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하준, 죽은 줄 알았던 정영숙과 재회 "할머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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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03: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죽은 줄 알았던 정영숙과 재회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3회에서는 강태호(하준 분)가 강태민(고주원)에게 선전포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호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고를 담당했던 전직 형사로부터 강진범(김규철)이 유력한 용의자였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강태호는 강태민을 만나 "사고가 나던 그날 밤 큰아버지가 우리 부모님 차 따라가신 거 맞죠. 큰아버지가 우리 부모님 죽였냐고"라며 분노했다.
강태민은 강태호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너 하고는 이제 끝이야. 너를 가족이라고 동생이라고 생각했던 게 내 착각이고 우리 잘못이었어. 집에서도 나가고 회사에서도 나가"라며 쏘아붙였다.
강태호는 "가족이라고? 가족을 감금하고 형이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게 그게 가족이냐?"라며 추궁했고, 강태민은 "아니라고"라며 부인했다.
강태호는 "할머니 3년 동안 별장에 감금되셨던 거 형 알고 있었죠. 어떻게 자식이 부모를 그렇게 대합니까? 그걸 알고서도 어떻게 모른 척할 수가 있어요? 형 나한테 뭐라고 했었어요"라며 다그쳤다.
강태민은 "내가 알고 있는 건 단 하나야. 내 아버지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는 거. 내가 가진 모든 걸 잃는다고 해도 이건 변함없어"라며 선을 그었고, 강태호는 "근데 왜 TV라이브랑 결혼했습니까. 뭘 감추려고. 뭘 덮으려고. 대체 무슨 거래를 했어요"라며 의심했다.
강태민은 "거래한 거 없어"라며 못박았고, 강태호는 "없다고? 두고 봐. 내가 다 밝혀낼 거야. 당신들이 할머니께 한 짓, 우리 부모님께 한 짓 그리고 이 태산에 한 짓 내가 다 밝혀내고 말 거야"라며 선언했다.
강태민은 "네 마음대로 해. 나도 이 태산과 내 부모님을 지키기 위해 뭐든 할 테니까. 근데 네가 간과하게 하고 있는 게 있는데 나 강태민이야"라며 쏘아붙였고, 강태호는 "당신이 간과하고 있는 게 있는데 나도 강태호야"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강태호는 이효심(유이)의 집으로 향했고, "효심 씨. 혹시나 내가 효심 씨 자주 못 보러 와도 나 기다려 줄 수 있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효심은 "뭐 기다리죠. 실은 저도 엄청 바빠요. 저 영어 학원 등록했어요"라며 전했고, 강태호는 "왜요. 내가 가르쳐 준다니까"라며 물었다. 이효심은 "시험 유형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리고 태호 씨 많이 바쁘고"라며 못박았고, 강태호는 "알았어요. 그럼 그렇게 해요. 그리고 나 기다려준다고 약속했어요"라며 당부했다. 이효심은 "알았어요.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제가 약속할게요"라며 안심시켰다.
또 강태호는 이선순(윤미라)에게 줄 선물을 들고 집으로 찾아갔고, 집 안에 사람이 없어 발길을 돌렸다. 이때 최명희(정영숙)는 강태호를 발견했고, "태호야"라며 불렀다. 강태호는 뒤를 돌아 최명희를 발견했고, "할머니?"라며 충격에 빠졌다.
사진 = KBS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