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연예인은 아니잖아"…가족예능 피해 재조명 [엑s 이슈]

"가족이 연예인은 아니잖아"…가족예능 피해 재조명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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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언젠가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예능이 방송가에 단단히 둥지를 틀었다. 이에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논란이 터지면 가족까지 피해를 입는다.

이와 관련 최근 배우 김석훈이 '가족 예능'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가족 예능 출연을 고사한 연예인들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김석훈은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출연제의를 받았다고 밝히며 "엄마, 아내, 애들, 집 (공개해야 하는 프로그램) 이건 안 한다. 내가 연예인이지 우리 엄마, 아내, 아기가 연예인은 아니다"라며 가족 예능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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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옛날에 내가 데뷔하자마자 엄마 나오라는 얘기가 엄청 많았다. 그때부터 철학이 있었다. 이건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김석훈 이외에도 가족예능에 각자만의 소신으로 출연을 고사한 연예인들이 있다.

가수 겸 배우 황찬성은 지난해 5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육아예능 섭외가 있었지만, 출연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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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이를 공개하는 건 사실 돌이킬 수가 없다. 사람들이 안 좋은 얘기를 할 수도 있고"라며 "공개가 안 된 상태면 선택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황찬성은 지난 2022년 5년 간의 열애 끝에 8살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 같은 해 7월 득녀했다.

배우 차예련 또한 "육아 예능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면서도 출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한번 해볼까?' 이런 생각도 했다"면서도 "오빠가 멜로를 해야 하고, 그 감정을 깨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저희는 안 해요' 이런 게 아니라 작품에 해가 될까봐. 연기를 할 때 뭔가 쟤가 떠오를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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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기는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유명해지는 게 싫을 수도 있지 않나.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라는 차예련은 "인아(딸)가 커서 TV에 나오고 싶다고 하면.."이라는 말을 더했다.

권상우는 육아 예능에 대해 "결혼 하면서부터 계속 섭외가 들어왔다. 그러나 배우 일을 하면서 길게 보면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것 같다. 자식과의 생활에 있어 어찌됐든 꾸미게 될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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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은 배우이기에 부부가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도 많이 오픈 됐을 때 힘들어하더라. 1년 넘게하면 아이가 마트에 가서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생긴다더라. 1년 넘게 하면. 오히려 아기니까 사진을 찍자고 한다. 대인기피가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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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놀이공원, 마트도 못 간다고 하더라. 연예인 삶이랑 같다. 우리는 결혼해서 아무 데나 갈 수 있는데 애 때문에 못 가는 거다. '쉬운 선택은 아니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성격에 맞으면 괜찮을 것 같긴 하다"며 이유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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