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른 별에서 온 사람"…하지원, 남다른 우주 사랑+식성 고백 (미우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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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03: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하지원이 남다른 우주 사랑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실제로도 가끔 술 한잔하면 사실 내가 다른 별에서 왔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하지원은 "제가 어릴 때부터 우주를 너무 좋아하고 우주 덕후였다"라며 고백했다.
서장훈은 "하지원 씨는 지구가 너무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우주 일탈을 즐긴다고 한다"라며 거들었고, 하지원은 "쉬는 시간마다 우주로 가려고 눈을 (비벼서) 띵 하면 별이 보이지 않냐. 쉬는 시간 10분 동안 눈을 띵 해서 힘을 주면 제가 지구 밖으로 뿅 하고 우주에서 이렇게"라며 시범을 보였다.
하지원은 "(어릴 때) 매일 별 보면서 소원 빌고 자기 전에는 항상 나가서 별 보고 그런 걸 좋아했다. 우주에는 뭐가 있을까. 우주 비행사가 꿈이기도 하고. 요즘에는 술 한잔 먹고 기분 좋으면 편한 사람한테 나 사실 다른 별에서 왔다' 그렇게 했다"라며 밝혔다.
서장훈은 "지구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하는 비밀스러운 행동이 있다더라"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하지원은 "이게 다 초등학교 때 증상이다. 그냥 걸으면 (지구가) 기울어져 있는 거다. 이걸 맞추려고 (어깨를 기울이고) 이렇게 걸어다녔다"라며 전했다.
하지원은 "요즘에는 안 하는데 몇 개월 전에 한 번 왔다"라며 덧붙였고, 신동엽은 "초등학교 때도 술을 마셨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서장훈은 "듣다 보니 하지원 씨가 굉장히 엉뚱하시고 독특하시고 한데 요리도 상상 속 괴식을 고집을 한다더라. 여러 가지 많다. 사과 김치찌개. 로즈메리 라면. 아이스크림 비빔밥은 뭐냐"라며 질문했다.
하지원은 "비빔밥인데 아이스크림 비빔밥이다. 맛있다. 저희 회사 직원분들을 제가 해 드렸는데 다 맛있다고 했다"라며 자랑했고, 신동엽은 "난 친하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고 잘 해줬는데 갑자기 회사를 그만둔 직원 있냐"라며 물었다. 하지원은 "아직 계신다"라며 부인했고, 신동엽은 "극한 직업인 것 같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서장훈은 "올리브유에 밥 말아먹기 이거는"이라며 깜짝 놀랐고, 하지원은 "엄마가 밥을 퍼주시면 오일 통이 항상 옆에 있다. 이걸 거의 말아먹듯이"라며 설명했다. 서장훈은 "배우 되시길 진짜 잘하셨다. 유명한 배우가 아니면 사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수 있는 거다. 올리브유에 밥 말아먹는 분으로 해서"라며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