아서 지금도 오면서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윤도 공감하며 "연주곡으로도 너무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또 노래하는데 과정이 있었지 않나. 제가 좀 힘들어하면서, 저는 진희씨가 담담하게 부른게 너무 좋아서 그 곡에 담긴 느낌이 가창이 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려고 애 썼는데 말하듯이 하는 게 어렵더라. 키 정하는 과정도 오래 걸렸다. 좀 도전을 한 거긴 한데 말하듯이 하는 그게 잘 담길려면 너무 높아서도 안 되고 어려운 키로 제가 욕심을 내가지고 좌절하면서 '나 노래를 너무 못하는 것 같아. 괜찮은거야?' 했다. 그런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녹음하기 전에 연습을 좀 많이 하고 가는 편인데 이 곡은 연습을 하면 할수록 꼬이더라. 그날의 감정에 충실해서 해보자 했다"라고 녹음할 때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전진희는 "전 12월에 자그마하게 단독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엔 언니 공연을 같이 기획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지윤은 "너무 오랜만이어서 일허게 해도 되나 긴장 많이 되는데 믿고 밴드 마스터로서 잘해주실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박지윤이 신곡 작업 중 작곡가 전진희와 만났다.
11일 오후 박지윤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지윤 10집을 만들며 - 작곡가 전진희 님과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박지윤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노 연주자 전진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진희는 "피아노 치고 곡을 쓰는 전진희다. 7월에 3집 앨범 발매하고 그 앨범에 언니가 너무 감사하게도 피처링 해 주셔가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박지윤은 "저는 진희씨의 음악을 많이 듣고 영감도 받고 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저희 인연에 대해 이야기 나눴으면 한다. 꽤 오래됐는데 그 사이 많은 변화도 있었다"며 "제가 2014년 '미스틱'이라는 회사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고, 진희씨는 하비누아주라는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저도 되게 젊었었다. 자라섬 공연 때 처음 만났던 것 같고 그 후 공연들을 같이 했었다. 9집 때 음악 작업 직접적인 건 아니었지만 곽진언 씨 곡에 편곡을 하면서 (인연이)이어지고 있다. 저의 10집 앨범에 진희와 곡작업을 하게 됐다"라며 인연을 전했다.
전진희는 "제가 꼬꼬마였을 때 언니를 처음 굉장히 설레고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만났던 기억이 있다. 언니가 오랜시간 동안 저랑 가끔 계속 작업을 하고 공연도 하면서 저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신 느낌 같아서 감회가 요즘 새롭다. 지금의 제 모습은 제가 이루고 싶었던 모습 같은데 그 모습을 언니가 지켜봐주시고 컨택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고 '꼬꼬마에서 성인이 되었구나'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지윤은 "저도 데뷔 한지가 한참 됐는데 나이가 들면서 주변을 돌아보면 동료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음악을 더이상 하지 않는 동료들도 있다. 같이 이어오면서 얘기도 하며 시너지를 얻는데 그런 친구가 없어질 때마다 혼자란 생각도 들고 했다. 진희씨는 공연으로 만나서 그 사이에 저도 제 음악을 오래 쉬기도 했고 결혼 하고 애기 낳고 하면서, 진희씨와 피아노나 감성이 잘 맞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정말 멋지다 생각했다. 다시 앨범을 만들면서 진희씨가 생각이 났고 같이 작업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라며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지윤의 정규 10집에 담긴 '꽃잎'은 어떻게 만들어진걸까. 전진희는 "작년 초쯤 연락 주셨다. 같이 곡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환호성을 한 번 지르고 엄청 상상을 많이 한 것 같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그 무드를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했는데, 자연스럽게 제곡 쓰듯이 써서 들려드린 곡이었다. 너무 언니의 목소리랑 잘 어울리고 무드랑도 찰떡인 것 같아서 지금도 오면서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윤도 공감하며 "연주곡으로도 너무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또 노래하는데 과정이 있었지 않나. 제가 좀 힘들어하면서, 저는 진희씨가 담담하게 부른게 너무 좋아서 그 곡에 담긴 느낌이 가창이 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려고 애 썼는데 말하듯이 하는 게 어렵더라. 키 정하는 과정도 오래 걸렸다. 좀 도전을 한 거긴 한데 말하듯이 하는 그게 잘 담길려면 너무 높아서도 안 되고 어려운 키로 제가 욕심을 내가지고 좌절하면서 '나 노래를 너무 못하는 것 같아. 괜찮은거야?' 했다. 그런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녹음하기 전에 연습을 좀 많이 하고 가는 편인데 이 곡은 연습을 하면 할수록 꼬이더라. 그날의 감정에 충실해서 해보자 했다"라고 녹음할 때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전진희는 "전 12월에 자그마하게 단독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엔 언니 공연을 같이 기획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지윤은 "너무 오랜만이어서 일허게 해도 되나 긴장 많이 되는데 믿고 밴드 마스터로서 잘해주실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