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x뷔 레전드 웨딩네컷, 이렇게 탄생했다 [Oh!쎈 이슈]
자유인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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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23:09
[OSEN=박소영 기자] 아이유와 뷔의 레전드 네컷 사진은 이렇게 탄생했다.
28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멋진 결과물과 건강을 맞바꾼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최근 공개된 신곡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바다.
비하인드 영상 속 아이유는 “강원도 양양에서 잠이 확 깨는 겨울의 아침 공기를 마시며, 이거 누가 하자고 그랬어. 웃지도 못해 웃지도”라고 말했다. 뷔는 촬영 끝날 때까지만 버티라고 다독거렸지만 아이유는 “누굴 탓해. 다 내가 짠 일정인데. 너무 면목이 없고 못 쳐다보겠더라”며 안절부절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 촬영을 맡은 이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었다. 아이유는 “계속 해외 영화제 다니고 계시고 진짜 너무 바쁘신데 불가능한 일정에 열의만으로 이 작품을 맡아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무려 주인공은 뷔다. 아이유는 “오늘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 후에 입대를 앞두고 계신다. 말도 안 되는 스케줄인데 운이 좋게도 이렇게 시간을 딱 맞출 수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도 성사가 됐다. 내가 그동안 인복 쌓은 거, 이 앨범에 다 쓰는 것 같다. 너무 운이 좋어서 약간 놀라기도 하고 힘이 많이 됐다”고 감격했다.
스스로 이를 갈았다고 밝힌 아이유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됐고 아이유와 뷔는 폐건물에서 달리기 또 달렸다. 영하의 날씨 속에도 추위를 극복하고 촬영에 집중했고 무려 7시간을 계속 뛰었다. 아이유는 촬영 이후 독감에 걸렸다고 자막으로 남길 정도.
강행군은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아이유는 전날 촬영 휴우증을 안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뷔 씨한테 ‘서울 간 거 아니지?’라고 확인했다. 이건 뷔 씨가 진짜 서울로 갔다고 해도 아무도 탓 안 했을 거다. 그런데 현장에 오늘 또 나왔더라. 이 친구에게 내가 이걸 갚아야 하나”라고 감동했다.
이후 아이유는 웨딩드레스를, 뷔는 수트를 입고 촬영을 마쳤고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아이유-뷔의 웨딩네컷 사진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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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