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사무실에서 조인성과 비슷하다고..소개로 친해져” (‘콩콩팥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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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5 03:09
[OSEN=박하영 기자] ‘콩콩팥팥’ 차태현,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조인성과 친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깜짝 게스트로 차태현이 등장한 500평 제초 작업을 걸고 벌이는 초보 농사꿈들의 작당 모의가 그려졌다.
이날 이날 점심 식사를 마친 김기방은 “어떻게 해야 하지? 잡초 막막하네. 이건 내기로도 안 되잖아”라며 제초 작업에 막막함을 드러냈다. 내기에 솔깃한 도경수는 “뭐 할까요?”라고 제안했고, 김우빈은 “여기 있는 사람 다 하면 2시간 정도면 되지 않겠냐”라고 동의했다. 반며 차태현은 “게임할 시간에 얼른 하는 게 낫지 않냐 해 지기 전에 게임을 하자는 거구나”라며 의아해했다.
김우빈은 제작진에게 내기를 제안하며 “실력 말고 운으로 할 수 있는 거로”라고 했고, 도경수는 ‘저희가 이기면 다 같이 도와주시고”라고 내기를 제안했다. 이에 제작진은 “우리가 이기면 내일 작업하실 때 그냥 카메라 주고 갈게요”라며 받아들였다. 결국 이들은 족구와 배드민턴, 윷놀이에 이어 표면장력 게임에 돌입했다. ‘표면장력 게임’은 컵 안에 물이 넘치게 따르는 팀이 패배하는 게임이다.
차태현은 시작과 함께 과감한 스타트를 끊었다. 어느 덧 자기 차례가 다가오자 김우빈은 “아 나 못할 것 같아. 너무 긴장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옆에 있던 이광수는 “우빈이 심장 너무 크게 뛴다”라고 놀랬다. 다행히 김우빈은 “나 가슴 아파”라며 호소했지만 긴장감을 이겨내고 넘치지 않게 물을 부으면서 성공했다. 그러나 금방 다시 돌아온 자신의 차례에 김우빈은 “너무 스트레스 받아. 아 나 못해”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30분이 넘는 치열한 접전 끝에 멤버들이 승리했다. 이에 김기방은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 이게 제일 쫄린다”라며 승리를 만끽했고, 제작진들은 차태현,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과 함께 제초 작업에 들어갔다.
제초 작업을 마치고 멤버들은 이어서 꽃을 심기로 했다. 멤버들이 앞서 주문한 꽃들을 어디에 심을지에 대한 회의를 하자 차태현은 “내가 봤을 때 너희들 이론 다 듣고 있다간 한참 걸리겠다”라고 지적했다. 김기방은 “맞다. 한시간 이상 걸린다. 일은 빨리 하는데 말하면 한 시간 걸린다”라고 수긍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그럼 네들 연기할 때 감독님하고 말 많이 하냐. 뭐가 이렇게 안 맞을 때 그 얘기를 하잖아. 지금은 안 그러는데 옛날에 필름 시절에는 필름이 다 돈이지 않나. 전날에 와서 리허설 하고 그랬다”라고 필름 시절을 언급했다. 이광수는 “형 마지막에 찍은 필름은 뭐냐”고 물었고, 차태현은 영화 ‘과속스캔들’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우빈은 “그거 필름이었냐. 꼬맹이(석현)이 긴장했겠다”라고 했고, 차태현은 “꼬맹이 긴장 안했다. 놀다가 갔다. ‘1번 표정’, ‘2번 표정’ 하면 지었다. 5번 표정까지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석현이 하다가 졸리면 ‘석현아 한 번만 더 하면 안 되겠지?’하면 잔다. ‘그럼 접자’ 하고 집에 간다. 한 컷트 남기고 집에 가고 그런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밤낚시에 실패한 이들은 저녁 식사를 즐겼다. 이때 제작진이 “처음에 다들 어떻게 하다가 만난 거냐”라고 물었고, 차태현은 “인성이랑 다 만나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김기방은 “나랑 인성이는 고등학교 동창이다”라고 했고, 김우빈은 “사무실에서 ‘너는 인성이랑 너무 비슷해서 만나야 돼’ 해서 자리를 만들어 주셨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차태현에 조인성과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차태현은 “난 놀다가 만난 것 같다”고 했고, 이광수는 “형들 술 마실 때 놀다가 불러준 느낌이구나”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광수는 많이 본 적이 거의 없다. 욕만 많이 들었다. 자꾸 사람들이 네 욕만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에 이광수는 “어떤 XX가”라고 발끈했고, 김종국이라는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콩콩팥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