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NCT 멤버 텐이 'SBS 가요대전' 무대 추락 사고 영상이 확산, 팬들의 걱정이 커지면서 무대 관리 소홀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5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3 SBS 가요대전'(이하 'SBS 가요대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MC로는 샤이니 키, 아이브 안유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나섰다.

이날 'SBS 가요대전'은 본 행사 전부터 티켓 사기 피해 논란이 커지면서 잡음이 크게 일었다. 본 공연이 시작된 이후로는 퀄리티 낮은 음향과 카메라 워킹, 전광판 문제부터 자막 실수 등 크고 작은 논란들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가장 큰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 바로 텐의 무대 추락 사고 이슈다. 방송에서는 당시 사고가 잡히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수많은 관객들에 의한 영상 및 목격담 등이 확산되면서 급속도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객들에 따르면, 텐이 다음 무대를 위해 이동하던 중 리프트 쪽으로 몸을 던지면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이를 직접 목격한 관객들은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다" "떨어지면서 허리, 팔, 다리 부딪히더라" "어디 다친 줄 알고 너무 놀랐다" 등의 후기로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다. 

심지어 텐은 이어진 무대에서 독무를 먼저 선보이기 때문에 추락 사고를 겪은 이후에도 곧바로 무대에 올라가는 프로 정신을 발휘했다. 팬들은 안전 사고 대비에 소홀한 현장 관리자와 진행 요원 등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SBS 가요대전'은 지난 2019년에도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리허설 중 리프트 오작동으로 추락해 큰 부상을 입었던 바. 당시 얼굴 부상은 물론 손목과 골반 등 골절 부상 등의 중상을 입어 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다행히 텐은 추락 사고로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정확하게 사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만큼 팬들의 걱정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팬들은 추락 사고 당시 정확한 진상 규명 요구 및 SBS의 사과 입장까지도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