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위아래 없어"...반말→호칭도 생략 위계 서열 제로 (나나투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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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03:1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세븐틴의 총괄 리더 에스쿱스가 세븐틴에는 위아래가 없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에서는 세븐틴의 이탈리아 로마 여행 둘째 날 여정이 그려졌다.
일곱 명의 멤버들이 아침 식사를 위해 인생 샌드위치 가게로 향했다. 멤버들은 막상 가게에 들어오긴 했지만 어떻게 주문할지 몰라 "일단 인사부터 해야 하나?"라고 방황했다.
조슈아가 앞장서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호시는 "단체 생활을 여러 번 해 봄으로써 뱃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가기 때문에 나는 따라가는 타입"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샌드위치 가격에 궁금해하는 한편, 총무를 맡은 디노는 "총무가 알아서 하겠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디노는 핸드폰으로 번역기를 미리 돌렸지만 낯선 언어에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라고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샌드위치를 맛본 멤버들은 "너무 맛있다. 인생 샌드위치"라고 입을 모았다.
민규는 "로마에서 왜 절인 음식을 쓰냐면 날씨가 덥잖냐. 그래서 음식이 금방 상한다"고 설명했고, 이를 듣던 디노가 "너 밖에 나가 봐. 날씨 더웠냐"고 물었다. 민규는 "시원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민규를 '너'라고 부른 디노는 99년생으로, 97년생 민규보다 두 살 어린 동생이었다. 그러나 세븐틴은 서로를 나이 상관 없이 이름만 부르는 건 예삿일이고, 급할 땐 '이 자식아'라며 이름을 생략하기도 했는데.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세븐틴은 위아래가 없고 좌우만 남았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이냐"고 묻자, 에스쿱스는 "너무 없다"고 대답했다.
에스쿱스는 "연습생 때부터 데뷔 초반까지는 멤버들에게 엄했다. 무대에서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려면 평소에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동네북을 자처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수평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막내 디노는 이에 대해 "리더는 '쎄더넴'(세븐틴의 인사 구호) 하는 사람이고, 막내는 '13 번호 끝!' 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호칭이 무의미한 사이임을 증명했다.
사진=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