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엄정화 "내가 제일 잘 알아, 무섭고 외로웠다" 눈물(딩고)

갑상선암 수술 엄정화 "내가 제일 잘 알아, 무섭고 외로웠다" 눈물(딩고)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cddba554e20473ca99ac0535c564b993_1700849883.jpg'딩고' 유튜브 캡처
엄정화가 갑상선암 투병을 하며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주인공을 응원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딩고스토리' 측은 '같은 아픔을 극복한 연예인이 나를 위로해 준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다행히 수술을 거쳐 회복 중이라는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주인공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칠 출연자 엄정화 역시 지난 2010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성대 마비로 8개월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든 시간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정화의 등장을 꿈에도 모르고 있던 주인공은 엄정화가 다가오자 깜짝 놀라며 기쁘게 미소 지었다. 이어 주인공이 울컥 눈물을 보이자 엄정화는 "힘들었지? 수고했네"라며 조심스럽게 주인공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이어 "언니도 아니까. 나도 눈물난다"고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엄정화는 "사연 보고 내가 가야겠다 생각했다. 내가 제일 잘 아니까"라고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언니도 되게 무서웠다. 많이 외롭고 무섭고 그랬지? 그래도 잘 지나왔다. 그렇지?"라고 위로했다. 목소리가 안나왔다는 주인공의 말에도 엄정화는 "무섭지? 얼마나 무섭게. 그래도 다시 돌아왔잖냐. 얼마나 이 모든 게 소중하냐"라며 웃었다.

"너무 대견하다"고 말한 엄정화는 체력이 빨리 안돌아온다는 주인공의 말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다시 눈물을 보이며 엄정화는 "나도 그랬다. 온몸이 소금에 절여진 것처럼 피곤하지?"라며 "그게 몸이 피로해서 그런 거다. 몸도 수술하면서 우리가 기억은 못하지만 몸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트라우마를 기억한다. 수고했어, 잘했어, 고마워, 몸한테도 그런 말을 해주는 게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런 경험은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어떤 면에선 같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이 생긴 거니까 그만큼 성장했을 것 같다"며 "잘 관리해야 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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