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바이든-날리면' 패소 MBC 받아들일 수 없다... 항소

[전문] '바이든-날리면' 패소 MBC 받아들일 수 없다... 항소

1심 선고 직후 입장 발표... "기존 판례와 배치... 대단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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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건물.
ⓒ 권우성

 
MBC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순방 비속어 발언 정정보도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 판결이 나오자 즉각 "잘못된 1심 판결을 바로 잡기 위해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12부(부장판사 성지호)는 MBC를 상대로 한 외교부의 정정보도청구를 인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MBC)는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의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 속도로 1회 낭독하고, 낭독하는 동안 위 정정보도문의 제목과 본문을 통상 프로그램의 자막과 같은 글자체 및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라고 판결했다(관련기사 : '바이든-날리면' 소송 MBC 패소... 법원 "정정보도하라" https://omn.kr/271z1).
 
선고 이후 MBC는 입장을 내고 "당시 대통령의 '욕설 보도'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은 결과가 아니었다. MBC 기자의 양심뿐 아니라 현장 전체 기자단의 집단지성의 결과물이었다"면서 "MBC뿐 아니라 140여 개 다른 언론사들도 같은 판단에 따라 대통령 발언 논란을 보도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를 두고는 "대통령 개인의 발언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를 할 정당한 법적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재판 과정에서 MBC 보도가 허위라는 점을 제대로 입증하지도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MBC는 이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12부(부장판사 성지호)가 정정보도 청구를 인용한 판결을 내린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대법원의 판단과 배치되는 판결을 MBC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MBC는 잘못된 1심 판결을 바로 잡기 위해 곧바로 항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MBC 입장 전문이다.
 
['대통령 욕설' 보도 판결 관련 MBC 입장]
 
당시 대통령의 '욕설 보도'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은 결과가 아니었다. MBC 기자의 양심뿐 아니라 현장 전체 기자단의 집단지성의 결과물이었다. MBC뿐 아니라 140여 개 다른 언론사들도 같은 판단에 따라 대통령 발언 논란을 보도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외교부는 대통령 개인의 발언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를 할 정당한 법적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재판 과정에서 MBC 보도가 허위라는 점을 제대로 입증하지도 못했다. 외교부의 이번 소송은 국민 대다수가 대통령실의 '날리면' 발언에 부동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밀리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 '희대의 소송'을 제기한 외교부 주장대로 국익이 훼손됐다면, 국격 실추의 책임은 발언의 당사자에게 있다.
 
그럼에도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12부(부장판사 성지호)가 정정보도 청구를 인용한 판결을 내린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 "국가의 피해자 적격을 폭넓게 인정할 경우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다(2011년)"는 판례, "공권력의 행사자인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명예훼손죄나 모욕죄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2016년)과 배치되는 판결을 MBC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MBC는 잘못된 1심 판결을 바로 잡기 위해 곧바로 항소하겠다.
 
MBC는 앞으로도 '언행의 품격'과 국민의 상식, 그리고 국민의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하고 바른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4 Comments
자유인220 01.12 13:10  
mbc화이팅..
자유인277 01.12 13:10  
욕설 맞잔어,,,누가봐도,,해놓고
잡아떼는 넘이 나쁘지?
자유인168 01.12 13:10  
가짜 선동으로 세상을 속이는 좌파 암세포들..
    MBC..
  기자들은 언젠가는 수갑채워져
    세상못보게 조치해야 됨
자유인136 01.12 13:10  
국민들 90%의 귀에 이상이 있다는 말인가?..또 다시 생각나는 청담동 야밤 술집회동....여기에 모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중 그해 10여명 이상이 판사로 등용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이 모임을 주도했던 이세창은 초기에는 그런일이 있었다고 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후 이곳에서 등용된 판사(김앤장 출신)들이 주도한 법정에서는 말도 안되는 판결이 나오고 있다.
자유인219 01.12 13:10  
MBC에서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떻하냐...  영상 많이 나오겠내 ㅎㅎ
자유인236 01.12 13:10  
총선이 기대된다. 윤천지 바보 범죄자가 사망시킬 신천지사이비당 국짐 사기집단
자유인203 01.12 13:10  
양날의 검이네/./.
바이든을 용인하자니  국제적으로 쪽팔리고/
부정하자니// 사실이 명확해 보이는데//
자유인122 01.12 13:10  
기가 차다 이런경우를  무어라  표현 해야하나 지록위마  아님
  편들기 편가르기  아니속된말로  개판이다  이놈들아 손바닼으로 하늘가리냐  국민 졸 로보이냐  항말로 개떡같은 세상  돌아이  천국 돼간다
자유인250 01.12 13:10  
내로남불 거짓선동 찢꾹 개딸 좌파들...얘네들이 이렇게 설치기 전에는  대한민국은 살만했다. 최소한 양심과 상식, 부끄러움 이란게 있었다.
 .
자유인33 01.12 13:10  
성지호 판사님 전국민을 귀고장 인 으로 만들면서 낯뜨거운 판결하고 싶소?
자유인125 01.12 13:10  
엠비씨는 날려버리자,,
자유인194 01.12 13:10  
성지호판사 =날리면/ 다음 판사는 이비인후과에서 정확귀 검사하고 판결하자
자유인175 01.12 13:10  
공영방송도 사기치라고 가르치는 윤천지 공산당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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