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미우새서 서남용 집 청소, 너무 힘들었다…못 하겠다 하기도"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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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02:32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브라이언이 빽가의 '미우새' 출연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빽가가 DJ, 브라이언과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브라이언에게 빽가가 출연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봤는지 물었다. 최근 빽가는 '미우새'에서 이상민과 함께 서남용의 옥탑방을 청소해 준 바 있다.
이에 브라이언은 "저는 아직 보진 못했다"면서도 "근데 빽가 씨가 저번에 라디오 노래 나갈 때 '나 그날 죽고 싶었어'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우새' 촬영 당시 음료에 얼음을 넣어달라고 하니 냉동고 문을 열어서 주변에 굳어 있는 얼음을 떼 주었다고.
빽가는 "그거 너무 힘들었다"며 "거의 20년 동안 한 번도 청소를 한 번도 안 했다더라. 엄청 오랫동안 안 하셔서 청소를 해주는데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브라이언은 최근 한 팬으로부터 '오빠 이런 집도 청소 가능한가요?'라는 DM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엄마랑 딸이 살던 집인데, 냉장고 여는데 거미가 있더라. 문을 안 연 거다. 배달 음식만 시키고, 쓰레기 주방에만 버리고, 냉장고 문을 한 번도 안 열었던 거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은 "그 사람이 인플루언서인데 '이거 오빠도 가능할까요' 올린 거였다"면서 "저는 심장마비로 죽을 수 있다. 빽가도 그럴 거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빽가는 "근데 저는 약간 설렌다"며 선을 그었다. 서남용의 집을 청소하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행복하기도 했다고.
그의 말을 들은 브라이언은 "저한테 말한 거랑 다르다"며 빽가가 촬영 중단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빽가는 "못하겠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할 땐 즐겁긴 했다"라고 해명하다가도 "죄송합니다"라고 마무리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