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조세호, 쇼핑중독→재흡연 고백 "스스로 자책…많이 노력했다"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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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03:41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 / tv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쇼핑 중독을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는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세호는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쇼핑 중독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영철 교수, 조세호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어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가 담배를 4년 정도 끊었다. 지금은 가끔 전자담배를 다시 피우게 됐다. 스스로 자책이 된다"고 고백했다.
신영철 교수는 "왜 자책하냐. 4년이나 끊지 않았냐"며 "다시 했다는 것에 초점을 두지 말고 이겨낸 과정을 봐야 한다. 그때 얼마나 좋았는지,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생각하고 다시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조세호는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도움된 방법이 '내일도 피울 수 있으니까 내일 생각나면 피우자', '다음 날에도 내일 피우자'였다. 이렇게 미루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끊게 되더라"라고 비법을 공개했다.
그러자 신영철 교수는 "중독 분야 정신과 의사 해도 되겠다"며 "오늘 하루만 살자가 중독(치료)의 기본"이라고 했다.
다시 한번 조세호는 쇼핑중독을 언급하며 "지금은 안 그런데 한창 물건 사서 집에 오면 그 물건을 안 쓴다. 행위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며 "나는 이거를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카드로 결제하고 집에 가져와 걸어 놓고 입지 않는다. 그 당시엔 한참 쇼핑중독이지 아니었을까 한다"고 회상했다.
"이건 조금 위험하다"고 진단한 신영철 교수는 "사는 데 중독된 사람은 사는 행위 자체가 만족 주는 것"이라며 "다른 데서는 대접 못 받지만 거기선 대접 받아 살 수 있다는 자체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쇼핑 중독 자체보다 우울하고 외로운 마음의 문제가 숨겨져 있는 거다. 그 속을 들여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세호는 9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