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 발사…”반세기 만에 달로 돌아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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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9:46
미국 달 착륙선 발사는 1972년 이후 처음
2월 23일 달 중위도 지역 착륙 예정
조지 워싱턴 등 美대통령 DNA 표본 싣고 가
미국의 우주기업인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은 8일 오후 4시 18분(한국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차세대 발사체 '벌컨 센타우르(벌컨)'에 무인 달 탐사선이 '페레그린'을 싣고 발사했다./AFP 연합뉴스
첫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이 달 착륙선을 발사한 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이다. 민간 달 착륙선은 사상 처음이다. 페레그린의 발사로 인류의 달 탐사 역사가 새로 쓰여지게 됐다.
미국의 우주기업인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은 8일 오후 4시 18분(한국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차세대 발사체 ‘벌컨 센타우르(벌컨)’에 무인 달 탐사선이 ‘페레그린’을 싣고 발사했다. 존 손튼 애스트로보틱 대표는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미국을 다시 달 표면으로 인도하는 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페레그린은 오는 2월 23일 달의 중위도 지역인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Sinus Viscositatis)’에 착륙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이 과거 용암이 분출했다고 보고 있다. 달까지 한 달 반이나 걸리는 건 아폴로 우주선처럼 달로 곧장 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페레그린은 달 궤도를 돌면서 천천히 고도를 낮춘 뒤에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다.
페레그린이 무사히 달에 착륙하면 사상 첫 민간 달 착륙선이 될 전망이다. 첫 민간 달 착륙선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던 인튜이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의 착륙선 발사가 2월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아폴로 이후 민간 달 착륙선이 등장하기 까지 반세기가 걸렸지만, 2호와 3호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안에 미국 기업의 우주선 5대가 달 착륙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8일 달 착륙을 위해 발사될 계획인 페레그린 우주선./Astrobotic Technology
인도와 미국, 중국 등도 달 착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직접 달 착륙을 시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달 유인 착륙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와 함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를 통해 달 착륙의 비용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은 높인다는 계획이다. 페레그린은 CLPS에 선정된 14개의 민간 달 착륙선 업체 중 하나다.
높이 1.9m, 너비 2.5m의 페레그린에는 NASA를 포함해 7개국의 과학탐사장비가 탑재돼 있다. 멕시코가 만든 지름 12㎝ 크기의 원반 모양의 달 탐사 로버 5대를 비롯해 20여개의 화물이 탑재돼 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과 존 에프 케네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DNA 표본도 페레그린에 실려 있다.
2월 23일 달 중위도 지역 착륙 예정
조지 워싱턴 등 美대통령 DNA 표본 싣고 가
미국의 우주기업인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은 8일 오후 4시 18분(한국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차세대 발사체 '벌컨 센타우르(벌컨)'에 무인 달 탐사선이 '페레그린'을 싣고 발사했다./AFP 연합뉴스
첫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이 달 착륙선을 발사한 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이다. 민간 달 착륙선은 사상 처음이다. 페레그린의 발사로 인류의 달 탐사 역사가 새로 쓰여지게 됐다.
미국의 우주기업인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은 8일 오후 4시 18분(한국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차세대 발사체 ‘벌컨 센타우르(벌컨)’에 무인 달 탐사선이 ‘페레그린’을 싣고 발사했다. 존 손튼 애스트로보틱 대표는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미국을 다시 달 표면으로 인도하는 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페레그린은 오는 2월 23일 달의 중위도 지역인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Sinus Viscositatis)’에 착륙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이 과거 용암이 분출했다고 보고 있다. 달까지 한 달 반이나 걸리는 건 아폴로 우주선처럼 달로 곧장 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페레그린은 달 궤도를 돌면서 천천히 고도를 낮춘 뒤에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다.
페레그린이 무사히 달에 착륙하면 사상 첫 민간 달 착륙선이 될 전망이다. 첫 민간 달 착륙선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던 인튜이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의 착륙선 발사가 2월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아폴로 이후 민간 달 착륙선이 등장하기 까지 반세기가 걸렸지만, 2호와 3호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안에 미국 기업의 우주선 5대가 달 착륙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8일 달 착륙을 위해 발사될 계획인 페레그린 우주선./Astrobotic Technology
인도와 미국, 중국 등도 달 착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직접 달 착륙을 시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달 유인 착륙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와 함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를 통해 달 착륙의 비용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은 높인다는 계획이다. 페레그린은 CLPS에 선정된 14개의 민간 달 착륙선 업체 중 하나다.
높이 1.9m, 너비 2.5m의 페레그린에는 NASA를 포함해 7개국의 과학탐사장비가 탑재돼 있다. 멕시코가 만든 지름 12㎝ 크기의 원반 모양의 달 탐사 로버 5대를 비롯해 20여개의 화물이 탑재돼 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과 존 에프 케네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DNA 표본도 페레그린에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