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 늦었어도…의사도 아닌데 6000명 목숨 구한 교수 [조아라의 IT's fun]

1초만 늦었어도…의사도 아닌데 6000명 목숨 구한 교수 [조아라의 IT's fun]

[조아라의 IT's fun]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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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펑파이신문
'삐- 삐- 삐'

지난해 8월24일 오후 3시50분. 중국 간쑤성 린타오현 수자원 관리국에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사무실 모니터엔 10대 여학생이 다리 난간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직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오후 4시1분께 경찰과 구급대원은 현장에 출동해 여학생을 무사히 구했다. 최초 감지부터 구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분. 이 지방 수지원 관리국과 정보기술(IT) 기업 바이두가 공동으로 구축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비극을 막았다.
의사 아니지만…AI로 6000명 목숨 구한 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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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13일 중국청년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린타오현 수자원 관리국과 바이두가 현지에서 최초로 구축한 'AI 긴급구조 시스템'이 인명을 구조한 사례가 소개됐다. 바이두 클라우드 관계자는 구조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사람 움직임을 감지하는 AI 비디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익사 방지 모델을 개발했다. 사람이 다리 난간에 오르거나 강가에 가까이 걸어갈 때, 위험한 행동을 할 때 등 위급 상황을 자동 감지해 10초 이내로 경보를 울린다.

지난해 6월 도입된 AI 구조 시스템은 출시 직후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6월23일 10대 소년이 도로 가드레일을 넘는 위태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그가 다리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성이는 순간 경보음이 울렸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끈기있게 설득해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다. AI 기술을 활용해 15분 만에 인명구조가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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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야외에 있는 다리 특성상 날이 어두워지면 행인의 움직임을 식별하기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두 개발자는 다량의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공을 들였다. 바이두 클라우드 연구팀은 "허위 경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샘플 데이터를 수집해 알고리즘을 만들고, 이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AI 영상 모니터링, 구조용 드론 배치, 안면 인식 등 4단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출시 이후 1500회 이상 사용됐으며 80여명의 대피를 돕고 5명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술을 활용해 수천명을 구한 교수의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종신교수이자 중국 연구기관인 선란과학원 소속 교수인 황즈성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6000명에 달하는 미성년자의 목숨을 구했다. 1980년부터 AI 연구를 시작해 이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황 교수는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에서 자살 키워드를 감지해 구조대상을 물색한다. 10단계로 설정된 자살위험도가 모니터링 중 9단계로 올라가면 가족과 친구, 경찰 등을 동원해 대상자를 구조한다. 매일 24시간 온라인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80%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한다는 게 교수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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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황 교수는 실제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나 먼저 갈게"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약물 복용으로 목숨을 끊으려던 대학생을 구하기도 했다. 거액의 대출을 받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대학생이 작성한 이 글은 그의 AI 시스템에 포착된 이후 경찰 신고가 이뤄졌다. 쓰러진 대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졌다. 황 교수는 과거 BBC 인터뷰에서 "매주 10명의 목숨을 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시간 모니터링"…방안·도로위까지, 일상 파고든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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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국내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인명 구조가 활발하기 이뤄지고 있다. 이미 실생활에서 인파밀집에 따라 혼잡도를 자동으로 계산해 위험징후를 알리는 AI 인파감지 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핼러윈 기간 서울시는 AI 시스템이 적용된 CCTV를 통해 인파를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파가 심각 수준인 1㎡(제곱미터) 당 5~6명에 이르면 즉시 서울시와 경찰, 소방 당국에 영상과 분석결과가 전송된다. 특히 최근 '묻지마 범죄' 등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17만대 이상의 CCTV를 AI가 탑재된 지능형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6월 승강기에 AI·사물인터넷 기술을 새롭게 적용한 '미리(MIRI)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음성·영상 인식으로 돌발 상황에 발생하면 즉시 관제실 등에 알려 대처할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내놓은 가정용 AI 스피커 역시 긴급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가 구두로 "도와줘" "119 불러줘" 외치면 자동으로 호출되는 식이다.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는 '긴급 SOS' 서비스와 연계한 구조 사례가 지난해 이미 500건을 돌파했다. KT 역시 지니 AI 스피커를 통해 독거노인 구조 등을 돕고 있다. LG유플러스도 AI 스피커 등을 통해 수집된 건강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 '스마트 실버케어'를 개발한 바 있다.

앞으로는 가정 내 AI 반려로봇 등을 통해서도 위급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AI 로봇 '볼리(Ballie)'와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두 로봇 모두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상황을 수집하고, 필요시 사용자들을 돕는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 AI 에이전트가 향후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반려가전으로 고객과 교감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24 Comments
자유인30 01.13 19:10  
기자가 되어서 제대로 된 의사를 전달하려면 국어사전 보고 공부 좀 하세요. 구조, 구출 이걸 왜 의사가 밖에서 합니까? 구조는 소방대원이 하는 겁니다. 무슨 판독 프로그램 만든 줄 알았네.
자유인268 01.13 19:10  
ai를 올바르게만 사용하면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성과가 뛰어나다. 생명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인133 01.13 19:10  
뭐야이거?
자유인57 01.13 19:10  
기사가 좀 섬찟한데. 중국은 AI 가 사람이 뭘 검색하는지 인터넷으로 뭐하는지 다 감시하고 있다는 말 아닌가?
자유인56 01.13 19:10  
알아서 죽으려는 바쿠벌레를 살린건 죄 아닌가요?
자유인179 01.13 19:10  
죽짱=착짱 정신에 위배되는 짓을 하셨네
자유인121 01.13 19:10  
아무 기사에나 정치성 댓글 다는 개만도 못한 댓글 알바들은 모조리 살처분해서 퇴비로나 써야할 대한민국의 암덩어리 들이다. 이 더러운 것 들은 공감순위를 조작해서 댓글 상위에 항상 포진하고 있다.
자유인54 01.13 19:10  
정신이 불안정하면 혼자서 죽는게 좋다
자유인34 01.13 19:10  
낚였다
자유인98 01.13 19:10  
짱깨 2중대들  반드시 멸공하자
자유인228 01.13 19:10  
자작극 불법카피 무단도용 가짜식품 오줌칭따오맥주 쥐대가리국수  등 다 거짓말인 나라가 중공!
자유인108 01.13 19:10  
어쩌라구요 기자 중국인이면 중국 사이트에 올리삼
자유인172 01.13 19:10  
근데 구조적인 문제로  살자하려는건데  순간적으로 살려서  뭐하겠다는거지?
자유인74 01.13 19:10  
아라야, 중국 기사는 (중) 이렇게 제목 붙이고 올리던가. 세계 란에 기사 올려. 왜 국내 기사인 척 자꾸 쓰는 거임?
자유인122 01.13 19:10  
길거리에 있는 cctv로 얼굴 식별해서 개인의 사생활까지 다 감시하네. 중국답다 정말
자유인246 01.13 19:10  
중국이  AI구조시스템    보안도  먼저하고,  한국이 두따라가는구먼. 역시첨단은 중국이 선도 하는군요.
자유인140 01.13 19:10  
중국의 AI기술발전이 엄청나구나 우리도 모든 산업뿐만아니라 국가의 모든기관에서 AI를 활용해야한다
자유인283 01.13 19:10  
AI 감시사회 cctv 빅브라더 만세 중국제국 일당독재 공산당 만만세
자유인302 01.13 19:10  
kcg0***이놈 나 차단하고 윤석열 찬양하는거 봐라  ㅋㅋ 빤쓰런이라쥬
자유인271 01.13 19:10  
어린학생도 저런생각을 하는데, 륭샬룡 싸구려 찬녀. 더러운 텐% 쯈리년 일족은 갖은악행과 범죄를 저지르고.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데. 어찌하여 한섁캴롬도 뛰어내리는롬이 없다..대신해서, 2찍이들이. 도야지섁캴롬을 찍어준 것에 후회해서, 울돌목에서 장렬히 뛰어내리면.수색해서 몸뚱이를 발굴해오면, .찬녀가 공짜로 받아챙겼던 명품백에 현금5억원을 가득채워서.  껄껄 웃으면서. 호기롭게 드리오리다..
자유인201 01.13 19:10  
지인이 대학병원수술실 근무 응급수술 ~~~참으로 안타까운 투신얘기를 듣게 되는데 가장최근에 들은 얘기는 십대초학생이 부모와용돈 문제로 투신해서
다발성 골절에 이루말못할 본인과 가족에게 고통과아픔을 주게 되는 이런거는 자신을 해하는 행동은 제발 하지 마세요.
자유인218 01.13 19:10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 나라는 보수대통령이 공산당으로부터 지키고 경제부흥을 일으켰습니다 폄훼가 아니고 사실만 적으니 좌파 대통령은 일푼어치도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나마 노무현의 미국자동차FTA협상이 퍼어가받았는데 이마저도 미국에서 원천무효시켰습니다 김대중은 IMF절반의 책임 주인공입니다 김대중이가 imf에서 구제했다는 소리 다 거짓입니다 김영삼은 imf권고안을 받아들일려고 했는데 그랬으면 imf에서 한국은 면해준다고 했었는데 김대중이가 이회창과 야합하여 imf권고안을 국회에서 부결시켰고 이 때문에 imf가 터졌습니다 전라도야 논
자유인145 01.13 19:10  
ㅁㅈ당 출신 전직대통령들께서 뭘 잘못함? 북한이 핵개발 하면 책임지겠다 대국민 사기 쳤나요? 뇌물받고 혼자 비겁하게 다이해서 사건 종결시키고 마눌은 그돈으로 허드슨강 인근 초호화주택 매입했나요? 서해공무원 총맞고 불타는데 보고받고 쳐잤나요? 세월호 희생자에게 애들아고맙다 그랬나요? 입양아 맘에 안들면 반품하라고 했나요? 대통령 신분으로 힘없는 일반국민 고소했나요? 북한지뢰에 다리잘린 군인에게 짜장면 드립치며 조롱했나요? 탈북청년 강제북송 해서 총살시켰나요? 자기는 700평 불법용도변경 해서 사놓고 집없는 서민들은 13평에 4인 적당
자유인182 01.13 19:10  
중국 사람을 구하는 것은 좋은데. 결국 사람구실 못하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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