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서 과도한 감찰 지적…경기북부경찰 일상 감찰
자유인1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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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15:12
지난달 의정부경찰서 간부 20여명 대상
시간외 수당, 차량 입·출차, 출장복무 등 점검
경찰서 내부 "감찰 지나쳐 직원 위축 우려"[의정부=뉴시스]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이 최근 일선 경찰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감찰을 두고 정당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과도한 감찰로 직원들의 업무가 위축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북부경찰청은 지난달 18~31일까지 2주에 걸쳐 일선 13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을 벌였다.
해당 감찰은 연말연시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개인의 비위나 일탈행위를 비롯해 시간 외 수당 남용 및 출장 복무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본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는 승진시험을 앞두고 관련한 허위 휴가 등 전체적인 근무 행태 등에 감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의 부패행위 방지와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기 위한 감찰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당하지만, 최근 북부경찰청이 벌인 감찰과 관련해 의정부경찰서에서만 유독 정도가 지나쳐 직원들의 업무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북부경찰청은 지난달 의정부경찰서 내 팀장급 이상의 간부 20명 가량을 대상으로 시간 외 수당 남용과 관련해 감찰을 벌였다.
그중 남용이 의심되는 일부에 대해서는 출퇴근 등 차량 입·출차 확인도 이뤄졌고, 출장 복무에 대해서도 점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찰 결과 실제 의무 위반이나 비위행위가 적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경찰서 내부에서는 간부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감찰활동이 이례적인 일일 뿐더러 최근에도 감찰 직원들이 수시로 내려와 직원들이 눈치를 보게된다는 불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경찰서 소속 간부 A씨는 "그동안 이 정도의 감찰이 이뤄진 경우는 없었다"며 "과도한 감찰에 경찰서 내부에서는 무슨 일 때문에 감찰이 강화된 거냐, 청장이 바뀐 뒤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등의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직원 B씨는 "최근 감찰 정도가 지나쳐서 우리 경찰서가 찍힌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다른 경찰서도 같은 상황인가 싶어 물어보니 우리만 유독 심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경찰청은 일상 감찰활동을 했을 뿐 의정부경찰서만 집중한 감찰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의정부경찰서 간부들 중 시간 외 수당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첩보가 있어서 감찰을 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특정 기간을 정해 전국 시·도청에서 이뤄지는 감찰과 다를게 없다"며 "오히려 다른 경찰서의 경우에는 부정 행위에 대한 첩보가 입수돼 잠복도 하고 더 강도 높게 감찰한 경우도 있다. 특정 지시가 있었던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시간외 수당, 차량 입·출차, 출장복무 등 점검
경찰서 내부 "감찰 지나쳐 직원 위축 우려"[의정부=뉴시스]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이 최근 일선 경찰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감찰을 두고 정당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과도한 감찰로 직원들의 업무가 위축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북부경찰청은 지난달 18~31일까지 2주에 걸쳐 일선 13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을 벌였다.
해당 감찰은 연말연시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개인의 비위나 일탈행위를 비롯해 시간 외 수당 남용 및 출장 복무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본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는 승진시험을 앞두고 관련한 허위 휴가 등 전체적인 근무 행태 등에 감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의 부패행위 방지와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기 위한 감찰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당하지만, 최근 북부경찰청이 벌인 감찰과 관련해 의정부경찰서에서만 유독 정도가 지나쳐 직원들의 업무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북부경찰청은 지난달 의정부경찰서 내 팀장급 이상의 간부 20명 가량을 대상으로 시간 외 수당 남용과 관련해 감찰을 벌였다.
그중 남용이 의심되는 일부에 대해서는 출퇴근 등 차량 입·출차 확인도 이뤄졌고, 출장 복무에 대해서도 점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찰 결과 실제 의무 위반이나 비위행위가 적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경찰서 내부에서는 간부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감찰활동이 이례적인 일일 뿐더러 최근에도 감찰 직원들이 수시로 내려와 직원들이 눈치를 보게된다는 불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경찰서 소속 간부 A씨는 "그동안 이 정도의 감찰이 이뤄진 경우는 없었다"며 "과도한 감찰에 경찰서 내부에서는 무슨 일 때문에 감찰이 강화된 거냐, 청장이 바뀐 뒤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등의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직원 B씨는 "최근 감찰 정도가 지나쳐서 우리 경찰서가 찍힌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다른 경찰서도 같은 상황인가 싶어 물어보니 우리만 유독 심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경찰청은 일상 감찰활동을 했을 뿐 의정부경찰서만 집중한 감찰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의정부경찰서 간부들 중 시간 외 수당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첩보가 있어서 감찰을 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특정 기간을 정해 전국 시·도청에서 이뤄지는 감찰과 다를게 없다"며 "오히려 다른 경찰서의 경우에는 부정 행위에 대한 첩보가 입수돼 잠복도 하고 더 강도 높게 감찰한 경우도 있다. 특정 지시가 있었던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