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정선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시스터즈’ 대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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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03:21
사진제공=연합뉴스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조승우, 여우주연상은 정선아에게 돌아갔다.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1회 시상식 때부터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이날도 MC를 맡았다.
대상의 영광은 ‘시스터즈’에 돌아갔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보통 보면 망한 작품들이 상을 받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칼린 감독은 창작자들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사람이다. 박칼린 감독이 양탄자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줘서 큰 상을 받았다”고 공을 돌렸고, 함께 수상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박칼린은 “같이 망한 박칼린”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우리 엄청 망했고 행복했다”고 웃었다.
박칼린은 “한국의 여걸들, 오늘날 K팝이 있기까지 시스터즈가 얼마나 한국과 해외에서 활약했는지 음악 역사를 돌아보는 작품이었다”며 “불평을 엄청 했더니 ‘그래 같이 망하자’면서 박명성 대표님과 작품을 올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창작이여 영원하라”고 소리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팬들에게 포즈 취하는 조승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배우 조승우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2024-01-15 19:04:57/ <저작권자 ⓒ 1980-2024 (주)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남자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1회 때부터 함께 했는데 상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며 “뮤지컬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즐기는 축제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영광이었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33년 만에 폐관을 앞둔 극단 학전에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학전은 이날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2000년 9월 학전이라는 극단에서 뮤지컬 ‘의형제’로 데뷔했다”며 “그때 많은 것들을 배웠고 아무것도 모르는 스물 한 살에 무대가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내겐 배움의 터전이고 집 같은 곳이었다”고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우주연상 후보 소감 밝히는 정선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뮤지컬 '이프덴'의 배우 정선아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2024-01-15 19:02:03/ <저작권자 ⓒ 1980-2024 (주)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선아는 ‘이프덴’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선아는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뮤지컬을 오래했지만 복귀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했다”며 “‘이프덴’이라는 작품을 함께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뮤지컬 '렛미플라이'의 주역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뮤지컬 '렛미플라이' 박보검(왼쪽부터), 나하나, 안지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2024-01-15 18:26:00/ <저작권자 ⓒ 1980-2024 (주)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남자조연상은 ‘렌트’ 김호영, 여자조연상은 ‘이프덴’ 이아름솔이 수상했다. 남녀신인상은 ‘오페라의 유령’ 김주택, ‘인터뷰’ 박새힘이 호명됐다. 뮤지컬 무대에 첫 데뷔한 박보검이 남자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이하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수상작(자) 명단
▲대상=‘시스터즈(SheStars!)’
▲작품상(400석이상)=‘멤피스’
▲작품상(400석미만)=‘라흐 헤스트’
▲공로상=학전
▲여자주연상=정선아(‘이프덴’)
▲남자주연상=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여자조연상=이아름솔(‘이프덴’)
▲남자조연상=김호영(‘렌트’)
▲프로듀서상=쇼노트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멤피스’, ‘이프덴’)
▲안무상=신선호(‘시스터즈’)
▲무대예술상=강국현(음향디자인)(‘멤피스’), 조수현(무대/영상디자인)(‘이프덴’)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구소영(‘이프덴’)
▲음악상(작곡)=문혜성·정혜지(‘라흐 헤스트’)
▲극본상=김한솔(‘라흐 헤스트’)
▲연출상=김태형(‘멤피스’)
▲앙상블상=‘멤피스’
▲여자신인상=박새힘(‘인터뷰’)
▲남자신인상=김주택(‘오페라의 유령’)
▲아동가족뮤지컬상=‘장수탕 선녀님’
▲올해의관객상=이수명
유지희 기자 [email protected]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조승우, 여우주연상은 정선아에게 돌아갔다.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1회 시상식 때부터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이날도 MC를 맡았다.
대상의 영광은 ‘시스터즈’에 돌아갔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보통 보면 망한 작품들이 상을 받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칼린 감독은 창작자들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사람이다. 박칼린 감독이 양탄자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줘서 큰 상을 받았다”고 공을 돌렸고, 함께 수상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박칼린은 “같이 망한 박칼린”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우리 엄청 망했고 행복했다”고 웃었다.
박칼린은 “한국의 여걸들, 오늘날 K팝이 있기까지 시스터즈가 얼마나 한국과 해외에서 활약했는지 음악 역사를 돌아보는 작품이었다”며 “불평을 엄청 했더니 ‘그래 같이 망하자’면서 박명성 대표님과 작품을 올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창작이여 영원하라”고 소리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팬들에게 포즈 취하는 조승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배우 조승우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2024-01-15 19:04:57/ <저작권자 ⓒ 1980-2024 (주)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남자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1회 때부터 함께 했는데 상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며 “뮤지컬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즐기는 축제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영광이었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33년 만에 폐관을 앞둔 극단 학전에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학전은 이날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2000년 9월 학전이라는 극단에서 뮤지컬 ‘의형제’로 데뷔했다”며 “그때 많은 것들을 배웠고 아무것도 모르는 스물 한 살에 무대가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내겐 배움의 터전이고 집 같은 곳이었다”고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우주연상 후보 소감 밝히는 정선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뮤지컬 '이프덴'의 배우 정선아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2024-01-15 19:02:03/ <저작권자 ⓒ 1980-2024 (주)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선아는 ‘이프덴’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선아는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뮤지컬을 오래했지만 복귀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했다”며 “‘이프덴’이라는 작품을 함께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뮤지컬 '렛미플라이'의 주역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뮤지컬 '렛미플라이' 박보검(왼쪽부터), 나하나, 안지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2024-01-15 18:26:00/ <저작권자 ⓒ 1980-2024 (주)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남자조연상은 ‘렌트’ 김호영, 여자조연상은 ‘이프덴’ 이아름솔이 수상했다. 남녀신인상은 ‘오페라의 유령’ 김주택, ‘인터뷰’ 박새힘이 호명됐다. 뮤지컬 무대에 첫 데뷔한 박보검이 남자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이하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수상작(자) 명단
▲대상=‘시스터즈(SheStars!)’
▲작품상(400석이상)=‘멤피스’
▲작품상(400석미만)=‘라흐 헤스트’
▲공로상=학전
▲여자주연상=정선아(‘이프덴’)
▲남자주연상=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여자조연상=이아름솔(‘이프덴’)
▲남자조연상=김호영(‘렌트’)
▲프로듀서상=쇼노트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멤피스’, ‘이프덴’)
▲안무상=신선호(‘시스터즈’)
▲무대예술상=강국현(음향디자인)(‘멤피스’), 조수현(무대/영상디자인)(‘이프덴’)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구소영(‘이프덴’)
▲음악상(작곡)=문혜성·정혜지(‘라흐 헤스트’)
▲극본상=김한솔(‘라흐 헤스트’)
▲연출상=김태형(‘멤피스’)
▲앙상블상=‘멤피스’
▲여자신인상=박새힘(‘인터뷰’)
▲남자신인상=김주택(‘오페라의 유령’)
▲아동가족뮤지컬상=‘장수탕 선녀님’
▲올해의관객상=이수명
유지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