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수술 집도의 왼쪽 목빗근 위 1.4㎝ 자상…순조롭게 회복 중
자유인122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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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16:26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부산대병원 요청으로 서울대병원 이송"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술을 맡았던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이 대표 치료 경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흉기 피습으로 서울대병원에 수술 받은 뒤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왼쪽 목에 1.4㎝ 자상(刺傷)을 입었지만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서울대병원 측이 4일 밝혔다.
이재명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순조롭게 회복 중이지만 외상 특성 상 추가 감염이나 수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왼쪽 목 부위에 흉쇄 유돌근(목빗근) 위로 1.4㎝ 길이의 칼에 찔린 자상을 입었다.
민 교수는 “근육을 뚫고 그 아래 있는 내경정맥(속목정맥) 60% 정도가 예리하게 잘려져 있었고 핏덩이가 고여 있었다”며 “다행히 경동맥이나 주위 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2일 오후 4시 20분께부터 1시간 40분간 이 대표 수술을 진행했으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상처 부위를 세척한 뒤 찢어진 내경정맥을 봉합하고 혈관 재건술을 시행했다.
또 9㎜ 길이를 꿰맨 후 혈전을 제거하고 잘린 곳은 클립으로 묶은 뒤 접착·세척했으며, 배액관을 집어넣고 봉합했다고 민 교수가 설명했다.
그는 “혈관 재건술은 수술 부위에 출혈이나 혈전이 생기고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중환자실에 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이 대표가 닥터 헬기로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응급치료만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하게 된 경위와 관련, “내경정맥이나 경동맥 재건은 난도가 높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부산대병원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당시 부산대 권역외상센터장과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당직 교수, 외상센터 당직 교수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칼로 인한 상처로 기도 손상이나 내경동맥(속목동맥) 손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부산대병원 측에서 이송 요청을 했고,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 대표를 부산대병원에서 곧바로 수술하지 않고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민 교수는 또한 “일각에서 서울대병원은 외상센터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서울대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 중앙외상치료센터를 운영 중으로 난도가 높은 중증 외상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했다.
박도중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위장관외과 교수)은 뒤늦게 언론 브리핑을 연 것과 관련해 “국민적 관심이 많아 수술 후 언론 브리핑을 준비했으나 자문 결과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환자 동의 없이 의료 정보를 발표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박 대외협력실장은 “이 대표가 수술 후 중환자실 입원 중이라 외상 환자 특성 상 안정이 최우선이었기에 브리핑을 진행할 수 없었다”며 “수술 결과는 이 대표 부인에게 잘 설명했다. 지금은 이 대표가 많이 회복해 언론 브리핑에 대해 상의했고, 동의해 수술 집도한 민 교수가 치료 경과를 밝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뒤 자동차로 돌아가던 중 김모(67)씨로부터 피습을 당해 왼쪽 목을 찔렸다. 이로 인해 내경경맥 손상을 입은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2일 오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경정맥 혈관 재건 수술을 받고 지난 3일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흉기 피습으로 서울대병원에 수술 받은 뒤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왼쪽 목에 1.4㎝ 자상(刺傷)을 입었지만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서울대병원 측이 4일 밝혔다.
이재명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순조롭게 회복 중이지만 외상 특성 상 추가 감염이나 수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왼쪽 목 부위에 흉쇄 유돌근(목빗근) 위로 1.4㎝ 길이의 칼에 찔린 자상을 입었다.
민 교수는 “근육을 뚫고 그 아래 있는 내경정맥(속목정맥) 60% 정도가 예리하게 잘려져 있었고 핏덩이가 고여 있었다”며 “다행히 경동맥이나 주위 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2일 오후 4시 20분께부터 1시간 40분간 이 대표 수술을 진행했으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상처 부위를 세척한 뒤 찢어진 내경정맥을 봉합하고 혈관 재건술을 시행했다.
또 9㎜ 길이를 꿰맨 후 혈전을 제거하고 잘린 곳은 클립으로 묶은 뒤 접착·세척했으며, 배액관을 집어넣고 봉합했다고 민 교수가 설명했다.
그는 “혈관 재건술은 수술 부위에 출혈이나 혈전이 생기고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중환자실에 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이 대표가 닥터 헬기로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응급치료만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하게 된 경위와 관련, “내경정맥이나 경동맥 재건은 난도가 높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부산대병원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당시 부산대 권역외상센터장과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당직 교수, 외상센터 당직 교수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칼로 인한 상처로 기도 손상이나 내경동맥(속목동맥) 손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부산대병원 측에서 이송 요청을 했고,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 대표를 부산대병원에서 곧바로 수술하지 않고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민 교수는 또한 “일각에서 서울대병원은 외상센터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서울대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 중앙외상치료센터를 운영 중으로 난도가 높은 중증 외상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했다.
박도중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위장관외과 교수)은 뒤늦게 언론 브리핑을 연 것과 관련해 “국민적 관심이 많아 수술 후 언론 브리핑을 준비했으나 자문 결과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환자 동의 없이 의료 정보를 발표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박 대외협력실장은 “이 대표가 수술 후 중환자실 입원 중이라 외상 환자 특성 상 안정이 최우선이었기에 브리핑을 진행할 수 없었다”며 “수술 결과는 이 대표 부인에게 잘 설명했다. 지금은 이 대표가 많이 회복해 언론 브리핑에 대해 상의했고, 동의해 수술 집도한 민 교수가 치료 경과를 밝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뒤 자동차로 돌아가던 중 김모(67)씨로부터 피습을 당해 왼쪽 목을 찔렸다. 이로 인해 내경경맥 손상을 입은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2일 오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경정맥 혈관 재건 수술을 받고 지난 3일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