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최대 10㎝ 이상 눈…내륙 중심 '깜짝 폭설'

내일 서울 최대 10㎝ 이상 눈…내륙 중심 '깜짝 폭설'

수도권·중부지역 등 내륙 중심 눈
내일 오전 '서울 대설특보' 가능성
강수 형태·구역 변동성은 아직 커
토요일부터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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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2024.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화요일인 오는 9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고기압 영향권에 드는 이번 주말(13~14일)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8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화요일(9일)부터 수요일(10일)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중부지역,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오겠다"고 전했다.

화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시작된 눈은 중부지방과 내륙, 산지 등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화요일 오후부터 수요일(10일) 새벽 사이 저기압이 통과하며 강수가 집중돼 많고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수요일 아침부터는 동풍과 저기압 후면 기압골 영향을 받아 경북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는 시간은 화요일(9일) 오전부터 밤사이 강원중북부내륙·산지, 화요일(9일) 오후부터 수요일(10일) 새벽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서부, 수요일(10일) 새벽에서 오후 사이 강원동해안, 경북동부 등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내일(9일) 오전부터 밤까지 강수가 집중되는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등에는 내일(9일) 밤부터 모레(10일) 새벽 사이에 대설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겠다"고 말했다.

이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많은 곳 20㎝ 이상) 5~15㎝ ▲경기내륙,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동해안, 전북동부(많은 곳 10㎝ 이상), 제주도산지 3~8㎝ ▲충남서해안, 전북서부내륙, 대구, 경북주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 경남내륙 1~5㎝ ▲전남동부내륙 1~3㎝ ▲전북서해안, 광주, 전남중부내륙 1㎝ 내외다.

눈 대신 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부산, 울산 10~40㎜ ▲강원영동,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5~10㎜다.

다만 차가운 공기의 남하 정도나 고도별 기온에 따라 강수 형태나 강수나 적설 구역의 변동성은 큰 상태다.

목요일(11일) 밤에는 또 한 번 적설이 확대될 수 있겠다. 이후 기온이 하강하겠지만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1~8도)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토요일(13일)부터는 고기압 영향을 받으며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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