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 YG 트레저 탈퇴 1년만 입열었다 “꿈꿨던 모습과 달라 고민”[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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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01:30
사진=방예담, GF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방예담이 그룹 트레저 탈퇴 후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방예담은 11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ONLY ONE'(온리 원)을 발매했다. 2012년 방영된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후 11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음반이다.
솔로 앨범 발매일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17일 서울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난 방예담은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되고 부담도 많은데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다 보니까 그런 부담이나 긴장이 요즘 굉장히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할 수 있고 제가 쓰고 싶었던 곡들,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로 채워진 앨범을 제작하고 그 곡들로 활동하는 것들이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래도 혼자 노래와 무대를 채워야 하다 보니까 기승전결을 만들어야 한다. 오로지 제 선택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은근히 부담되긴 한데 제게 그런 자유가 주어졌다는 게 굉장히 기쁘긴 하다"고 덧붙였다.
앨범명 'ONLY ONE'처럼 방예담만이 가진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방예담은 "오로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나만의 색깔이 담긴 앨범이기도 하고 제 당찬 포부를 담은 앨범이기도 하다. 저만의 색깔이라고 한다면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 묻어 나오는 것들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더라.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나갈 예정이다"고 답했다.
사진=방예담, GF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필두로 '헤벌레', 'Come To Me'(컴 투 미), 'Miss you'(미쓰 유), '하나두', 'Miss you' 피아노 버전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방예담은 작업 과정에서 중점을 둔 대목에 대해 "퍼포먼스도 있고 콘셉트도 있다. 그룹으로 활동할 때의 강렬한 퍼포먼스, 콘셉트보다는 좀 더 내추럴하고 자유로운 것을 준비했다. 리듬감 있고 그루비한 안무들로 짜여져 있다. 팝 음악을 중점적으로 앨범을 구성해 굉장히 대중성 있는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 그 속에 제 색깔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곡 무대를 앞두고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안무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 이걸 안무로써 풀어야 하나,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으로 풀어야 하나 싶었다. 너무 각 잡혀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원하는 대로 퍼포먼스가 나와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방예담은 6곡 전곡 작사, 작곡을 도맡았다. 방예담은 "제가 음악을 하는 데 있어 추구하는 가장 큰 방향성은 제가 만족하는 거다. 그다음에 최대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다. 팝 음악을 중점으로 한 앨범이라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 많은 사람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곡 작업을 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었냐는 물음에 방예담은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 곡 후보가 34곡 정도 있었는데 다 못 담은 게 아쉬웠다. 6곡이 다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작업을 할 때 어디서 영감을 얻냐는 질문에는 "작업을 하다 어떠한 키워드가 떠올랐을 때 예를 들면 훅, 후렴구 부분만 만들어 놓고 있다가 나머지 부분은 말이 안 되는 영어들로 채워놓곤 한다. 부르기 편한 발음에 맞춰 어떠한 상황들을 떠올리고 그 상황을 현실감 있게 담으려고 하는 편이다. 남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시각에서 접근해 작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나름의 언어유희, 센스 있는 유쾌한 포인트들도 넣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방예담, GF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예담은 타이틀곡 무대를 통해 노래는 물론 리드미컬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처음에는 스탠드 마이크만 두고 무대를 하는 방안도 생각을 해 봤다. 춤에 대한 거부감까지는 아니지만 어떻게 혼자 춰야 하나 그런 생각도 했다. 제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처음에 안무 시안을 맡기고 퍼포먼스를 짜 주실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도 많이 했다. 안무가 나온다면 어떤 식으로 살려야 하는 것일까, 걱정을 좀 했는데 안무 짜 주는 선생님도 같은 걱정을 해 주시면서 노래도 퍼포먼스도 살 수 있는 곡이 탄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각 잡고 오히려 춤을 춰 보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다양해지는 거니까 열심히 준비했다"며 "춤이 잘 맞는다기보다 어쨌든 저도 곡을 쓰는 입장에서 다양하게 시도해 보려고 하니까 아예 댄스곡까지는 아니어도 제가 표현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 춤도 춰 보면 재밌을 것 같더라. 또 제가 존경하는, 선망하는 아티스트들도 다 춤을 춰 왔기에"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방예담은 "고민도 있고 좀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100% 만족하고 있다. 제가 확신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기에"라고 밝혔다.
방예담은 지난해 11월 트레저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에도 9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2년 생 방예담은 'K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2013년 7월 YG와 연습생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YG 보이그룹 서바이벌 'YG보석함'에서 보컬 포지션 최종 1위를 차지해한 이후 2020년 8월 트레저로 정식 데뷔했다.
방예담은 팀 탈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제가 음악을 시작한 게 5살이고 11살 때 오디션 프로그램 나가서 연습생 생활을 7년간 했다. 제가 꿈꿔 왔던 모습이 있었는데 사실 제가 생각해 왔던 모습과 달랐다. 당연히 100% 만족할 수 없겠지만 그렇더라. 그런 고민들을 하다 보니까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방예담, GF엔터테인먼트 제공
탈퇴를 고심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트레저 멤버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방예담은 "당시 멤버들이랑은 깊이 있게 많이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멤버들 사이에서)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도 했다. 제 의견에 동의해 준 멤버들도 있기도 해고 좀 안타깝다는 다양한 이야기도 했는데 둘 다 저도 생각했던 부분이긴 했다. 어쨌든 제 선택이기에 소신껏 결정했다. 제 의견에 동의한 멤버도 있었는데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트레저 멤버들과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냐는 물음에는 "이번에는 앨범 준비하느라 바빠서 회사랑 부모님 외 만나지 못하다 보니까 연락할 기회가 없었다. 곡도 멤버들이 들려 달라고 했는데 나오면 듣고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방예담은 YG 퇴사 9개월여 만인 올해 8월 GF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남아 솔로 활동을 이어가는 선택지도 있었는데 왜 퇴사를 결정했냐는 질문에 방예담은 "팀을 나오고 혼자 솔로 활동을 하게 될 텐데 팬 분들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물론 전 회사에서 제 색깔도 많이 다듬어 줬는데 자유도 있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의 회사를 택한 이유에 대해 "대표님 두 분(대표 김남형, 남궁찬) 다 업계에 오래 계신 베테랑이기도 하고 제 꿈, 비전과 일치하는가를 중점적으로 판단했다. 그런 부분들이 일치했다. 아티스트 방예담으로서 잘 다듬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절 집중적으로 보살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로 활동에 있어 가장 기대한 대목은 무엇일까. 방예담은 "3분 내외 음악을 혼자 부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무대를 이끌어가는 것이니까 어떤 반응이 있든 책임을 지고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게 좋은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또 어떤 좋은 성과를 얻었을 때 저의 것으로 이뤄냈기에 좀 더 뿌듯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성과에 대해 "어떻게 보면 음원 차트 진입도 있을 수도 있고 음원 성적이 좋은 것도 있을 수도 있고. 음악하시는 분들이나 대중 분들에게 웰메이드 앨범이다, 명반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팬 분들한테도 이 친구가 이런 생각이 있었기에 솔로 앨범을 냈구나 납득되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콘서트도 하고 싶고 여러 가지 성과를 내고 싶다"고 설명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GF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방예담이 그룹 트레저 탈퇴 후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방예담은 11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ONLY ONE'(온리 원)을 발매했다. 2012년 방영된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후 11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음반이다.
솔로 앨범 발매일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17일 서울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난 방예담은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되고 부담도 많은데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다 보니까 그런 부담이나 긴장이 요즘 굉장히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할 수 있고 제가 쓰고 싶었던 곡들,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로 채워진 앨범을 제작하고 그 곡들로 활동하는 것들이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래도 혼자 노래와 무대를 채워야 하다 보니까 기승전결을 만들어야 한다. 오로지 제 선택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은근히 부담되긴 한데 제게 그런 자유가 주어졌다는 게 굉장히 기쁘긴 하다"고 덧붙였다.
앨범명 'ONLY ONE'처럼 방예담만이 가진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방예담은 "오로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나만의 색깔이 담긴 앨범이기도 하고 제 당찬 포부를 담은 앨범이기도 하다. 저만의 색깔이라고 한다면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 묻어 나오는 것들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더라.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나갈 예정이다"고 답했다.
사진=방예담, GF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필두로 '헤벌레', 'Come To Me'(컴 투 미), 'Miss you'(미쓰 유), '하나두', 'Miss you' 피아노 버전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방예담은 작업 과정에서 중점을 둔 대목에 대해 "퍼포먼스도 있고 콘셉트도 있다. 그룹으로 활동할 때의 강렬한 퍼포먼스, 콘셉트보다는 좀 더 내추럴하고 자유로운 것을 준비했다. 리듬감 있고 그루비한 안무들로 짜여져 있다. 팝 음악을 중점적으로 앨범을 구성해 굉장히 대중성 있는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 그 속에 제 색깔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곡 무대를 앞두고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안무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 이걸 안무로써 풀어야 하나,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으로 풀어야 하나 싶었다. 너무 각 잡혀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원하는 대로 퍼포먼스가 나와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방예담은 6곡 전곡 작사, 작곡을 도맡았다. 방예담은 "제가 음악을 하는 데 있어 추구하는 가장 큰 방향성은 제가 만족하는 거다. 그다음에 최대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다. 팝 음악을 중점으로 한 앨범이라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 많은 사람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곡 작업을 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었냐는 물음에 방예담은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 곡 후보가 34곡 정도 있었는데 다 못 담은 게 아쉬웠다. 6곡이 다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작업을 할 때 어디서 영감을 얻냐는 질문에는 "작업을 하다 어떠한 키워드가 떠올랐을 때 예를 들면 훅, 후렴구 부분만 만들어 놓고 있다가 나머지 부분은 말이 안 되는 영어들로 채워놓곤 한다. 부르기 편한 발음에 맞춰 어떠한 상황들을 떠올리고 그 상황을 현실감 있게 담으려고 하는 편이다. 남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시각에서 접근해 작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나름의 언어유희, 센스 있는 유쾌한 포인트들도 넣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방예담, GF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예담은 타이틀곡 무대를 통해 노래는 물론 리드미컬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처음에는 스탠드 마이크만 두고 무대를 하는 방안도 생각을 해 봤다. 춤에 대한 거부감까지는 아니지만 어떻게 혼자 춰야 하나 그런 생각도 했다. 제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처음에 안무 시안을 맡기고 퍼포먼스를 짜 주실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도 많이 했다. 안무가 나온다면 어떤 식으로 살려야 하는 것일까, 걱정을 좀 했는데 안무 짜 주는 선생님도 같은 걱정을 해 주시면서 노래도 퍼포먼스도 살 수 있는 곡이 탄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각 잡고 오히려 춤을 춰 보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다양해지는 거니까 열심히 준비했다"며 "춤이 잘 맞는다기보다 어쨌든 저도 곡을 쓰는 입장에서 다양하게 시도해 보려고 하니까 아예 댄스곡까지는 아니어도 제가 표현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 춤도 춰 보면 재밌을 것 같더라. 또 제가 존경하는, 선망하는 아티스트들도 다 춤을 춰 왔기에"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방예담은 "고민도 있고 좀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100% 만족하고 있다. 제가 확신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기에"라고 밝혔다.
방예담은 지난해 11월 트레저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에도 9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2년 생 방예담은 'K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2013년 7월 YG와 연습생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YG 보이그룹 서바이벌 'YG보석함'에서 보컬 포지션 최종 1위를 차지해한 이후 2020년 8월 트레저로 정식 데뷔했다.
방예담은 팀 탈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제가 음악을 시작한 게 5살이고 11살 때 오디션 프로그램 나가서 연습생 생활을 7년간 했다. 제가 꿈꿔 왔던 모습이 있었는데 사실 제가 생각해 왔던 모습과 달랐다. 당연히 100% 만족할 수 없겠지만 그렇더라. 그런 고민들을 하다 보니까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방예담, GF엔터테인먼트 제공
탈퇴를 고심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트레저 멤버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방예담은 "당시 멤버들이랑은 깊이 있게 많이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멤버들 사이에서)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도 했다. 제 의견에 동의해 준 멤버들도 있기도 해고 좀 안타깝다는 다양한 이야기도 했는데 둘 다 저도 생각했던 부분이긴 했다. 어쨌든 제 선택이기에 소신껏 결정했다. 제 의견에 동의한 멤버도 있었는데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트레저 멤버들과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냐는 물음에는 "이번에는 앨범 준비하느라 바빠서 회사랑 부모님 외 만나지 못하다 보니까 연락할 기회가 없었다. 곡도 멤버들이 들려 달라고 했는데 나오면 듣고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방예담은 YG 퇴사 9개월여 만인 올해 8월 GF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남아 솔로 활동을 이어가는 선택지도 있었는데 왜 퇴사를 결정했냐는 질문에 방예담은 "팀을 나오고 혼자 솔로 활동을 하게 될 텐데 팬 분들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물론 전 회사에서 제 색깔도 많이 다듬어 줬는데 자유도 있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의 회사를 택한 이유에 대해 "대표님 두 분(대표 김남형, 남궁찬) 다 업계에 오래 계신 베테랑이기도 하고 제 꿈, 비전과 일치하는가를 중점적으로 판단했다. 그런 부분들이 일치했다. 아티스트 방예담으로서 잘 다듬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절 집중적으로 보살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로 활동에 있어 가장 기대한 대목은 무엇일까. 방예담은 "3분 내외 음악을 혼자 부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무대를 이끌어가는 것이니까 어떤 반응이 있든 책임을 지고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게 좋은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또 어떤 좋은 성과를 얻었을 때 저의 것으로 이뤄냈기에 좀 더 뿌듯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성과에 대해 "어떻게 보면 음원 차트 진입도 있을 수도 있고 음원 성적이 좋은 것도 있을 수도 있고. 음악하시는 분들이나 대중 분들에게 웰메이드 앨범이다, 명반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팬 분들한테도 이 친구가 이런 생각이 있었기에 솔로 앨범을 냈구나 납득되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콘서트도 하고 싶고 여러 가지 성과를 내고 싶다"고 설명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GF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