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행복해" 이준호, 190분 꽉 채웠다…5년만에 다시 만나는 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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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04:14
'2024 이준호 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 [N현장] 이준호(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2PM 겸 배우 이준호가 밴드 라이브로 5년 만에 국내 솔로 콘서트를 꽉 채웠다. 팬들은 엄청난 함성으로 이에 화답하며 역대급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준호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이준호 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을 개최하고 총 25곡으로 약 180분간 공연을 펼쳤다.
이번 '다시 만나는 날'은 지난해 7월, 8월 진행된 일본 솔로 아레나 투어 '마타 아에루 히'(다시 만나는 날)의 연장선이자 2019년 3월 '준호 더 베스트 인 서울' 이후 약 5년 만에 여는 국내 단독 솔로 콘서트다. 특히 이날 밴드 세션에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한 이준호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입담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이날 2017년 일본 미니 5집의 수록곡 '다시 만나는 날'의 한국어 버전으로 오프닝을 연 이준호는 '프레셔'(Pressure), '하이퍼'(HYPER) 등 강렬한 곡으로 열기를 달궜다. 무대에 선 그는 "이렇게나 반응이 좋냐, 들어본 함성 소리 중에 가장 큰 함성이다"라며 "오늘 공연은 5년 전에 있었던 제 공연 이후, 지난해 일본 투어 이후 파이널로 하게 되는 공연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여러분들 기에 살짝 죽는 느낌이다"라며 "오늘 정말 마지막 공연인 것처럼 아주 열심히 불질러 보겠다"고 각오했다.
이준호(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노바디 엘스'(Nobody Else), '파이어'(Fire), '댄저러스'(Dangerous), '와우'(WOW)를 연달아 선보이며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했다. 그는 "어제 역시 몸이 부서져라, 목이 찢어져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라며 "어제 반응도 너무나 인상적이었지만 오늘의 함성 소리는 여태까지 들었던 것과 다른 것 같다. 진짜 공연하는 내내, 한 곡할 때마다 저조차도 소름이 돋을 정도고, 여러분들 덕분에 지금 저 너무나 행복하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인세인'(INSANE)을 열창한 그는 "올해 가수로서 16년 차, 솔로 가수로서 11년 차, 배우로서 11년 차, 이렇게 됐는데 솔로 콘서트 하면서 제일 뿌듯한 건 11년 전부터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지낸 시간 동안 작사, 작곡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뿌듯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라며 "요새는 그게 그만큼 큰 자랑은 아니지만, 2015년도에 '인세인'을 썼고, 당시 여러 가지 음악적 변화와 시도를 하고 싶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때라 이런 심오한 노래를 쓸 수 있지 않았나"라고 그 의미를 되돌아봤다.
이후 이준호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소 굿'(SO GOOD), '필'(FEEL), '돈트 티즈 미'(Don't tease me)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든 뒤, "진짜 복 받은 것 같다"며 "약 16년간 정말 바빴는데, 가수로서 그룹 활동도 하고 솔로 가수로 투어도 해보고, 11년 동안 배우로서 여러 작품에 참여하면서 진짜 쉴 새 없는 시간을 보냈는데 다 해내기가 쉽지는 않았다"라며 "칭찬해 달라는 게 아니라, 사이사이에 큰 힘이 되었던 건 정말로 참 감사하게도, 운이 좋게도 참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이렇게 지금도 제가 이런 공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게는 16년, 짧게는 1주일일 수도 있겠지만, 아니면 오늘 친구따라 왔을 수도 있는데 길고 짧은 시간 동안 항상 제가 건강하게 있을 수 있게 올곧게 바로 서있을 수 있게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준호(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준호는 이후 '달링'(Darling), '낫띵 벗 유'(Nothing But You), '파인'(Fine)에 이어, 일본 데뷔 앨범 타이틀곡 '키미노 코에', '헤이 유'(HEY YOU), '세이 예스'(SAY YES)와 더불어 일본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현지 싱글에 한국어 버전 가사를 직접 붙인 '캔 아이'(Can I)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로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러브 송'(Love Song), '원점으로'로 팬들과 호흡한 그는 "사실 16년 차가 되다 보니까 이제 어느정도 묵직한 나이가 됐는데, 그 와중에도 콘서트를 하고 있으면 정말 이 순간, 이곳에 있는 여러분들은 한참 어린 것 같단 생각이 든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 그때 그 모습 그대로라고 느낀다"라며 뭉클함을 드러냈다.
이준호는 댄스곡인 'DSMN'(디에스엠엔),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연이어 선보이며 열정적으로 공연 말미를 마쳤다. 이에 팬들은 "이준호"를 연신 외쳤고, 앙코르 무대를 위해 무대에 다시 올라온 이준호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넥스트 투 유'(Next to you)를 열창한 뒤, '라이드 업'(Ride up)으로 단독 솔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준호(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끝으로 이준호는 "이렇게 다시 만나는 것도 당연한 게 아니지 않나, 여러분들께서도 시간과 정성을 쏟아서 오시는 콘서트라 저 역시 여러분들께 더욱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저를 더 갈고닦았다"라며 "그렇게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게 없는데 약속이라도 한 듯이, 당연하단 듯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 주시고 이벤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요즘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앨범을 내라, 투어를 해달라고 하는데 그게 정말 언제가 될지 잘 모른다"라며 "어쩌다 보면 또 좋은 노래가 있어서 깜짝 놀라게 해 줄 날이 있고, 어쩌다 어떤 작품으로 인해 새로운 제 모습을 보실 수 있고, 그것도 다 아닌데 얘가 어디선가 예능에 나오고 있다던지, 어디선가 유튜브로 뭔가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거나 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한 가지 약속해 드리고 싶은 건 여러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건강히 응원을 해주시는 그대로 계신다면, 저를 언제든 원한다면 전 어떠한 형태로든 여러분들 곁에 존재하고 싶다, 행복과 귀감이 될 수 있는 건강한 저로 가꿔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2PM 겸 배우 이준호가 밴드 라이브로 5년 만에 국내 솔로 콘서트를 꽉 채웠다. 팬들은 엄청난 함성으로 이에 화답하며 역대급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준호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이준호 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을 개최하고 총 25곡으로 약 180분간 공연을 펼쳤다.
이번 '다시 만나는 날'은 지난해 7월, 8월 진행된 일본 솔로 아레나 투어 '마타 아에루 히'(다시 만나는 날)의 연장선이자 2019년 3월 '준호 더 베스트 인 서울' 이후 약 5년 만에 여는 국내 단독 솔로 콘서트다. 특히 이날 밴드 세션에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한 이준호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입담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이날 2017년 일본 미니 5집의 수록곡 '다시 만나는 날'의 한국어 버전으로 오프닝을 연 이준호는 '프레셔'(Pressure), '하이퍼'(HYPER) 등 강렬한 곡으로 열기를 달궜다. 무대에 선 그는 "이렇게나 반응이 좋냐, 들어본 함성 소리 중에 가장 큰 함성이다"라며 "오늘 공연은 5년 전에 있었던 제 공연 이후, 지난해 일본 투어 이후 파이널로 하게 되는 공연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여러분들 기에 살짝 죽는 느낌이다"라며 "오늘 정말 마지막 공연인 것처럼 아주 열심히 불질러 보겠다"고 각오했다.
이준호(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노바디 엘스'(Nobody Else), '파이어'(Fire), '댄저러스'(Dangerous), '와우'(WOW)를 연달아 선보이며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했다. 그는 "어제 역시 몸이 부서져라, 목이 찢어져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라며 "어제 반응도 너무나 인상적이었지만 오늘의 함성 소리는 여태까지 들었던 것과 다른 것 같다. 진짜 공연하는 내내, 한 곡할 때마다 저조차도 소름이 돋을 정도고, 여러분들 덕분에 지금 저 너무나 행복하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인세인'(INSANE)을 열창한 그는 "올해 가수로서 16년 차, 솔로 가수로서 11년 차, 배우로서 11년 차, 이렇게 됐는데 솔로 콘서트 하면서 제일 뿌듯한 건 11년 전부터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지낸 시간 동안 작사, 작곡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뿌듯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라며 "요새는 그게 그만큼 큰 자랑은 아니지만, 2015년도에 '인세인'을 썼고, 당시 여러 가지 음악적 변화와 시도를 하고 싶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때라 이런 심오한 노래를 쓸 수 있지 않았나"라고 그 의미를 되돌아봤다.
이후 이준호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소 굿'(SO GOOD), '필'(FEEL), '돈트 티즈 미'(Don't tease me)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든 뒤, "진짜 복 받은 것 같다"며 "약 16년간 정말 바빴는데, 가수로서 그룹 활동도 하고 솔로 가수로 투어도 해보고, 11년 동안 배우로서 여러 작품에 참여하면서 진짜 쉴 새 없는 시간을 보냈는데 다 해내기가 쉽지는 않았다"라며 "칭찬해 달라는 게 아니라, 사이사이에 큰 힘이 되었던 건 정말로 참 감사하게도, 운이 좋게도 참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이렇게 지금도 제가 이런 공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게는 16년, 짧게는 1주일일 수도 있겠지만, 아니면 오늘 친구따라 왔을 수도 있는데 길고 짧은 시간 동안 항상 제가 건강하게 있을 수 있게 올곧게 바로 서있을 수 있게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준호(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준호는 이후 '달링'(Darling), '낫띵 벗 유'(Nothing But You), '파인'(Fine)에 이어, 일본 데뷔 앨범 타이틀곡 '키미노 코에', '헤이 유'(HEY YOU), '세이 예스'(SAY YES)와 더불어 일본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현지 싱글에 한국어 버전 가사를 직접 붙인 '캔 아이'(Can I)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로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러브 송'(Love Song), '원점으로'로 팬들과 호흡한 그는 "사실 16년 차가 되다 보니까 이제 어느정도 묵직한 나이가 됐는데, 그 와중에도 콘서트를 하고 있으면 정말 이 순간, 이곳에 있는 여러분들은 한참 어린 것 같단 생각이 든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 그때 그 모습 그대로라고 느낀다"라며 뭉클함을 드러냈다.
이준호는 댄스곡인 'DSMN'(디에스엠엔),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연이어 선보이며 열정적으로 공연 말미를 마쳤다. 이에 팬들은 "이준호"를 연신 외쳤고, 앙코르 무대를 위해 무대에 다시 올라온 이준호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넥스트 투 유'(Next to you)를 열창한 뒤, '라이드 업'(Ride up)으로 단독 솔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준호(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끝으로 이준호는 "이렇게 다시 만나는 것도 당연한 게 아니지 않나, 여러분들께서도 시간과 정성을 쏟아서 오시는 콘서트라 저 역시 여러분들께 더욱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저를 더 갈고닦았다"라며 "그렇게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게 없는데 약속이라도 한 듯이, 당연하단 듯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 주시고 이벤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요즘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앨범을 내라, 투어를 해달라고 하는데 그게 정말 언제가 될지 잘 모른다"라며 "어쩌다 보면 또 좋은 노래가 있어서 깜짝 놀라게 해 줄 날이 있고, 어쩌다 어떤 작품으로 인해 새로운 제 모습을 보실 수 있고, 그것도 다 아닌데 얘가 어디선가 예능에 나오고 있다던지, 어디선가 유튜브로 뭔가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거나 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한 가지 약속해 드리고 싶은 건 여러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건강히 응원을 해주시는 그대로 계신다면, 저를 언제든 원한다면 전 어떠한 형태로든 여러분들 곁에 존재하고 싶다, 행복과 귀감이 될 수 있는 건강한 저로 가꿔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