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끓는 물?' 영하 44도 한파에 물폭탄까지…지구촌 상황

'저게 끓는 물?' 영하 44도 한파에 물폭탄까지…지구촌 상황

[앵커]

유럽의 추위는 더 매섭습니다. 핀란드는 영하 44도, 러시아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끓던 물을 공중에 던지면, 곧바로 얼어 붙을 정도입니다. 프랑스, 독일에 이어 영국 중남부 지역은 물에 잠겼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 위로 펄펄 끓는 물을 흩뿌립니다.

무지개 모양으로 흩어진 물이 영하 30도의 공기 속에서 그대로 얼어 붙습니다.

북유럽 지역에 북극 바람이 몰아치면서 핀란드 북부에선 25년만에 최저 온도인 영하 44.3도를 기록했습니다.

얼어붙은 강물 위로 하얀 눈보라가 일렁입니다.

유람선이 지날때마다 얼음이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모스크바는 영하 27도, 러시아 일부 지역은 영하 50도를 기록했습니다.

영하 27도까지 떨어진 건 74년 만입니다.

[안나 마슈키나/모스크바 거주자 : 이렇게 추운 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견딜 만해요. 우리는 지독한 추위에 익숙하거든요.]

러시아 기상청은 평년보다 13에서 15도가량 더 춥다고 밝혔습니다.

태풍과 비로 영국 중남부는 물에 잠겼습니다.

[앤드류 굿올/우스터시 바 주인 : 안녕하세요. 바 로지 앤 크라운입니다. 강이 보이는 자리죠.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기네스일 겁니다.]

평지는 논처럼 됐고, 길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밖에 나가려면 보트를 띄워야 하는 수준입니다.

침수 지역에 살던 남성은 아예 집을 둘러 제방을 만들었습니다.

[닉 러프턴/우스터 거주자 : 9번이나 침수돼서 아예 벽을 세우기로 했어요. 제방 덕분에 사는 게 좀 나아졌네요.]
3 Comments
자유인269 01.06 21:05  
그냥 찬물 뿌리면 저렇게 안된다 말그대로 물벼락
자유인116 01.06 21:05  
와 유럽 심각하군요ㅠㅠ 기후재앙이 몰고온 현실 울나라가 저렇게 되질 않길 바랄뿐입니다.
자유인156 01.06 21:05  
내가 조금씩 줄이지 않으면 나중에 재앙으로 다가옵니다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사람들은: 고기 많이 먹는 사람들.... 옷 많이 사 있는 사람들...., 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택배,컴퓨터 스마트폰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 방에서 잡종견 고양이 사육하는 사람들 .....취미 활동도 내연기관를 이용해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람.... 수입 밀가루 많이 먹는 사람들...... 바나나 열대 과일 많이 먹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비가 오고 가뭄,폭설,태풍이 불고 침수가 일어나면 나라 걱정한다 웃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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