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누가 나한테 돈 빌려주겠소…50대 이상 절반 “의지할 곳 없다”

늙으면 누가 나한테 돈 빌려주겠소…50대 이상 절반 “의지할 곳 없다”

중고령자 절반 “돈 빌릴 사람 없어”
“아플때 부탁할 사람 있다”는 88%
가장 많이 의지하는 상대는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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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2023 마포구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노인이 일자리 목록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출처=연합뉴스]50대 이상의 절반 가량은 노후에 갑자기 많은 돈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제9차(2022년도) 중·고령자의 비재무적 노후생활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50세 이상 중·고령자 6200여명을 대상으로 노후에 타인의 도움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에 대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이 조사한 3가지 상황은 돈 빌리기, 집안일 부탁하기, 대화하기 등 이었다.

조사 결과 ‘갑자기 많은 돈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중·고령자는 49.4%에 불과했고, 돈을 빌려줄 사람은 평균 1.76명이었다.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7.3%였고,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평균 2.01명이었다.

이어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의 경우는 응답자의 87.8%였고, 이야기 상대는 평균 2.51명으로 나왔다.

3가지 상황에서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48.8%였다. 2가지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응답자는 34.0%, 1가지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응답자는 10.2%였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 받을 수 있느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7.0%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배우자가 없는 경우,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서울에 거주하는 경우, 단독가구인 경우, 소득분위가 낮은 경우’에 도움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가장 도움이 된 사람 중 1순위로는 ‘배우자’(66.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자녀’(26.0%), ‘형제자매’(2.3%), ‘친구’(2.0%),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1.7%) 순이었다.

19 Comments
자유인195 01.10 10:30  
젊을때 저축을 많이 해야겠네요.
자유인271 01.10 10:30  
무식한2찍들아 정신못차린결과다
자유인8 01.10 10:30  
부모에게 생활비는 안줘도 강아지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아깝게 생각하지않는것들이 태반이지
자유인16 01.10 10:30  
당연한 이야기를 왜  하노????  생활비를 대 주어야 하는  부모  VS  생활비 걱정않고 오히려 손주들에게 용돈 주는 조부모.  어느 부모가 대우를 받을까?  안바도비디오 임.  그러니 부지런히 벌어서 노후에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맗고 살면  대우 받고 죽는다.  늙으면 돈이 효자다 == 최고의 진리 임
자유인269 01.10 10:30  
돈 빌려줄사람 만들생각말고 미리미리 알뜰하게 살아라
남들 다하는거 똑같이 하며 살지말고.
현대판 신분제도는 똑같이 존재한다
 신분상승하고 싶다면
두배세배. 노력할수 밖에 없다
자유인284 01.10 10:30  
젊었을적 띵가띵가 논 사람이 다수...도와줘야 하나
자유인289 01.10 10:30  
미국이나 유럽처럼 선진국화 된지가 오래된것도 아니고,우리나라는 불과 2~3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노후 대책이 별로 없었던 시절 이었다..그땐 자식 농사가 최고라고 떠들던 때였으니...지금 70이상 되신분들 상당 부분이(물론 상위 부자들은 시대에 상관 없지만)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니 그 재원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다들 알테고..인구는 자꾸 줄고 있고..정치권은 노인네들 표심이 무서우니 자꾸 포퓰리즘 정책만 내걸게 되고..쉽지 않은 현실이네..
자유인29 01.10 10:30  
21C 신고려장 시대 임  A.D    900~1400 시대 처럼 고려장 시대임    말하자면 노인고독사 많은 시대면  신고려장 시대와 같은 시대임 알레스카에서 얼음 썰매에 매달아 떠나 보내어 개들이나 곰 밥을 만들면 되듯이 민주당과  국민의 힘 또 다른 여러 정치 당 [[ 재국재벌]] 마음대로  법령을 고치고 눈가림하면 되는 것임
자유인172 01.10 10:30  
살아보니까 돈빌리는 사람들 습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유인102 01.10 10:30  
빙시가튼 세대임
자유인164 01.10 10:30  
별조사를 다하고잇네
자유인53 01.10 10:30  
ㅋㅋㅋㅋ 그러게 누가 윤석열 국찜 찍으래?ㅋㅋㅋ
자유인278 01.10 10:30  
대체 일도 못하는 사람들이 왜 돈을 빌리려는건지... 할매 할배들 절대 현금주면 안 된다. 다 다른 주머니로 들어간다.
자유인118 01.10 10:30  
젊은 사람도 담보가 없어서 큰 돈을 빌리긴 어려움
자유인144 01.10 10:30  
우리나라뿐 아니라 젊을때 뿐이아니라..금융거래는 금융기관과 해야하고 본인이 준비해야할 몫이다
자유인58 01.10 10:30  
기초노령연금 타먹겠다고 자식들한테 다 빼돌려놔서 그런거겠죠
자유인35 01.10 10:30  
한 번 도와 주면 계속 손 벌리는 게 더 문제.
자유인134 01.10 10:30  
나이와 상관없다. 신용과 담보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린것.
자유인155 01.10 10:30  
밥도 안챙겨주고 내가 아프던말던 놀러다니는 아내가 나 늙었을때 병간호하고 병원비 내줄까? 늙고 돈벌 능력 없어지기전에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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