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기안84, 패션쇼급 짐 챙겨 아프리카行…"자연보다 MZ 문화" (태계일주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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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02:41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기안84가 앞선 남미, 인도 여행과 달리 짐을 가득 챙겨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향했다.
26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이 첫 공개됐다.
덱스는 "아까 보면서 조금 달라진 거 같지 않았냐. 인도 때는 웅장하고 정적인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익사이팅한 느낌이 많이 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승훈은 "인도는 정신력으로 버텼다면 이번에는 피지컬적으로 뭘 많이 했다는 거냐"고 묻자 기안84는 "근육이 있어야 모든 게 돌아간다"라고 답했다. 이어 덱스는 "저도, 기안84도 뭔가를 했다"라며 마다가스카르에서 활약을 스포했다.
마다가스카르로 떠나기 전 '태계일주3' PD는 낚시터에서 기안84를 만났다. PD가 "형이 진짜 섬을 좋아한다"고 하자 기안84는 "물가도 좋아하고 바다도 좋아한다. 나는 직원들 아니었으면 사무실도 여기로 옮기려고 했다"라고 취향을 밝혔다.
또 기안84는 "나는 해보고 싶은 거 딱 하나밖에 없다. 파도 엄청 센 데서 타이거 물고기 잡는 거"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태계일주'는 그간 산 위주로 여행을 떠났으나, 이번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 마다가스카르를 준비했다.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를 여행 갔다는 사람을 한번도 못 봤다"라며 "다른 나라 갔을 때 결국에는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보는 게 제일 뇌리에 세게 남더라. 이거는 돈을 내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이야기했다. PD는 마다가스카르 현지 사람들인 작살로 낚시를 한다며, 기안84의 로망 실현을 예고했다.
'나 혼자 산다'(나혼산) 촬영을 마치자마자 '태계일주3' 촬영한 기안84는 MBC 분장실 한쪽 세면대에서 메이크업을 지우고 출국 준비에 나섰다. 셀프캠, 항공권, 여비 1,100달러를 받아든 기안84는 "왜 이렇게 많이 주냐"고 물었다.
앞선 시즌에서 기안 84는 위아래 한 벌과 팬티 3개, 양말 1개 등 간단한 짐으로 여행을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짐을 쌌는데 이번에는 옷을 조금 챙겼다. 티셔츠 2개, 멋내는 용 셔츠 하나, 모자 2개, 작은 가방. 완전 패션쇼"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아프리카에 간다고 해서 자연 이런 것보다도 아프리카의 MZ, 젊은이들의 문화를 느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