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은 인과응보라더니…중국이 지진 최다 발생국 [신현보의 딥데이터]

일본 강진은 인과응보라더니…중국이 지진 최다 발생국 [신현보의 딥데이터]

美 국립해양대기청 데이터 분석

1990년 이후 강진 건수 中이 1위
日보다 100건↑…사망자는 日 4배
부상·주택 피해 등도 中 압도적 1위
이웃국 사이서 韓 불안감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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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와지마 시에서 건물이 불타고 있다. /사진=연합AFP
최근 중국 관영 방송 아나운서가 일본 강진을 두고 '인과응보'라고 표현하며 도마 위에 오른 일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 1990년대 이후 인명 피해 등을 수반한 강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중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같은 기간 발생 건수가 2건에 그쳐 최하위권을 기록했으나, 이웃 국가들에서 강진이 빈번히 일어나는 탓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진 건수·부상자·주택 피해는 중국이 1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990년 이후 주요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186건을 기록한 중국으로 집계됐다. NOAA는 피해액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 이상, 사상자 10명 이상, 규모 7.5 이상, 쓰나미 발생, 수정 메르칼리 진도(MMI) 계급 X 이상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주요 지진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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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중국 다음으로는 인도네시아 164건, 이란 108건, 일본 96건, 튀르키예 59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도 58건, 필리핀 55건, 페루 46건, 멕시코 36건, 칠레 35건 등 순이었다.

지난 1일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을 '인과응보'에 빗댄 중국의 한 관영TV 아나운서가 업무 정지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실상은 중국의 강진 피해 건수가 일본보다 약 100건 정도 많았던 것이다.

앞서 중국 하이난TV의 아나운서 샤오청하오는 지난 1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와 더우인(抖音·Douyin)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바오잉(報應·인과응보)이 왔나? 일본에서 돌연 7.4 규모 강진"이라면서 "새해 첫날 이처럼 큰 천재지변이 발생했으니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먹구름에 휩싸일 것이다. 핵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한 자연재해에 관련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관영 상관신문과 경제 매체 둥팡차이푸는 "샤오청하오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많지만, 많은 누리꾼이 그의 발언을 지지하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적지 않은 누리꾼이 핵 오염수 바다 방류 이후 지진이 발생한 것은 순환하는 자연의 법칙이자 나쁜 보답이라고 여긴다"면서 그의 발언을 두둔하는 듯한 논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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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 '업보' 발언 논란 샤오청하오. /사진=바이두 캡처
중국의 강진 피해가 얼마나 큰지는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사망자 수는 9만2441명으로 아이티(31만8276명), 인도네시아(24만7182명)에 이어 3위인데, 이는 일본(2만5356명)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부상자 수는 중국이 50만494명으로 압도적 1위다. 2위인 아이티(31만3431명), 3위인 인도(20만809명)와 비교해선 각각 1.6배,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일본은 6만1676명을 기록하며 9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중국보다 8배 적은 수준이다.

피해 주택 수도 중국이 2226만채를 넘어 압도적 1위였다. 3위인 일본 67만채의 33배에 달한다. 아예 무너진 중국의 주택 수는 859만채로 4위인 일본의 41만채의 20배에 육박한다.

일본이 앞선 것은 피해 액수 지표다. 지난 25년간 강진으로 인한 일본의 피해액은 4099억달러(한화 약 540조원)로 추산되며 압도적 1위다. 1056억달러(한화 약 140조원)로 2위를 기록한 중국보다 약 4배 더 많았다.
지진 많은 이웃국 사이에서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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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변에 너울로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쪽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24년간 무너진 주택이 2271건으로 37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주요 지진 발생 건수 2건 등 나머지 지표에서는 모두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중국과 일본 등 이웃국에서 강진이 끊이질 않으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일본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한국 동해안까지 영향을 미쳤다. 1993년 이후 31년 만에 국내 연안에 지진해일이 도달한 것이다. 새해 첫날 검색량 지표 구글 트렌드에서 일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일본 지진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최진혁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활성지구조연구센터장은 3일 YTN 뉴스라이브에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어디가 위험한지, 또 얼마나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돼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0 Comments
자유인163 01.06 20:40  
내가 보고 들으니,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 한 천사가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있으리라, 화 있으리라, 화 있으리라. 이는 세 천사가 이제 불려고 하는 다른 나팔 소리들 때문이라."고 하더라.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내가 보니, 하늘에서 별 하나가 땅에 떨어지는데 그가 끝없이 깊은 구렁의 열쇠를 받더라. 그가 끝없이 깊은 구렁을 여니, 큰 용광로의 연기 같은 연기가 구렁에서 올라오는데 해와 공기가 그 구렁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더라. (요한계시록 9:2)//하나님의 나라, 오직예수
자유인86 01.06 20:40  
둘다 망해라 ㅋㅋ
자유인216 01.06 20:40  
중공이야 말로 아직 진정한 업보 맛을 못보고 있는 최대국이 이다~    늘 업보 소식 기다린다~~~
자유인16 01.06 20:40  
그,크기에,그 인구면 뭐든 1등함
자유인234 01.06 20:40  
단군이 터를 잘 잡으셨네요 감사합니다 ????
자유인270 01.06 20:40  
갑작스런 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는 국적을 떠나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성숙한 사람이 됩시다 ...
자유인52 01.06 20:40  
욕을 처먹어도 왜 처먹는지 모르는 차이나 쯧쯧쯧
자유인35 01.06 20:40  
모든역병 종주국,시진핑보유 변국
자유인203 01.06 20:40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기는 커녕,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다들 정권에 아부만 할 줄 알아. 물론, 우리 언론들도 정신차려야 한다. ps. 한 때 일본 신문들을 보면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했었다. 왜냐? 한국민들이 알아야 할 내용이 무궁무진한데도, 우리 정부와 언론들은 천하태평이라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일본처럼만 하면, 한국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 텐데. 왜 안 할까? 그렇게 나라를 방치해 놓고, 입으로는 일본 찬양하는 위선을 보이고 있다.
자유인150 01.06 20:40  
그래 짜장도 더 없어져도 됨. 바퀴벌레 많으면 병만 더 발생함
자유인48 01.06 20:40  
현보야 왜놈이나 오랑깨놈이나  기생충은  같은 것들이다
자유인157 01.06 20:40  
한경은 일본은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목이 무슨 이따구냐? 무슨 니네가 유튜버냐? 클릭 수 고프냐? 중국 싫어요 라고 써라. 윤통이 자꾸 개소리해서 경제 박살내는데 경제지도 이 지랄하네.
자유인47 01.06 20:40  
인과응보 맞네. 중국에도 지진 많은 것보면 ㅇㅇ
자유인186 01.06 20:40  
중국이나 일본이나 다 똑같다. 더글로리 연진이같이 온갖 침략과 억압을 일삼아온 나라 들인건
자유인32 01.06 20:40  
일본 신문 보다가 한국 신문 보면 이게 기사인가 싶다? 발로 뛰고 애국하던 옛날 기자들이 진짜 기자들이었어! 요즘 한국 신문은 음미할 만한 내용이 전혀 없다. 신문은 신문다워야 돼! 정권에 편승하는 기사 쓸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보물같은 정보를 캐내서 기사를 써낼까.. 그 생각은 없니? 일본 국민을 위해 주옥같은 기사를 써내는 일본을 보면서 느끼는 게 없어?
자유인156 01.06 20:40  
내로남불은 좌파. 공산주의자들의 DNA에 새겨져 있는 모양이다.
자유인170 01.06 20:40  
중국  국민들처럼  미개하고  무식하고  범죄스럽고  뻔뻔하고    추악한  민족이  이세상에  또  있을까?
자유인251 01.06 20:40  
일본 경제지는 한국 경제 산업 분야를 연구 분석하고 적용시켜서 한국을 누를 마음 밖에 없는데, 대체 한국 경제 신문은 뭐하니? 참 태평스럽고 호기롭구나!
자유인48 01.06 20:40  
아무리 미운 나라라고 해도, 천재지변이 일어났는데 저런 말을 하는건 선을 쎄게 넘은거지. 그것도 공인이, 더 심각한 문제는 그걸 잘했다고 말하는 몇억명의 인성들이다. 저 아래 댓글들은 네이버 세계란에 상주하는 중국인 간첩단들이겠지만 자신들의 정신병을 한글로 써서 한국에 퍼트리려고 하지마.
자유인218 01.06 20:40  
이승만 박정희 때도 이렇게 친일한 적이 없었다. 조상들의 원한을 아직 갚지도 않았는데, 누구 마음대로 친일하느냐? 일본은 이웃 한국을 호시탐탐 염탐하면서 한국의 부를 뺏을 마음 밖에 없단다.
자유인195 01.06 20:40  
일본 욕하는건 못봐주겠는 한국경제. 경제 관련 기사나 제대로 똑바로 적어라.
자유인13 01.06 20:40  
참 기사 주옥같다.
자유인15 01.06 20:40  
진짜 야만스러운 중국인들 인성, 자기들도 쓰촨 대지진같은걸로 곤혹을 겪으면서, 그런 사고 일어났는데 일본에서 저런 말이 나오면 아주 노발대발하겠지? ... 진짜 중국인들 심성이 걱정된다. 도대체 학교에서 뭘 가르치기에 저렇게 남의 나라를 증오하나..
자유인290 01.06 20:40  
맞는말  했는데.
자유인20 01.06 20:40  
죄많은 놈들 하늘이 노했다 10.4 한방더 주세요
자유인46 01.06 20:40  
언론들은 정부의 친일 행보에 무턱대고 맞춰주려 하지 말고, 사실만을 적시할 것이며! 나라와 국민을 바른 길로 계도할 수 있는 언론사로 거듭나야 한다!!!!! 그게 언론이 할 의무야!!!!
자유인245 01.06 20:40  
해적국과 인구국 사이에 있는 한반도도 항상 지진에 대비해야할텐데...
자유인277 01.06 20:40  
천멸중공 멸공통일
자유인273 01.06 20:40  
일본 강진은 인과응보라더니…"중국이 지진 최다 발생국" 신현보의 딥데이터....... 관심 받고 싶었어... 돈 벌고 싶어서....정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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