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 번 유기된 푸들 옆구리 상처, 인식칩 빼내려 주인이 냈다

[단독] 두 번 유기된 푸들 옆구리 상처, 인식칩 빼내려 주인이 냈다

인식칩 정보로 1차 유기 실패하자
옆구리 상처 내 2차 유기…견주 인정
천안시, 동물학대 혐의 고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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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유기동물 입양플랫폼 ‘포인핸드’에 올라온 사진. 글쓴이는 해당 푸들이 견주에게 반복해서 버려졌으며, 견주가 동물등록 인식칩을 제거하려 푸들 옆구리에 깊은 상처를 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지자체는 사실 확인 뒤 견주를 고발하기로 했다. 포인핸드 갈무리
한 견주가 기르던 푸들을 반복해서 버리고 이 과정에서 동물등록 인식칩을 제거하려 푸들의 옆구리에 깊은 상처를 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돼 논란이 된 가운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확인한 결과 이 주장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자체는 해당 견주를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15일 충남 천안시와 천안시 동물보호센터의 설명을 들어보면 해당 견주는 유기한 사실과 더불어 ‘동물등록 인식칩을 제거하기 위해 푸들에게 상처를 냈냐’는 시 관계자의 추궁에 ‘본인이 상처를 낸 게 맞다’고 인정했다.

이에 시에서는 해당 견주를 반려동물을 유기하고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을 유기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상해를 입히는 등 동물을 학대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겨레 취재 결과 견주는 반려견 두 마리를 두 차례 유기했고, 두 번째 유기하는 과정에서 두 마리 중 한 마리인 푸들에게 상처를 내고 인식칩을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0일 천안 한 편의점 앞에서는 갈색 암컷 푸들 한 마리가 발견됐다. 푸들에게는 동물 보호와 유실·유기 방지 등을 위해 2014년부터 의무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에 따라 인식칩이 내장돼 있었다. 이후 12일에도 몰티즈 한 마리가 구조됐고 인식칩 확인 결과 푸들과 동일한 견주로 드러나 시에서는 12일 오후 4시께 견주의 거주지를 찾아가 두 마리를 반환했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당시에는 견주가 유기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시에서 반환할 때까지는 인식칩도 그대로 있었고 상처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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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유기동물 입양플랫폼 ‘포인핸드’에 올라온 구조된 푸들과 몰티즈. 포인핸드 갈무리
하지만 견주는 12일 저녁 두 마리를 다시 유기했다. 13일 유기동물 입양플랫폼 ‘포인핸드’에는 “12일 저녁 두 마리가 버려져 동네 누리집에 주인을 찾는 글이 올라왔다”며 “(견주가) 이틀 간격을 두고 다른 장소에 다른 아이도 (함께) 버렸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다시 유기된 푸들의 몸에서는 전에 본 적 없는 깊은 상처가 발견됐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푸들 옆구리에 깊게 팬 상처가 보인다. 글쓴이는 “13일 구조자분의 손길에(의해) 푸들은 병원으로 향했다”며 “푸들의 몸에서 학대의 흔적이 발견됐는데 병원에서는 인식칩이 있던 위치라 칩을 빼낸 흔적일 수 있다고 했다”고 썼다. 구조자와 소통하고 있는 충남 지역 유기동물구호법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관계자는 한겨레에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푸들 몸에 인식칩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아직도 푸들은 구조자의 품에서 덜덜 떨고 있다”며 “사람으로서 기본 도리는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푸들은 구조자 집에서 임시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수의사)는 “보호자의 관리 소홀로 재차 잃어버리거나, 비정하게 재유기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처럼 내장형 인식칩을 훼손한 사례는 처음 보는 것 같고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며 “모방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34 Comments
자유인283 01.15 17:20  
저거 주작이라며?
자유인237 01.15 17:20  
이런것도 사람이라고 사네 김건희야 너도 애견인이니까 생각해봐라 이런비정한 인간은 쳐죽여야되지? 사람아니네 잔인한인간
자유인63 01.15 17:20  
아이고야.OOO.이쁠때키우고 나이들어 돈드니 갖다버리는것들은 진짜 . ..
자유인106 01.15 17:20  
CiiiPaaasaket욕을 안할수가 없네 진짜. 제발 이러지 말자 좀.
자유인128 01.15 17:20  
9년을 키웠다는 댓글봤는데.  진짜 쌍욕나오네.    곱게 버리니 연락오니 생살. 칼로 갈라 인식칩내다니. 그동안 키울때도 온갖 학대해겠다.  천벌받아라
자유인73 01.15 17:20  
와 진짜 견주 면상 보고싶다!!!버릴거면 왜 입양한건지 도무지 알수 없음...벌금 너무 약하다!!!
자유인171 01.15 17:20  
진짜 악마다  꼭 똑같이 당하길 빈다
자유인239 01.15 17:20  
아 사람이길 포기했군요 인형처럼 쉽게사고 쉽게버리는 문화 언제나 바뀌질런지
자유인135 01.15 17:20  
저 인간도 지가 한짓 똑같이 해주자... 부모한테 사랑을 얼마나 못받았으면 저렇게 악마가 된걸까
자유인85 01.15 17:20  
견주를 이재명대표님께 보내 너덜너덜 찢어놔야 ㅠㅠ
자유인266 01.15 17:20  
진짜 짜증나고 구역질난다! 견주놈아 나가 돼져라~~!!
자유인153 01.15 17:20  
이런 자격없는 사람은~ 동물을  키울자격을 박탈하고 ~~벌금을 물려서 일벌백계 해야된다
자유인132 01.15 17:20  
아........세상 가장 약한 존재에게 이런 짓을 하는 , ... 게 신은 없다. 정말 없다.
자유인9 01.15 17:20  
강아지 방광염까지 걸릴 정도로 산책 안시키고 사료값 든다고 방치시키고 버린 주제에 달력에 웃는 표정으로 포토샵까지 해가며 팔아먹은 금수만도 못 한 것들도 있다 한겨레야
자유인286 01.15 17:20  
죽을 때 까지 재수없는 일만 가득하길.
자유인119 01.15 17:20  
지구는 인간의 것맛 아닌데  약한동뭃에게 악행을 저지른 자들 강력한 처벌 만들어 주십시오  가여운 길고양이들  밥한끼 챙겨주는데  못하게 그릇짓밟고  버리는 파렴치한것들 꼭 법으로 제지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자유인170 01.15 17:20  
너도 인간이니?
자유인159 01.15 17:20  
생명체중에서 인간이 가장 악독한듯요
자유인254 01.15 17:20  
저딴 게 사람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ㅠㅠ 가만히 두면 사람한테도 비슷한 짓을 할 꺼 같아 무섭...;;;
자유인185 01.15 17:20  
더 개딸과 이장이 덮어씌우기 수법 통하지 않아
자유인117 01.15 17:20  
누군지 반드시 찾아내라. 처벌하고 영원히 동물 입양 금지 시켜.
자유인37 01.15 17:20  
헬기쇼 한 전과4범 열상,경상 말 많네요. 목숨이 경각이 달했다면 수술않고 서울 갔겠나. 헬기 쇼하며 무슨 짓 안했다고 누가 믿겠나.
자유인252 01.15 17:20  
똑같이해주세요
자유인196 01.15 17:20  
하..ㅠㅠ
자유인295 01.15 17:20  
얼마나 아팠을까 세상에 어떻게 저런 짓을..
자유인222 01.15 17:20  
진짜 악마도 혀를 내두를듯 신상이라도 퍼져서 저 인간 인성 다 알게 해야지 완전 싸패다
자유인166 01.15 17:20  
생살을 파내는 싸패
자유인114 01.15 17:20  
개버린 문재인  갈비뼈 유기견 이재명  공통점은?
자유인47 01.15 17:20  
개만도 못한 자슥이네.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다. 저 애가 자기를 아프게 할 때 뭘 알았겠냐
자유인166 01.15 17:20  
기자 충북에는 천안이라는 지명이 없다, 니 어는나라 사람이고?
자유인246 01.15 17:20  
OOO같은 인간아! 부끄러운 줄 알고 살아라.
자유인39 01.15 17:20  
아 욕나온다. 증말. 이 겨울에 죽으라고 버렸구나. 거기다 상처까지 내고. 너도 꼭 그렇게 당할 날이 올 것이다. 꼭.
자유인180 01.15 17:20  
처음부터 키우질 말았어야지..악마들이 왜이리 많냐..진짜
자유인150 01.15 17:20  
건희씨  개고기보다 이런 인간부터 확실히 처벌하고 인식칩 없이는 매매 못하는 법안부터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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