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바이든 美 대통령 재선 여부, 파월 손에 결정”

유진證 “바이든 美 대통령 재선 여부, 파월 손에 결정”

바이든 지지율-물가 상승률 높은 역의 관계
트럼프 당선 시 시장 변동성·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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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데일리안 = 황인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를 2%대로 빠르게 안정시키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운명은 파월 의장의 손에 달려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과 물가 상승률 간에는 높은 역의 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미국 연방정부와 민주당 등 정부관료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 위해 금리는 낮게 달러는 약하게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러스트 벨트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좋아야 하는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달러 약세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금융시장을 둘러싼 변동성과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 당시 지원금 지원 등 재정확대 정책은 이후 2021~2022년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며 “지나친 재정확대로 물가 상승 압력을 야기시킨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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