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막장전개"..고거전 사과에도 시청자 분노..트럭 시위 감행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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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02:23
KBS 제공, 독자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 강도가 더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트럭시위다.
26일 자신들을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일부 시청자라고 밝힌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트럭 시위의 목적에 대해 “KBS는 수신료의 가치 실현을 위해 대하드라마 제작을 공영방송의 책임으로 여러 번 내세운 바 있고, ‘고려거란전쟁’ 제작진 역시 방영 전부터 이러한 책임감과 꼼꼼한 고증을 통한 드라마 제작을 공언했다. 따라서 KBS 대하 사극은 여타 순수창작물과는 다소 그 결이 다르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대하사극 역시 창작물인 만큼 각색과 픽션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창작의 자유는 보장 받아야 하나 그 개입과 설정이 보편적인 역사적 상식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 하지만 최근 ‘고려거란전쟁’은 멀쩡히 있는 당대 고려사의 기록과 다른 장면으로 KBS 스스로가 정한 대하드라마의 가치를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비상식적인 극본 집필과 연출을 진행한 이정우 작가, 전우성 PD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가 공언한 대하사극의 가치를 훼손한 KBS를 규탄하고자 한다. 또 다시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는 게 두 번째 목표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진행한 트럭 시위에는 ‘역사왜곡 막장전개 이게 대하사극이냐? 원작 핑계로 여론을 호도하지 마라!’, ‘함량미달 각본이 망친 대하사극. 논점은 원작이 아닌 역사왜곡이다!’ 등의 문구로 KBS를 비판했다.
KBS 제공, 독자 제공
한편, KBS는 ‘고려거란전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방송 내용에 관해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따끔한 질타의 목소리 역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KBS는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시대의 경우 역사의 행간을 메우기 위한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만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제작진은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승수 작가의 소설 ‘고려거란전기’의 판권을 구매하게 되었고 전투 장면 등의 고증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판권 구매한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참고 자료 중 하나였고 ‘고려거란전쟁’의 드라마 내용은 1회부터 사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새롭게 창조한 것임을 밝혀드립니다”라며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남은 회차를 통해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개혁하여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성군 현종의 모습을 더욱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고려거란전쟁’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 강도가 더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트럭시위다.
26일 자신들을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일부 시청자라고 밝힌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트럭 시위의 목적에 대해 “KBS는 수신료의 가치 실현을 위해 대하드라마 제작을 공영방송의 책임으로 여러 번 내세운 바 있고, ‘고려거란전쟁’ 제작진 역시 방영 전부터 이러한 책임감과 꼼꼼한 고증을 통한 드라마 제작을 공언했다. 따라서 KBS 대하 사극은 여타 순수창작물과는 다소 그 결이 다르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대하사극 역시 창작물인 만큼 각색과 픽션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창작의 자유는 보장 받아야 하나 그 개입과 설정이 보편적인 역사적 상식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 하지만 최근 ‘고려거란전쟁’은 멀쩡히 있는 당대 고려사의 기록과 다른 장면으로 KBS 스스로가 정한 대하드라마의 가치를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비상식적인 극본 집필과 연출을 진행한 이정우 작가, 전우성 PD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가 공언한 대하사극의 가치를 훼손한 KBS를 규탄하고자 한다. 또 다시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는 게 두 번째 목표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진행한 트럭 시위에는 ‘역사왜곡 막장전개 이게 대하사극이냐? 원작 핑계로 여론을 호도하지 마라!’, ‘함량미달 각본이 망친 대하사극. 논점은 원작이 아닌 역사왜곡이다!’ 등의 문구로 KBS를 비판했다.
KBS 제공, 독자 제공
한편, KBS는 ‘고려거란전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방송 내용에 관해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따끔한 질타의 목소리 역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KBS는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시대의 경우 역사의 행간을 메우기 위한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만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제작진은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승수 작가의 소설 ‘고려거란전기’의 판권을 구매하게 되었고 전투 장면 등의 고증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판권 구매한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참고 자료 중 하나였고 ‘고려거란전쟁’의 드라마 내용은 1회부터 사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새롭게 창조한 것임을 밝혀드립니다”라며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남은 회차를 통해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개혁하여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성군 현종의 모습을 더욱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고려거란전쟁’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