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이유미 "오징어게임으로 韓최초 에미상, 집 가서 혼자 울어"[종합]

뉴스룸 이유미 "오징어게임으로 韓최초 에미상, 집 가서 혼자 울어"[종합]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650006c6b5933cb2990d6832c895403d_1700321957.jpgJTBC '뉴스룸' 캡처
배우 이유미가 데뷔 15년 만에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주인공인 배우 이유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촬영이 힘들었던 장면으로 이유미는 "화재사건이 나서 건물위로 뛰어올라가 아이들을 구하고 엄마를 만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사실 와이어도 탔어야 했고 아이들도 챙겨가면서 잘 들고 놓치면 안되니까, 많은 액션 부담이 있었다"고 했다. 고소공포증도 있어 더욱 어려웠지만 이유미는 "그게 되더라. '뭐 어쩌겠어' 이런 마음으로 했다"고 의연히 이야기했다.

이유미는 '힘쎈여자 강남순'을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작품이라 표현했다. 그는 "저는 너무 현실적인 연기를 해오다가 갑자기 판타지물 연기를 해야하다보니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이런 힘이 세고 빨리 달리고 이런걸 연기하며 믿으면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다"며 "그런데 너무 쉽게 믿어지더라. 저 혼자가 아니라 엄마, 할머니 다같이 힘이 세다보니 서로 의지하면서, 우리는 힘이 세다고 이렇게 믿으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올해 벌써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이유미. 그는 "저도 놀란다. 언제 15년 됐는지 잘 버텼다 스스로 토닥토닥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유미는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오징어게임' 지영 역으로 한국 배우 최초 에미상 여우게스트상을 수상, 대세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유미는 "기분은 너무 좋은데 내가 걸어가고 있는지 서있는지 인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멍한 느낌이었다. 집안에서 혼자 이걸 열어 제 이름이 보이는데 그 느낌이 갑자기 울컥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고생했다'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여우주연상 받는 게 꿈이라고 했던 그는 "(상을 주는 곳이)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배우라는 직업을 시작하면서 목표를 하나 만들어야 오랫동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걸 목표로 삼고 계속 열심히 달려가다보니 지금의 제가 되어있더라. 계속 그 목표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말 이루고 싶은 것으로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제 연기를 보시는 시청자 분들도 남순이를 통해 정말 행복하고 좋은 에너지로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면 너무 좋겠다 했다. 그게 좋은 배우의 시작이고 좋은 사람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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