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연일 만나 '빅텐트' 설계…'자택치료' 이재명 공백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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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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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07:12
이재명 복귀 후 당내 분열 수습 숙제…추가탈당 우려도
이재명에 '통합리더십' 요구 나와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제3지대 연대가 가속화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추가 탈당 움직임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이 주목된다. 이 대표가 분열된 당심을 묶어 세우고 총선을 앞둔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리더십을 보여야할 국면이기 때문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 치료 중이다. 이 대표의 건강은 회복 중이지만 당무 복귀 시점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 대표 측 변호사는 지난 12일 열린 재판에 참석해서 "의료진 소견, 퇴원 후 모습을 보니 말하는 것조차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며 재판 출석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가 자택에 머무는 동안에도 총선을 향해 달려가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빨라 지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의 김종민·이원욱 ·조응천 의원,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은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 연대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원칙과 상식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은 전날(14일)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6일 발기인 대회를 연다. 이준석 전 대표도 오는 20일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전날 첫 회동을 시작으로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당장 이 전 대표의 탈당, 신당 창당 움직임에 침묵을 지키면서 견제하고 있다. 당은 이 전 대표의 탈당 이후 어떤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다만 지난 13일 이 전 대표 측 지지자의 막말 논란에 "망언을 엄중조치하라"고 비판했다.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현재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지만 공천과정에서 추가 탈당도 예상된다. 이 대표가 강조해 온 '통합 리더십'이 퇴색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
이에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 당내 분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실질적인 통합 노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입장과 처분을 어떻게 하느냐도 관건이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발언, 강위원 당대표 특보의 성추행 사건 등 잡음과 비명계 의원 지역 '자객출마'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한 의원은 뉴스1에 "이 전 대표와 지도부가 비명계 의원들이 탈당하기 전에 설득하는 노력을 더 했어야 했다"며 "공천을 앞두고 이 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보이는 지에 따라 분열이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에 '통합리더십' 요구 나와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제3지대 연대가 가속화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추가 탈당 움직임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이 주목된다. 이 대표가 분열된 당심을 묶어 세우고 총선을 앞둔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리더십을 보여야할 국면이기 때문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 치료 중이다. 이 대표의 건강은 회복 중이지만 당무 복귀 시점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 대표 측 변호사는 지난 12일 열린 재판에 참석해서 "의료진 소견, 퇴원 후 모습을 보니 말하는 것조차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며 재판 출석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가 자택에 머무는 동안에도 총선을 향해 달려가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빨라 지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의 김종민·이원욱 ·조응천 의원,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은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 연대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원칙과 상식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은 전날(14일)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6일 발기인 대회를 연다. 이준석 전 대표도 오는 20일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전날 첫 회동을 시작으로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당장 이 전 대표의 탈당, 신당 창당 움직임에 침묵을 지키면서 견제하고 있다. 당은 이 전 대표의 탈당 이후 어떤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다만 지난 13일 이 전 대표 측 지지자의 막말 논란에 "망언을 엄중조치하라"고 비판했다.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현재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지만 공천과정에서 추가 탈당도 예상된다. 이 대표가 강조해 온 '통합 리더십'이 퇴색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
이에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 당내 분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실질적인 통합 노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입장과 처분을 어떻게 하느냐도 관건이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발언, 강위원 당대표 특보의 성추행 사건 등 잡음과 비명계 의원 지역 '자객출마'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한 의원은 뉴스1에 "이 전 대표와 지도부가 비명계 의원들이 탈당하기 전에 설득하는 노력을 더 했어야 했다"며 "공천을 앞두고 이 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보이는 지에 따라 분열이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