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우상은 마라도나.. 제일 잘 맞는 사람은 기성용, 아기가 있어서 빨리 도망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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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02:08
출처 | 유튜브 ‘GQ KOREA’ |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축구선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우상을 언급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GQ KOREA’에는 ‘이강인씨, 그래서 베컴 형이랑 무슨 얘기 했다고요? 이강인 앨범에서 건져 올린 귀한 남친짤 5’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강인은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보여줬다. 팥빙수 먹는 사진을 공개하며 “제가 팥빙수를 좋아한다. 한국에서도 팥빙수를 자주 못 먹었는데 이번에 파리로 이적하면서 어떻게 알아보니까 파리에 팥빙수집이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팥빙수를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줄까지 섰다. 맛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데이비드 베컴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경기장에 도착을 했는데 베컴 레전드 선수가 있더라”라며 “그래서 같이 촬영을 하고 그 이후에 사진을 찍게 됐다. 그때 넷플릭스에 ‘베컴’ 다큐가 나왔었다. 다큐를 보고 있었는데 다음날 직접 보니까 신기하더라”라고 전했다.
서로의 첫마디는 “안녕 잘 지내?”였다며 “‘광고 촬영은 항상 똑같다’ ‘항상 끝난다고 해놓고 안 끝내주신다’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강인은 우상인 선수로 마라도나를 꼽았다. 그는 “마라도나 선수의 플레이나 영상을 너무 많이 봐가지고 항상 우상으로 생각하고 항상 그 선수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많은 선수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마라도나가 제 우상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제일 큰 영향을 준 레전드 축구선수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구의 모든 점을 닮고 싶다. 제일 좋아하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선수였고, 리더십이나 그런 부분에서도 엄청 강력했다는 얘기를 들어가지고 저한테 제일 영향이 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축구선수 정우영, 송민규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크리스마스 휴가를 다 받아가지고 우영이 형이랑 민규 형이 파리로 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우영이 형이 강아지를 키우는데 너무 귀엽더라. 강아지가 하나도 안 짖고 너무 순하고 애교도 엄청 많았다. 저도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쉽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정우영, 송민규와 한국 축구와 독일 축구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서로의 고민도 들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주변에 사람이 많이 없다. 같이 추구하는 형들이 대부분 저의 친한 지인들인데 형들이랑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렇게 얘기를 나누는 게 저한테는 축구 다음으로 제일 행복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적으로 자주 보는 선수로 기성용도 언급했다. 이강인은 “저랑 엄청 잘 맞고 성격적인 부분도 너무 잘 맞아서 밥 먹으면서 얘기하기 시작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기성용 선배가) 아기가 있지 않나. 그래서 빨리 도망가시더라”라고 말했다.
프랑스어는 매주 레슨을 받고 있다며 “조금씩 늘고 있는데 불어가 생각보다 어렵더라. 빨리 배울 줄 알았는데 좀 시간이 걸릴 거 같긴 하다. 그래도 프랑스 구단에 왔기 때문에 당연히 불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