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KBS2TV 예능 ’홍김동전'이 폐지가 확정 된 가운데, 멤버들이 유튜브 채널로 모임을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인 오늘, '김숙티비' 채널에는 "연예대상 신경전(?)부터 N탕 회식까지! 김숙의 시상식 찐풍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김숙이 시상식을 참석한 '홍김동전' 멤버들을 만났는데, 당시 시상식 분위기가 생생하게 전해졌다. 특히 카메라에 난입한 조세호는 "내년에는 저도 채널 한번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선언, 김숙은 "죄송한데 제 브이로그다. 제가 제일 안나오고 있다"고 항의해 웃음짓게 했다.

이때 홍진경은 "'홍김동전'은 이제 마지막이지만 '김숙티비'에서 곧 한번 뭉치겠다"고 말한 것. 조세호는 "저도 이제 채널 만드니까 각자 채널에서 같이 와서 다섯명이서 뭐 하나 찍자"고 재차 강조했고, 급기야 주우재는 "김숙티비로 해서 숙밥상으로 다시한번 뭉치죠"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방송 말미, 마지막으로 '홍김동전' 멤버들과 뭉쳐 "홍김동전 잘했다!"를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은 김숙은 "고생했다"고 다독였다. 시상식 당시 프로그램 폐지가 이미 결정됐었기 때문. 하지만 눈물을 쏟는 주우재를 보며 "주우재 계속 운다. 미쳤나봐. 계속 운다. 왜 우는거냐"고 멤버들이 당황하며 놀래자, 주우재는 갑자기 "저희가 채널이 3~4개 있다"고 말했고, 김숙은 "홍진경 쪽으로 가도 되고 장우영 쪽으로 가도 되고. 홍김동전은 다음 채널로 넘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KBS 측은 지난 18일 “‘홍김동전’은 내년 1월 중순 종영된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수차례 폐지설이 불거졌었는데, 결국 내년 1월 종영을 맞게된 것, 

이는 1~2%대 낮은 시청률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폐지가 결정되기 전 녹화됐던 방송분이 지난 21일에 방송됐는데, CP까지 등장하며 시청률표를 공개, 특별한 아이템이 필요한 타이밍이라는 의견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홍김동전' 송준영 CP도 OSEN에 "(21일) 방송분은 종영이 결정되기 전 녹화했고, (종영은 최근) 기사가 나갈 때 얘기가 됐다"며 "종영 소식에 홍진경, 김숙 등 출연자들과 프로그램을 오래 이끈 박인석 PD가 많이 속상하고 아쉬워하고 있다"고 밝혔던 바다.

하지만 ‘홍김동전’의 폐지에 대한 공식입장이 나온 이후,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를 반대하는 청원이 연이어 올라왔으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폐지에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이 다시 유튜브 채널로 뭉친다는 소식이 '홍김동전'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는 분위기. 이는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랭킹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이들의 인기를 또 한 번 입증했다. 급기야 독단채널을 응원하는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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