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역사 아냐" 박서준이 왜? 日 인기에도 경성크리처 택한 이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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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03:51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박서준./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박서준이 일제강점기 시대를 그린 '경성크리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서준이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서준은 경성 최대 규모의 전당포인 금옥당의 대주이자 본정거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장태상 역을 맡았다.
박서준은 "내가 촬영한 작품 중에 가장 오랜 기간 촬영한 작품이다. 공개되는 날을 기다렸었고, 많은 시청자를 만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고 공개 소감을 말했다.
앞서 '경성크리처' 강은경 작가는 일제강점기라는 작품의 시대적 배경상 배우 입장에서 출연에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인데, 박서준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서 감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서준이 출연했던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경성크리처' 작품을 선택하는데 두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박서준은 "내가 작품을 선택할 때 느낄 두려움은 이 작품을 촬영하며 얼마나 험난한 과정이 있을지 정도였다. 이런 이야기도 해볼 수 있음이 감사했다"며 "내 작품 선택의 기준은 인기가 아니다. 나는 여태까지 인기를 쫓아서 살아 온 사람은 아니다. 주변에서는 걱정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제강점기는 아픈 역사지 부끄러운 역사가 아니지 않나. 모르는 사람한테는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아는 사람에게는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줄 수도 있으니까"라며 "당연히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는 역사라 그 무게감에 대해서는 이루말할 수가 없지만, 내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포인트가 되는 지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거였다"고 밝혔다.
'경성크리처'가 일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어떤 예상을 했다기 보다는 어떻게 볼까가 궁금했다. 일본 반응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주변 일본 친구들은 의미있게 봤다더라.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며 "그만큼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임감도 많이 느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email protected]
배우 박서준이 일제강점기 시대를 그린 '경성크리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서준이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서준은 경성 최대 규모의 전당포인 금옥당의 대주이자 본정거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장태상 역을 맡았다.
박서준은 "내가 촬영한 작품 중에 가장 오랜 기간 촬영한 작품이다. 공개되는 날을 기다렸었고, 많은 시청자를 만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고 공개 소감을 말했다.
앞서 '경성크리처' 강은경 작가는 일제강점기라는 작품의 시대적 배경상 배우 입장에서 출연에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인데, 박서준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서 감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서준이 출연했던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경성크리처' 작품을 선택하는데 두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박서준은 "내가 작품을 선택할 때 느낄 두려움은 이 작품을 촬영하며 얼마나 험난한 과정이 있을지 정도였다. 이런 이야기도 해볼 수 있음이 감사했다"며 "내 작품 선택의 기준은 인기가 아니다. 나는 여태까지 인기를 쫓아서 살아 온 사람은 아니다. 주변에서는 걱정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제강점기는 아픈 역사지 부끄러운 역사가 아니지 않나. 모르는 사람한테는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아는 사람에게는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줄 수도 있으니까"라며 "당연히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는 역사라 그 무게감에 대해서는 이루말할 수가 없지만, 내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포인트가 되는 지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거였다"고 밝혔다.
'경성크리처'가 일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어떤 예상을 했다기 보다는 어떻게 볼까가 궁금했다. 일본 반응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주변 일본 친구들은 의미있게 봤다더라.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며 "그만큼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임감도 많이 느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