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간보던 대성, 지상파 예능은 물거품…현역가왕에서 풀어야 할 숙제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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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01:46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대성./사진제공=크레아스튜디오
유재석의 손을 잡고 재기의 기회를 노렸지만, 물거품이 됐다.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의 7년만 지상파 예능 복귀가 일회성으로 그친 것. 과거 구설수들로 인해 남아있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걸까.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원탑 메인 보컬로 대성을 제외한 영케이와 김종민만 최종 멤버로 확정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JS엔터 원탑의 데뷔곡 'SAY YES' 녹음 현장과 함께 새 멤버로 영케이와 김종민이 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MBC '놀면뭐하니' 방송 화면.
지난 3~4월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처음 결성된 원탑 멤버는 유재석(JS), 하하, 이이경, 조세호, 양세형, 황광희, 유병재였다. 그러나 6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원탑에 남은 멤버는 유재석, 하하, 이이경 뿐이었다. 나머지 멤버들과 스케줄 조율을 해봤지만, 도저히 맞추지 못한 것. 이에 7월 개편으로 '놀면 뭐하니' 새 멤버가 된 주우재가 합류했다.
문제는 메인 보컬의 부재였다. 당시 원탑은 '투유'(To you) 커버댄스 영상 촬영으로 만족했지만, 이번에는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유재석은 감춰진 메인 보컬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다.
사진=MBC '놀면뭐하니' 방송 화면.
이 오디션의 첫 지원자는 대성이었다. 대성의 지상파 예능 출연은 2016년 '무한도전' 이후 7년만이다. 그러나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성은 성매매 알선 업소의 건물주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대성은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형태를 제대로 인지 하지 못했다며 무혐의를 받았으나 이 일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됐다. 사회적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인 만큼 오랜 공백에도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성이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고 며칠 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게 됐다. 그러면서 대성이 출연한 '놀면 뭐하니?'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고, 재개된 영상에서는 대성이 지드래곤의 휘청이는 걸음걸이와 손짓을 모사하는 부분이 삭제됐다. 현재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러한 잡음들이 부담으로 다가왔던걸까. 유재석이 "예능, 노래, 춤 완벽하다. 거물을 낚았다"며 극찬하며 띄워줬지만, 결국 원탑 멤버는 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영케이와 김종민에게 돌아갔다.
'현역가왕' 대성./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지상파 예능은 좌절됐지만, 대성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을 통해 12년만 고정 예능에 출격한다. '현역가왕' 국민 프로듀서 막내로 나서는 대성은 '불타는 트롯맨' 일본 버전인 '트롯걸in재팬' 마스터로도 초빙됐다. '현역가왕' 측에 따르면 대성은 현장의 분위기를 녹이고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해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또 '현역가왕' 노윤 작가는 대성의 섭외가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며 "한국 일본 양국에서 톱의 위치에 올랐기 때문에 누구보다 일본 대중과 문화에 대한 선구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역가왕'은 대성이라는 카드로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그가 프로듀서로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이를 통해 부정적인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는 대성 본인에게 달렸다. 단순한 화제성으로만 끝난다면, 복귀 역시 잠깐에 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email protected]
유재석의 손을 잡고 재기의 기회를 노렸지만, 물거품이 됐다.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의 7년만 지상파 예능 복귀가 일회성으로 그친 것. 과거 구설수들로 인해 남아있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걸까.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원탑 메인 보컬로 대성을 제외한 영케이와 김종민만 최종 멤버로 확정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JS엔터 원탑의 데뷔곡 'SAY YES' 녹음 현장과 함께 새 멤버로 영케이와 김종민이 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MBC '놀면뭐하니' 방송 화면.
지난 3~4월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처음 결성된 원탑 멤버는 유재석(JS), 하하, 이이경, 조세호, 양세형, 황광희, 유병재였다. 그러나 6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원탑에 남은 멤버는 유재석, 하하, 이이경 뿐이었다. 나머지 멤버들과 스케줄 조율을 해봤지만, 도저히 맞추지 못한 것. 이에 7월 개편으로 '놀면 뭐하니' 새 멤버가 된 주우재가 합류했다.
문제는 메인 보컬의 부재였다. 당시 원탑은 '투유'(To you) 커버댄스 영상 촬영으로 만족했지만, 이번에는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유재석은 감춰진 메인 보컬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다.
사진=MBC '놀면뭐하니' 방송 화면.
이 오디션의 첫 지원자는 대성이었다. 대성의 지상파 예능 출연은 2016년 '무한도전' 이후 7년만이다. 그러나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성은 성매매 알선 업소의 건물주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대성은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형태를 제대로 인지 하지 못했다며 무혐의를 받았으나 이 일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됐다. 사회적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인 만큼 오랜 공백에도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성이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고 며칠 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게 됐다. 그러면서 대성이 출연한 '놀면 뭐하니?'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고, 재개된 영상에서는 대성이 지드래곤의 휘청이는 걸음걸이와 손짓을 모사하는 부분이 삭제됐다. 현재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러한 잡음들이 부담으로 다가왔던걸까. 유재석이 "예능, 노래, 춤 완벽하다. 거물을 낚았다"며 극찬하며 띄워줬지만, 결국 원탑 멤버는 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영케이와 김종민에게 돌아갔다.
'현역가왕' 대성./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지상파 예능은 좌절됐지만, 대성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을 통해 12년만 고정 예능에 출격한다. '현역가왕' 국민 프로듀서 막내로 나서는 대성은 '불타는 트롯맨' 일본 버전인 '트롯걸in재팬' 마스터로도 초빙됐다. '현역가왕' 측에 따르면 대성은 현장의 분위기를 녹이고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해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또 '현역가왕' 노윤 작가는 대성의 섭외가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며 "한국 일본 양국에서 톱의 위치에 올랐기 때문에 누구보다 일본 대중과 문화에 대한 선구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역가왕'은 대성이라는 카드로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그가 프로듀서로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이를 통해 부정적인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는 대성 본인에게 달렸다. 단순한 화제성으로만 끝난다면, 복귀 역시 잠깐에 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