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명품 두르고 여주 금의환향…"정치인 당선된 느낌, 얼떨떨"
자유인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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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00:34
('인생84'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고향 여주에 금의환향했다.
기안84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MBC 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받은 뒤 고향 여주에 방문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여주 계신리에는 기안84의 대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그는 "대도시는 정이 없다. 우리 여주는 정이 넘친다. (현수막이) 흥청면에 한 7개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기안84의 아버지와 증조할아버지 그리고 고조할아버지까지 대대로 뿌리를 내리고 산 곳이라고.
그는 "예전에는 이 큰집에서 4남 3녀가 살았다. 우리 아버지는 두 번째 막내였다. 할머니는 아버지가 공부를 잘해서 좋아하셨다"며 "아버지는 공무원 시험을 봐서 공직 생활을 하셨는데 초임 시절 함께 한 분이 지금은 여주 시장이 됐다. 여주 시장님께 초대돼서 만나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생84' 갈무리)
기안84는 먼저 마을회관에 들러 동네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고모부 집도 방문했다. 승승장구한 기안84의 모습에 고모는 "너 보고 싶어서 왔다"며 반갑게 맞이했고, 고모 집에는 기안84를 보기 위해 먼 친척들이 모여있었다.
그는 친척 동생들에게 용돈을 건넸고 고모, 고모부에게 각각 50만원씩 챙겨드렸다. 이후 기안84는 박나래에게 선물 받은 H사 명품 넥타이를 매고 수트도 챙겨 입고 여주 시청을 찾아갔다.
기안84는 면사무소에 들러 아버지 동창, 흥천면장 등 사람들을 만났다. 아버지 동창은 "모임 단톡에서 동창들이 다 좋아하고 대상을 받은 영상이 올라온다"며 기안84를 자랑스러워했다.
또 기안84는 여주 시청의 수많은 직원이 환호해 주자 "저 마약 같은 거 하지 않았는데 검찰 포토 라인 느낌이 난다. 정치인으로 당선된 것도 아닌데 여주 시청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후 기안84는 여주 시청 강당에서 사인회를 열었고, 한 시청 직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꾸민 그를 보고 "성공한 냄새가 난다"고 놀라워했다.
끝으로 기안84는 "힘들긴 했지만 감사드리고 뿌듯하다. 얼떨떨하기도 하다. 요즘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사람은 감사함을 까먹는 순간 연예인 병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고향 여주에 금의환향했다.
기안84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MBC 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받은 뒤 고향 여주에 방문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여주 계신리에는 기안84의 대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그는 "대도시는 정이 없다. 우리 여주는 정이 넘친다. (현수막이) 흥청면에 한 7개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기안84의 아버지와 증조할아버지 그리고 고조할아버지까지 대대로 뿌리를 내리고 산 곳이라고.
그는 "예전에는 이 큰집에서 4남 3녀가 살았다. 우리 아버지는 두 번째 막내였다. 할머니는 아버지가 공부를 잘해서 좋아하셨다"며 "아버지는 공무원 시험을 봐서 공직 생활을 하셨는데 초임 시절 함께 한 분이 지금은 여주 시장이 됐다. 여주 시장님께 초대돼서 만나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생84' 갈무리)
기안84는 먼저 마을회관에 들러 동네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고모부 집도 방문했다. 승승장구한 기안84의 모습에 고모는 "너 보고 싶어서 왔다"며 반갑게 맞이했고, 고모 집에는 기안84를 보기 위해 먼 친척들이 모여있었다.
그는 친척 동생들에게 용돈을 건넸고 고모, 고모부에게 각각 50만원씩 챙겨드렸다. 이후 기안84는 박나래에게 선물 받은 H사 명품 넥타이를 매고 수트도 챙겨 입고 여주 시청을 찾아갔다.
기안84는 면사무소에 들러 아버지 동창, 흥천면장 등 사람들을 만났다. 아버지 동창은 "모임 단톡에서 동창들이 다 좋아하고 대상을 받은 영상이 올라온다"며 기안84를 자랑스러워했다.
또 기안84는 여주 시청의 수많은 직원이 환호해 주자 "저 마약 같은 거 하지 않았는데 검찰 포토 라인 느낌이 난다. 정치인으로 당선된 것도 아닌데 여주 시청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후 기안84는 여주 시청 강당에서 사인회를 열었고, 한 시청 직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꾸민 그를 보고 "성공한 냄새가 난다"고 놀라워했다.
끝으로 기안84는 "힘들긴 했지만 감사드리고 뿌듯하다. 얼떨떨하기도 하다. 요즘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사람은 감사함을 까먹는 순간 연예인 병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