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지대 첫 회동… 이낙연 “텐트는 크게” 이준석 “떴다방이면 안 해”

3지대 첫 회동… 이낙연 “텐트는 크게” 이준석 “떴다방이면 안 해”

민주 탈당파 창준위 출범식 참석
양향자·금태섭 등 신당파 한자리
“기득권 양당 타파” 협력 띄웠지만
이준석 “급히 합치면 비빔밥 안돼”
정책·비례 논의 기싸움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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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넥타이 하고 티타임 만남 - 신당 창당에 나선 이준석(왼쪽)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가운데) 전 대표,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제3지대 첫 티타임’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민주당 탈당 세력인 ‘원칙과상식’이 주축이 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출범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3자가 탈당을 마무리한 뒤 처음 모인 만큼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공감대는 있었지만, 소위 ‘떴다방’식은 안 된다는 발언도 나와 ‘무작정 협력’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났다. 우선은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3지대 중심 세력을 차지하기 위한 기 싸움이 가시화한 것으로도 읽힌다.

지난 11일 민주당에서 나온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기득권 양당의 포로에서 벗어나는 정치 해방의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텐트를 크게 쳐 달라.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다”고 덧붙였다.

10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한 미래대연합은 이날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의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등 5명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개혁신당 창당대회를 여는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전 대표, 미래대연합,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에 대해 “비빔밥 구성 요건이 갖춰졌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고향인 전남 영광의 고추, 김종민 위원장의 고향인 충남 논산의 쌀 등이 모이면 맛있는 비빔밥이 된다는 취지로 설명한 뒤 “정말 이것을 멋진, 뻔쩍뻔쩍한 식당에서 국민에게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빅텐트를 말했는데 더 한(큰)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 대표는 “양극단을 같이 건너 보자”고 했고, 금 대표는 “분노의 정치를 존중의 정치로”라며 제3지대 빅텐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이 전 대표, 이 위원장, 김 위원장은 한 커피전문점에서 약 20분간 3자 회동을 했다. 세 사람 모두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 김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라는 민심에 우리가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미팅이었다. 희망적이라고 봤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3지대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음도 드러났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이 큰 집에 참여하려는 정파들은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그런 결사체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과거처럼 제3지대 세력이 이합집산으로 비친다면 필패할 것이라는 의미다.

또 그는 ‘제3세력 조기 합당론’에 대해 “급하게 모여서 다 갈아 버리면 그게 죽이지 비빔밥이겠느냐”고 했다. 정책이나 가치 지향점, 비례대표 문제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먼저임을 강조한 셈이다. 이날 3자 협의에서 협력·연대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나 결과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8 Comments
자유인229 01.15 09:05  
준색이 니 놈의 입으로 게시판 하나로 당 운영 한다고 씨부리고  떳다당 안 한다면  말이 되나? 중앙당사 오피스텔 이라도 구해라
자유인184 01.15 09:05  
신당 창당하는 의원들을 뭘로 보고 떴다방 이런 저급한 말을 운운하는지.....이 넘은 자기가 최고인줄  아는데 한 방에 훅 간다는걸 모르나
자유인296 01.15 09:05  
준서기  나견이믿지마라 언제 뒤통수 칠지모른다 .
자유인31 01.15 09:05  
이낙연님! 떳따방이란소리듣고도 이준석을애타게찾는이유가무엇입니까?대선때윤석열후보가이준석 찾아다니던모습과 흡사해보입니다
자유인164 01.15 09:05  
대선후보 2명나오나.
자유인194 01.15 09:05  
준섹이는 이번 총선 끝나도, 기록은 " 0선 "  일것 같네, 앞으로 여의도 주변에 기웃 거리지 말고, 아예 전직을 해라 !!!
자유인137 01.15 09:05  
이낙연이 이준석 페이스에 살살 꼬여드는 것 같다. 정치 철학은 잘 안보이고, 김종인한테 배운 건가? 정치기술만 보이네
자유인19 01.15 09:05  
참 텐트도 못치냐 준석이가 치면 대리 만족할라구 텐트 못칠 정도면 뒷방으로
자유인227 01.15 09:05  
위윈장~여기도, 저기도......높은 자리 하나씩은 다 차지했네 그랴~~빛좋은 ×살구 되는거 아녀?~출세, 명예욕부터 내려놔도 진심이 통할까 싶은데~? 진정한 위원장은 저 n쪽에 있지않나?
자유인210 01.15 09:05  
준석아. 낙연아. 떳다방이고 뭐고  벌써 인천에서는  전직 국개들  썪어서 못쓰고 국민들  한테 버림 받은 인간들  주워 모으는것  같은데 그래서 지지 받겠니?  새롭고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서  내세워도 될까말까  인데 전직이라ㆍㆍㆍ 오염 될대로 된 인물들을  내세 운다고?  그래서  정치 개혁이 되겠니?
자유인298 01.15 09:05  
철 없는 아 데리고 어른들이 뭐 하시는가?
자유인54 01.15 09:05  
동상이몽. 근본적으로 가는길이 다른 사람들. 아무리 실리를 추구해야하는 정치이지만 정치적 이념이 전혀 다른. ㅎㅎ 게다가 기승전파이트모드인 이준석이 본인이 양보할리가 절대 없음.
자유인52 01.15 09:05  
ㅋㅋㅋ 준슥이는 결국 자기가 주인공 안되면 비명 등쳐먹고 지 잘난 맛에 떨어져나올것.
자유인263 01.15 09:05  
민주둘,민주같았던 국힘하나.. 잘 될까?
자유인14 01.15 09:05  
그복권 사면 꽝으로 복권산 돈만 날라간다
자유인263 01.15 09:05  
사실 야권 지지자들과 중도층은 이낙연과 같은 사람들이 민주당에서 나가서 더 좋아합니다. 좀더 선명해 졌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솔직히 그 전에는 윤석열정권을 심판은 해야 겠고, 그런데 민주당에는 이상민, 이낙연... 뭐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찝찝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너무 시원해 졌네요. 우리 중도커뮤니티에서도 이상민, 이낙연 탈당으로 민주당 지지로 돌아선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 3지대라고 하지만, 저들이 우리나라 정치를 위해서 한게 뭐가 있나요? 개고기를 양고기로 속인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자유인217 01.15 09:05  
떳다방 ㅋㅋㅋㅋㅋ
자유인187 01.15 09:05  
낙아 넌 진짜 안 어울린다.
자유인134 01.15 09:05  
주옥같은 인물들만 모아놨구만
자유인172 01.15 09:05  
역시반골
자유인70 01.15 09:05  
머하는 짓입니까?
정치하는 사람은 진짜 알수가 없네...
왜 이렇케 명분도 없는
그냥 세력만 부풀리자꼬?
참 한심한 정치들 하시네요..
자유인92 01.15 09:05  
김종민  얼굴이 똥 먹은 표정인데.
자유인217 01.15 09:05  
준석아 퇴물들하고 뭐한다구 에라 망할판이다
자유인82 01.15 09:05  
말이좋아 제3지대 라고 말하지만 정치협잡 야합꾼들이다, 저기에 속으면 안된다.
자유인163 01.15 09:05  
준돌이의  파란색 넥타이가  딱이었네  이제야  정체정을  찾았으니  다시는  빨간색근처에  얼신도  말기를  바란다
자유인294 01.15 09:05  
대통령만들어주고 또 팽당할 각
의외로 멍청하다니깐 ㅋㅋㅋ
자유인69 01.15 09:05  
이 낙지는  준석이  비서나해!!
탈당한 패잔병들이 모여본들!!?
ㅋㅋㅋㅋㅋ
조족지혈 이다!!
민주당  200석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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