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가수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의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8일 뷔는 자신의 계정에 "태준아 지혜야 행복해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유와 뷔는 뮤직비디오 속 모습 그대로였다. 두 사람은 낡은 웨딩드레스와 수트 차림을 한 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유는 헝클어진 머리와 상처난 얼굴, 옅은 메이크업으로 주인공이 처한 시련을 표현했다. 얼굴 뿐 아니라 몸에도 상처 분장을 했고 웨딩드레스는 어딘가 그을려 병약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뷔 역시 조금 헝클어진 머리, 상처 입은 얼굴을 하고 한쪽 눈을 탁해보이게끔 컬러 렌즈를 착용한 후 때가 탄 수트를 착용했다. 

두 사람은 남루한 차림에도 서로를 향해 꿀이 떨어지는 눈빛을 보이는가 하면, 밝은 웃음을 통해 애틋한 커플을 연기했다.

'태준'과 '지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두 사람의 별명이다. 한 네티즌이 "이제 아이유와 뷔의 투샷을 보면 두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꼭 태준이와 지혜같다. 내가 지은 이름이다"라는 글을 게시한 후 이 글이 온라인 상에서 공감을 얻으며 퍼졌다. 뷔 역시 이를 인지한 모양새다.

한편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은 발매 직후 멜론 톱100과 핫100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지니와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음원 강자' 아이유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뮤직비디오 또한 조회수 2900만 회를 넘기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이유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멋진 결과물과 건강을 맞바꾼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