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윤·한 갈등에서 한동훈 버틴 이유? 높은 지지율 덕[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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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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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08:05
진중권 "이준석, 당 위해 비례대표 나갈 듯"
배종찬 "한동훈, 한 달 새 반사체서 발광체로"
장윤미 "한동훈, 지지율 높다? 신상 효과일 뿐"
배종찬 "尹과 각세운 한동훈, 지지율에 긍정적"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까?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사태 배추.
◇ 박재홍> 사퇴?
◆ 배종찬> 사태.
◇ 박재홍> 사퇴하십니까?
◆ 배종찬> 아니요, 사태 배추.
◆ 이상민> 돼지고기 부위.
◆ 배종찬> 그렇죠.
◇ 박재홍> 아, 사태?
◆ 배종찬> 또 사태살이 맛있어요.
◇ 박재홍> 아롱사태.
◆ 배종찬> 네, 네, 아롱사태.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이제 반응 안 보이고 있어요, 지금 다.
◆ 장윤미> 이거는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사퇴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롱사태가 더 재미있어요. 개인적으로.
◆ 배종찬> 지금, 지금 진중권 교수는 이 하이개그에 적응을 못하고 계신 거죠.
◆ 진중권> 나도 하루 이틀은 그렇게 맞추죠.
◆ 장윤미> 그러니까.
◆ 진중권> 그다음부터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 이상민> 매년 하시니까요.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오세요.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는 예쁘게 또 이발을 하고.
◆ 이상민> 그렇습니다. 깔끔하게. 머리 세우려고 하다가 배 소장님이 또 뭐라고 하실까 봐 안 했습니다.
◆ 배종찬> 세우세요.
◆ 이상민> 세울까요?
◆ 배종찬> 안 세워지겠지만. 이런 노래를 부르면 세워지죠. 긴 밤 지새우고. 죄송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도 배추한판 바로 시작할 텐데. 이분을 만나야 될 것 같아요. 오늘 충남 서천에 다녀오셨는데 제일 고생이 많으신 대통령님 잠깐 나와주실까요?
◆ 이상민> 우리 동훈이가 왜 그러지? 안 그랬는데 진짜로 세게 때리면 어떡하자는 얘기야. 아니, 직구를 던지랬더니 변화구를 때려버리네. 내 김치찌개 안 먹어. 토론회 어떡하냐고? 감기. 감기 때문에 못 한다고. 안녕하십니까? 박통입니다. 누님. 웬일이십니까? 저 좀 도와주십시오. 저도 뒤통수 많이 맞아봤는데요. 식용유같이 부드럽게 식용유 정신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식용유요? 운 좀 띄워주십시오. 식.
◆ 배종찬> 식.
◆ 이상민> 식사도 못하실 만큼 국정을 돌보시는데.
◆ 배종찬> 용.
◆ 이상민> 용인술을 잘하셔야죠.
◆ 배종찬> 유.
◆ 이상민> 유영하 변호사는 어떻습니까? 뭔말만 하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얘기하냐. 저리 가세요. 지금 이거 약속대련인 줄 알았는데 이거.
◇ 박재홍> 일단 오늘 충남 서천까지 방문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이 오늘 함께 만나서 사진상으로 두 분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 연출이 되고 또 올라올 때는 같이 열차를 타고 올라오면서 대화를 많이 나눴지 않겠느냐. 그리고 서울역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여전히 신뢰를 말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봉합된 거 맞습니까? 배 소장님?
◆ 배종찬> 뭐 봉합될 수밖에는 없겠죠. 공도동망이 될 거예요.
◇ 박재홍> 공도동망.
◆ 배종찬> 공도동망. 이게 쉬운 한자는 아닌데 제가 해냈네요.
◇ 박재홍> 써주세요. 공도동망.
◆ 배종찬> 우리 말을 지켜야죠. 이건 조사를 아마 제가 소개를 해 드리면서 설명을 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관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 조사 결과를 보면 이거 수습될 수밖에 없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를 해서 지난 20일, 21일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무선 자동응답 조사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한 달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사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지율을 물어봤다고 봐야 되겠죠. 긍정 41.8. 부정 48.8. 긍정 41.8. 부정 48.8. 그러니까 다른 지지율과 다르게 중간지대가 있다는 얘기겠죠. 여기서 보면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이 35.7입니다. 35.7. 그다음에 부정이 60.6이에요. 그러니까 긍정은 직전 조사 대비 하락했고 부정은 올라갔는데 부정이 10%포인트 이상 한동훈 비대위원장보다 높습니다. 긍정평가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5~6% 더 높아요. 실제로 제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훨씬 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조사가 있는 것으로도 저는 압니다. 뭐냐 하면 이런 여론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더 힘으로 제압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여론은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쪽으로 가 있어요. 사실상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무게가 실려서 총선 국면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물론 임기가 남아 있고 현역 대통령이지만 여기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더 비트는 순간 윤석열 대통령 총선 승리도 힘들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잔여 임기에 엄청난 흠집이 날 거예요, 지금 이 지지율을 보면. 만약에 이 긍정 지지율이 더 내려가서 거의 20%대에 접어든다. 이러면 국정운영이 안 될 거예요. 그러다 총선까지 민주당이 승리된다. 아니, 내부에 분열이 일어났는데 총선 승리라는 건 언감생심이잖아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를 보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봉합 안 하고는 못 배긴다.
◇ 박재홍>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정치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고 본인이 공천한 의원들이 아니라 사실은 사실 현재 국민의힘 당내에는 대통령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의원들이 실제로는 더 많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너무 일찍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 실제 내부에서 조직화된 한동훈만을 위한 그런 힘이 과연 존재하는가, 이런 질문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서천 시장 화재 현장 점검 (서천=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4.1.23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배종찬> 여기서 굉장히 결정적인 포인트가 나옵니다. 자, 이번에 당선되는 국회의원들은 2028년까지 임기예요.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까지가 임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당선되는 의원들은 현재 용이 아니라 미래의 용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 박재홍> 미래 권력.
◆ 배종찬> 그렇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윤심보다 앞서는 게 한심보다 윤심이 앞선다 하더라도. 여기는 한심은 한심하다가 아니라 한심… 네.
◇ 박재홍> 계속 해 주세요.
◆ 배종찬> 그런데 윤심보다 앞서는 게 뭡니까? 민심이죠. 제가 지금 제가 말씀드린 게 민심이잖아요. 지역구에서. 세 번째는 뭐냐 하면 어떻게든 영남은 버틸 수 있어요. 그래, 그냥 윤석열 대통령 밀자. 한동훈 뭐야. 그런데 수도권이 우지끈할 거예요. 이렇게 되면 수도권은 그냥 와르르가 아니라 와르르르르 되는 거죠.
◇ 박재홍> 그래서 미래 권력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오히려 더 민심 그리고 당내 세력도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많다?
◆ 배종찬> 수도권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붙들지 않으면 지금 다른 대안이 없어요. 왜? 이준석 나가서 개혁신당 만들었죠. 김기현 전 대표 울산 내려갔죠? 그렇다고 누구를 내세울 사람도 없어요.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장관을 내세울까요? 안 돼, 대안이 없어요. 여기서 여기에서 무너지면 지금 수도권에서 제가 말씀드린. 서국경민이에요.
◇ 박재홍> 뭐죠?
◆ 배종찬> 서울은 국민의힘인데 경기도는 민주당이란 말이에요. 그래도 이걸 지금 쫓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틀어 버리면 경기도가 우지끈 할 거예요.
◇ 박재홍> 우지끈한다. 배종찬 소장님의 분석 2분간 들으셨는데 어떠세요? 장 변호사님부터.
◆ 장윤미> 어쨌든 저희가 계속 해 왔던 말의 연장선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지지율 지표로 보더라도 이른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뭔가 그립감과 주도권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추세로 가야 수도권, 특히 서울 수도권의 선거를 견인해낼 수 있지 않겠느냐, 승리를. 이런 취지로 보였는데.
◆ 배종찬> 인상적인 점은.
◆ 장윤미> 인상적인 점은요, 저는 정확하고 예리한 분석이시다. 다만 여기…
◆ 배종찬> 쥐어짜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웃음)
◇ 박재홍> 엎드려 절받는 느낌이에요. (웃음)
◆ 장윤미> 신평 변호사가 중도확장성이 없는 인물이라고 또 당내에서도 평가가 나오니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 박재홍> 당황하시잖아요,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중도 확장선에 대해서.
◆ 진중권> 포인트를 잡아주네.
◆ 배종찬> 왜 신평 변호사 얘기에만 집중하는 거예요?
◆ 진중권> 내가 포인트를 잡아줄게. 분석에서 그나마 들을 만한 건 뭐냐 하면.
◆ 장윤미> 그나마?
◆ 진중권> 아니아니, 내 관점에서 굉장한 칭찬이야. (웃음) 뭐냐 하면 한동훈의 지지율하고 대통령 지지율을 비교해서 한동훈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온다는 거잖아요. 그 부분을 잘 짚은 것 같아요. 내가 놓쳤던 부분인데 그거 잘 짚은 것 같고 신평 이분이 한 말은. 이분이 그런 것 같거든요? 왜냐, 중도 확장성이 없다라는 건 윤석열 그늘 아래 있으면 중도 확장성은 당연히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 사건이 벌어진 거고 그걸 돌파하기 위해서는 뭐냐 하면 김건희 리스크 그다음에 대통령하고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정관계가 수평적으로 간다는 인식을 줘야지 중도 확장성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엉뚱한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죠.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4.1.23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배종찬> 아니, 장윤미 변호사는 같이 방송 많이 하다가 왜 서정욱 변호사는 인용을 안 해요.
◆ 장윤미> 신평 변호사를 인용했네요. 제가 다음에는 서정욱 변호사 인용할 만한 말을 준비하겠습니다.
◇ 박재홍> 어제 같이 방송했기 떄문에. 그럼 여기서 잠깐 우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또 만나보겠습니다. 나와주실까요, 위원장님?
◆ 이상민> 날씨가 춥네요. 제 입장은 변한 적이 없습니다. 제 입장은 처음부터 선민후사. 배 소장님께서 메모해 주시기 바라고요.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는 거. 여러 시각들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하는 것이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할 깁니다.
◇ 박재홍> 대통령께서 굉장히 상심이 크신 상황인 것 같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후배다. 않은 후배가 아니라 않았던 후배다.
◆ 이상민> 제가 대통령의 스태프로 보이시나요? 후배라고 스태프는 아니죠. 제 스태프는 이철규 의원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이철규 의원은 윤심 아닌가요?
◆ 이상민> 스태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날씨가 춥죠.
◇ 박재홍> 이어서 오랜만에 또 말씀하셨는데 홍준표 대구시장님이 대구 걱정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 이상민> 총선이 80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김 여사를 마리 앙투네트라고 하는 이거는 망투더 망발이에요. 그래서 요즘 임기 얘기를 하는데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선출직 당대표도 퇴출하게 돼 있어요. 어디 임명직 비대위원장이. 이건 고려 대상도 아닌데. 고려대 출신인데. 한동훈이가 잘못하면 윤리위 가는 건 시간 문제다. 내 그리 봅니다. 어디 방자하게 말이야. 잘했죠?
◆ 진중권> 이분은 벌써 견제에 들어간 거예요.
◆ 이상민> 대구시정에 집중하는 통에.
◇ 박재홍> 대구시정에만 집중하고 계신다?
◆ 이상민> 그렇죠.
◆ 진중권> 이분 같은 경우에는 사실 한동훈 나오면 아무 기회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벌써부터 견제에 들어가는 건데.
◇ 박재홍> 배 소장님, 이 해석 맞습니까? 진 교수님의 해석?
◆ 배종찬> 왜 그러냐면 지금 TK 지지율도 한동훈 비대위원장 쪽으로 기울였어요. 저도 물론 홍준표 대구시장이 가장 믿는 여론조사 분석 전문가가 배종찬 소장인 건.
◇ 박재홍> 근거 없는 얘기는…
◆ 배종찬> 실제예요, 실제.
◇ 박재홍> 실제로?
◆ 배종찬> 실제예요. 실제인데.
◇ 박재홍> 이 자리에 한번 같이 모시면 좋겠습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이런 말씀하시는 거야.
◇ 박재홍> 그래서?
◆ 배종찬> 오늘은 이택수 이야기는 안 하나요. 그런데 이게 견제를 안 하는 게 또 이상하잖아요. 당연히 견제하겠죠. 심지어는 오세훈 시장님은 견제 안 하겠어요, 그걸 겉으로 표현을 안 할 뿐이지. 그만큼 누군가가 부각된다는 것은 잠재적인 대선후보들에게는 다 경쟁자일 수밖에 없는데 중요한 건 이 부분일 거예요. 결과적으로는 이준석도 쳐냈고 나경원도 꿇어앉혔고 김기현도 쳐냈고 안철수 의원도 꿇어앉혔는데 한동훈은 그게 안 돼요.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한 달여 정도 사이에 이게 그전까지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라는 것은 반사체였거든요. 그러니까 발광체를 어느 순간 만들어 버렸어요.
발언 듣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사회자 설명을 듣고 있다. 2024.1.22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박재홍> 한동훈 스스로?
◆ 배종찬> 한 달 정도 기간에.
◇ 박재홍> 빛난다, 이제는?
◆ 배종찬> 왜 그러냐면 이재명 대표와 대등한 정도의 수준으로 가버렸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현재의 지지율은 안타깝게도 이재명 대표하고 비등하게 안 가요. 그러면 총선을 지금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계속 빠른 속도로 쫓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게 앞서는 순간 민주당은 망연자실해지는 겁니다. 한동훈을 더 견제했었어야 되는데. 설마 법무부 장관이, 김의겸 의원이 또는 김용민 의원이 또 무소속으로 갔지만 김남국 의원이 방어했던 쉴드쳤던. 아, 방어했던. 방어했던 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금 비대위원장이 돼 버리니까 어떻게 감당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이건 물론 신평 변호사의 의견은 전혀 아닙니다.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홍준표 시장도 난감한 상황을 이야기한 거라고 봐요.
◆ 진중권> 이게 지금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당내 아무 사람도 없거든요. 자기 사람이 아무것도 없단 말이에요. 정치를 해 본 사람이 아니에요. 당내 세력이 없단 말이죠. 그래서 전국을 순회한 거예요. 그래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거든요. 아까도 보면 국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긍정평가가 94.9%면 거의 만장일치거든요.
◇ 박재홍> 뉴스토마토 조사입니다.
◆ 진중권> 이게 유일한 정치적 자산이에요. 지금. 그러니까 이 힘으로 이번에 버틸 수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다른 주자들은 이게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다 날아갔던 거고. 이번에 버틴 거고. 그런데 아까 전에 얘기했듯이 이번에 이걸 돌파하지 못하면 사실 중도 확장선에 계속 제약이 생길 겁니다. 그러니까 지지층 결집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중도로 나가는 그런 파괴력은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에 이 사건이 터진 거거든요. 그다음에 여기는 봤듯이 반발이라는 게 엄청 세다는 겁니다. 홍준표 시장이 그랬을 수 있었던 것도 대구지역 TK 의원들이 원래 모임 열어서 성명 발표 하려다가 탁 분위기 보니까 아니니까 찌그러든 거거든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타고 나온 거죠.
◆ 이상민> 요즘 아이들 말로 레알 킹받는 상황입니다.
◇ 박재홍> 레알 킹받는 상황.
◆ 이상민> 레알 킹받는 짜증 난다 이 말이죠. 내한테 주목받는 의원들이 한 명이 없어요. 배 소장이나 좀 내려와야지.
◆ 배종찬> CBS 한판승부 와서 무슨 뉴스킹 홍보하는 거예요?
◆ 진중권> 이번에 만약에 정말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날아갔으면 그때 홍준표 시장의 세상 오는 거죠.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가 되는 거죠.
◆ 장윤미> 그런데 한동훈 장관 지지율이 특히 자당 내에서 굉장히 높고 한데 굉장히 오래 지켜본 정치인 같지만 실제로는 30일밖에 되지 않았어요. 저는 신상 효과가 이 지지율에는 분명히 들어가 있을 거다.
◇ 박재홍> 지속 가능성?
◆ 장윤미> 그래서 지속 가능성 그리고 이게 빠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전망도 두고 보고 싶은데요. 신상 효과라는 것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
◆ 배종찬> 이 점을 말씀드리는데 장윤미 변호사의 설명, 분석에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신상 효과인데. 이 사태가 없었으면 이 사태, 아롱사태. 이게 없었으면 진짜.
◆ 장윤미> 빠졌을 수 있다.
◆ 배종찬> 이게 빠졌을 수 있는데 대통령과 각을 한번 세웠었거든요. 항상 보면 가장 센 권력과 한번 붙어줘야.
◇ 박재홍> 서사가 생긴다?
◆ 배종찬>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대표 한판승부를 하고 원칙과상식 나가니까 주목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오늘 조금 있다가 나올 이원욱 의원도 그래서 주목을 받고 한판승부에 초대를 받잖아요. 이런 차이가 있단 말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지금 자칫 이게 길어져 버리면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아이고, 마 이럴 거면 이준석 신당이나 지지할래 이렇게 될 수가 있어요.
◇ 박재홍> 그래서 이준석 신당 얘기로 넘어갈게요. 관련 조사.
밝은 표정의 이준석-김용남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0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배종찬> 뉴스피릿이 에브리리서치에 20일, 21일에 실시한 조사입니다. 이것도 자동응답조사인데요. 자동응답조사인데 신당이 창당된다는 가정 하에. 가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창당이 됐죠. 20일날 창당이 됐는데. 총선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봤는데 더불어민주당이 39.5%. 직전 조사보다는 5.2%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대체로 이런 국민의힘의 대통령과 이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이슈가 반영됐을 거예요. 국민의힘은 28.8%. 직전 조사 대비 2.8%포인트 하락됐죠. 20%대예요, 이 조사 결과는. 그다음에 이준석 신당이 8.1. 이낙연 신당이 4.6인데 원칙과상식이 2.7이고 정의당이 2.4인데 정의당도 지금 큰일인데 여기서 지금 국민의힘 경우에는 이게 길어지면 더 떨어지겠죠. 왜, TK나 PK에서도 떨어져나갈 거예요. 수도권 보수에서도. 그러면 이준석 신당이 지지율이 더 올라가버린다면 이거는 굉장히 더 난감한 상황이 돼 버리거든요. 이런 상황 때문에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게 길어지는 상황은 대통령의 본인의 운명을 생각하더라도 잔여 임기를 생각하더라도 더 크게 파장을 확대시키지는 못한다는 거죠.
◇ 박재홍> 이 조사결과 어떻게 읽어야 될까요? 장 변호사님, 진 교수님, 함께 읽어주시면.
◆ 장윤미> 더불어민주당의 직전조사보다 거의 5%포인트 이상 상승한 걸 보고 제3지대 신당이 다 선택지 안에 들어갔을 때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지표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이 들었고요. 오히려 이준석 신당이 당원 비율이나 이런 분포도를 보면 30~40대.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층의 당원도 훨씬 많기도 하고. 해서 민주당에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갖고 오지 않겠느냐라는 분석도 있었는데 지표는 그 반대네요.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 배종찬> 지금 이것만 가지고 볼 수 없는 것이 일단은 무선 자동응답 조사는 대체로 민주당이 높게 나오는 성격도 좀 봐야 되고.
◆ 장윤미> 조사 방식 자체요?
◆ 배종찬> 또 하나는 여기서 어떤 특정 이슈가 영향을 많이 미치는 되는 경우에 조사를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우리 추세로 볼 수도 있겠죠. 총선 구도는 정부 견제론에 정권 심판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그 비율과 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상당히 차이가 있다라는 거. 그다음에 신당에 대한 부분인데 신당 부분이 앞으로도 그러면 계속 해서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거냐.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앞으로 더 추세 전개되는 걸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진 교수님도 말씀해 주시죠.
◆ 진중권> ARS인데요, 뭘. ARS는 정치 고관여층이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층들이 뭐랄까. 킹? 필받은 거고 나머지 사람들은 힘빠진 거고 대답을 안 한 거죠.
◆ 배종찬> 열심히 설명한 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진중권> 그러니까 여론조사 이걸 하려면. 다른 여론조사와 해서 어떤 평균치 이런 것들을.
◇ 박재홍> 일단 참고는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다른 조사를.
◆ 진중권> 하나만 가지고 경향을 읽는다는 건 좀.
◇ 박재홍> 다른 조사도 함께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자, 이런 말씀인 것 같고. 이준석 대표 전략적 모호성인가요? 현재 뚜렷하게 어디 출마하겠다. 대구 나가겠다, 수도권 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는 아직 안 하고 있고. 진 교수님.
◆ 진중권> 비례대표 할 거예요. 왜냐하면.
◇ 박재홍> 너무 확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 진중권> 지금 지역구로 나가서 당선될 곳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의원 배지를 못 달면 이준석 대표는 정치적 생명이 지금 나이가 적지 않아요, 지금. 반드시 달아야 됩니다. 그리고 나도 사실 달 것을 권해요. 한번 의회에 들어갈 때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볼 때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요.
◇ 박재홍> 비례대표로 와서 비례대표 후순위로 가서?
◆ 진중권> 후순위도 안 갈 겁니다.
◇ 박재홍> 어떻게, 취재하신 거예요? 2번, 3번?
◆ 진중권> 후순위로 가게 되면. 지금 모험을 할 필요가 없어요. 일단은 자기가 들어가서.
◇ 박재홍> 상징적으로 앞번호?
화기애애 개혁신당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에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정책위의장에 김용남 전략기획위원장을 임명했다. 2024.1.20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진중권> 의원 배지를 단 이준석과 의원 배지 없는 이준석 달라요. 위상이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당을 위해서라도 사실 다는 게 훨씬 낫다라고 판단들 할 겁니다. 본인도 그렇고 판단하고.
◇ 박재홍> 그럼 차라리 비례대표 1번을 받아서.
◆ 진중권> 1번까지는 눈치 보이고.
◇ 박재홍> 3번?
◆ 진중권> 왜냐하면 이게 지지율이 얼마 나올지 아직 모르거든요. 여기 지지율 그때 가면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르고 실제 투표장에서 어떻게 나올지 사실은 모든 게 지금 미지수예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안전하게 가는 게 낫죠.
◇ 박재홍> 배 소장님 짧게요.
◆ 배종찬> 배추한판이 진중권 대담으로 바뀌었나요?
◇ 박재홍> 기분이 안 좋으신 것 같아. (웃음)
◆ 장윤미> 문제 제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 진중권> 잘하라고. 못하니까. (웃음)
◆ 배종찬> 불쾌해지네요. 장윤미 변호사는 소송을 할 수도 있어요. 저는 첫 번째로는 세 가지를 짧게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는 비례대표로 가더라도 이준석 대표는 6번을 달 거다.
◇ 박재홍> 6번?
◆ 배종찬> 너무 앞번호 달면 얌체 같잖아요. 그래서 저는 6번일 거다.
◇ 박재홍> 비교적 후순위로 할 거다?
◆ 배종찬> 그래서 어느 정도 당선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빅텐트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아니,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 출마도 안 하고 비례대표를 가져가겠다는데 다른 당이랑 조율이 쉽겠어요? 게다가 이미 만 65세 이상 무임승자 폐지,이거 공약을 해 버렸어. 그런데 지금 이원욱, 김종민 그다음에 또 조응천. 곧 65세 되지 않아요? 그다음에 이낙연 전 총리. 그러니까 이낙연 전 총리는 이미 무임승차 연령이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이렇게 빅텐트에 무임승차를 못 하는 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개혁신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천하람 최고위원 나와주세요.
◆ 이상민> 아이고, 아마추어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 개혁신당 최고위원 춘천의 천하람이고요. 제3지대 빅텐트는 골든타임과 데드라인 사이에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겠고요. 저희 개혁신당이 열려 있는 플랫폼이지만 무임승차는 안 된다, 이 점은 분명히 지적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 비례대표 한판승부에 잠깐 나왔는데 진 작가님은 오히려 추천한다, 원내에 진입해라, 이렇게.
◆ 이상민> 전략을 노출하는 것도 아마추어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대로 지켜보시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용남 전 의원이 지금 전략기획위원장이죠? 그분에게 나중에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민> 그런데 천하람 최고위원 성대모사는 호흡을 길게 빼야 되기 때문에 좀 어렵습니다.
◆ 장윤미> 되게 비슷해요.
◆ 이상민> 대답을 길게 하면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 배종찬> 천하람보다 이상민이 나와서 하는 게 낫겠네요.
◆ 이상민> 무슨 말씀이세요.
◇ 박재홍> 한 가지만 더 짚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 교체지수 반영 등 현역의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하위 평가 10%를 골라서 컷오프하겠다라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 보십니까, 소장님. 지역구에 따라서 유불리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 배종찬> 그럼요. 이게 영남지역 같은 경우에도 현역에 대해서 상당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거고. 왜 그러냐면 저도 오랫동안 이런 하위 평가를 여의도연구원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외부조사기관에 위탁을 해요. 위탁을 해서 지금 실시가 될 텐데. 이게 보면.
◇ 박재홍> 몇 군데다가 위탁을 합니까? 한 군데만 하면 공정성 논란 있는 거 아니에요?
◆ 배종찬> 보통 하나의 지역구를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 하는. 그러니까 여러 개의 여론조사기관을 무작위로 선정을 해서 그렇게 맡기게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 일단 40%를 차지하는 게 평가조사 결과이고 이거 가지고서 정당 지지율이나 교체 의향이나 이런 것들로 비교를 할 거예요. 그런데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정성평가를 합니다. 면접을 하고 기여도를 보거든요. 이게 더 중요해요, 사실은. 우리가 무서운 게 뭐냐 하면 사실 기여도 평가는 면접위원들이나 공천위원들의 마음이에요.
◇ 박재홍> 면접 10%네요.
◆ 배종찬> 그게 의외로 크게 작동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는 0점을 주고 누군가는 10점을 줘버리면. 거기서 결론이 나버리는 거예요. 게다가 기여도 평가라든지 왜냐하면 문제가 있었던 부분에 대한 어떤 평가들이 있거든요. 정성적인 평가가 오히려 사실상 더 큰 컷오프 기능을 가질 수도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그래서 저는 표면적인 용용갈등. 용산 용과 국민의힘 용.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용용 갈등이죠. 이런 상황에서 표면적으로는 이게 공천이지만 사실 표면적인 공천에서 힘겨루기인 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면접이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분 만나고 오늘 방송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잠깐 나와주시죠.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기조연설 많이 하고 있어요.
◇ 박재홍> 요즘에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 이상민> 인간관계의 핵심은 두 가지예요. 잘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중권> 감사합니다.
◆ 이상민> 옥수수가 시험을 보면 뭐예요, 네 글자로. 콘테스트.
◇ 박재홍> 콘테스트?
◆ 이상민> 재미가 없죠? 재미없으면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두 가지라는 거지. 배 소장은 좀 미안할 필요가 있어요.
◆ 배종찬>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 이상민> 땡큐.
◇ 박재홍> 오늘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수고하셨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배종찬 "한동훈, 한 달 새 반사체서 발광체로"
장윤미 "한동훈, 지지율 높다? 신상 효과일 뿐"
배종찬 "尹과 각세운 한동훈, 지지율에 긍정적"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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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사태 배추.
◇ 박재홍> 사퇴?
◆ 배종찬> 사태.
◇ 박재홍> 사퇴하십니까?
◆ 배종찬> 아니요, 사태 배추.
◆ 이상민> 돼지고기 부위.
◆ 배종찬> 그렇죠.
◇ 박재홍> 아, 사태?
◆ 배종찬> 또 사태살이 맛있어요.
◇ 박재홍> 아롱사태.
◆ 배종찬> 네, 네, 아롱사태.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이제 반응 안 보이고 있어요, 지금 다.
◆ 장윤미> 이거는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사퇴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롱사태가 더 재미있어요. 개인적으로.
◆ 배종찬> 지금, 지금 진중권 교수는 이 하이개그에 적응을 못하고 계신 거죠.
◆ 진중권> 나도 하루 이틀은 그렇게 맞추죠.
◆ 장윤미> 그러니까.
◆ 진중권> 그다음부터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 이상민> 매년 하시니까요.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오세요.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는 예쁘게 또 이발을 하고.
◆ 이상민> 그렇습니다. 깔끔하게. 머리 세우려고 하다가 배 소장님이 또 뭐라고 하실까 봐 안 했습니다.
◆ 배종찬> 세우세요.
◆ 이상민> 세울까요?
◆ 배종찬> 안 세워지겠지만. 이런 노래를 부르면 세워지죠. 긴 밤 지새우고. 죄송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도 배추한판 바로 시작할 텐데. 이분을 만나야 될 것 같아요. 오늘 충남 서천에 다녀오셨는데 제일 고생이 많으신 대통령님 잠깐 나와주실까요?
◆ 이상민> 우리 동훈이가 왜 그러지? 안 그랬는데 진짜로 세게 때리면 어떡하자는 얘기야. 아니, 직구를 던지랬더니 변화구를 때려버리네. 내 김치찌개 안 먹어. 토론회 어떡하냐고? 감기. 감기 때문에 못 한다고. 안녕하십니까? 박통입니다. 누님. 웬일이십니까? 저 좀 도와주십시오. 저도 뒤통수 많이 맞아봤는데요. 식용유같이 부드럽게 식용유 정신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식용유요? 운 좀 띄워주십시오. 식.
◆ 배종찬> 식.
◆ 이상민> 식사도 못하실 만큼 국정을 돌보시는데.
◆ 배종찬> 용.
◆ 이상민> 용인술을 잘하셔야죠.
◆ 배종찬> 유.
◆ 이상민> 유영하 변호사는 어떻습니까? 뭔말만 하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얘기하냐. 저리 가세요. 지금 이거 약속대련인 줄 알았는데 이거.
◇ 박재홍> 일단 오늘 충남 서천까지 방문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이 오늘 함께 만나서 사진상으로 두 분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 연출이 되고 또 올라올 때는 같이 열차를 타고 올라오면서 대화를 많이 나눴지 않겠느냐. 그리고 서울역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여전히 신뢰를 말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봉합된 거 맞습니까? 배 소장님?
◆ 배종찬> 뭐 봉합될 수밖에는 없겠죠. 공도동망이 될 거예요.
◇ 박재홍> 공도동망.
◆ 배종찬> 공도동망. 이게 쉬운 한자는 아닌데 제가 해냈네요.
◇ 박재홍> 써주세요. 공도동망.
◆ 배종찬> 우리 말을 지켜야죠. 이건 조사를 아마 제가 소개를 해 드리면서 설명을 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관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 조사 결과를 보면 이거 수습될 수밖에 없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를 해서 지난 20일, 21일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무선 자동응답 조사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한 달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사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지율을 물어봤다고 봐야 되겠죠. 긍정 41.8. 부정 48.8. 긍정 41.8. 부정 48.8. 그러니까 다른 지지율과 다르게 중간지대가 있다는 얘기겠죠. 여기서 보면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이 35.7입니다. 35.7. 그다음에 부정이 60.6이에요. 그러니까 긍정은 직전 조사 대비 하락했고 부정은 올라갔는데 부정이 10%포인트 이상 한동훈 비대위원장보다 높습니다. 긍정평가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5~6% 더 높아요. 실제로 제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훨씬 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조사가 있는 것으로도 저는 압니다. 뭐냐 하면 이런 여론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더 힘으로 제압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여론은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쪽으로 가 있어요. 사실상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무게가 실려서 총선 국면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물론 임기가 남아 있고 현역 대통령이지만 여기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더 비트는 순간 윤석열 대통령 총선 승리도 힘들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잔여 임기에 엄청난 흠집이 날 거예요, 지금 이 지지율을 보면. 만약에 이 긍정 지지율이 더 내려가서 거의 20%대에 접어든다. 이러면 국정운영이 안 될 거예요. 그러다 총선까지 민주당이 승리된다. 아니, 내부에 분열이 일어났는데 총선 승리라는 건 언감생심이잖아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를 보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봉합 안 하고는 못 배긴다.
◇ 박재홍>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정치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고 본인이 공천한 의원들이 아니라 사실은 사실 현재 국민의힘 당내에는 대통령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의원들이 실제로는 더 많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너무 일찍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 실제 내부에서 조직화된 한동훈만을 위한 그런 힘이 과연 존재하는가, 이런 질문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서천 시장 화재 현장 점검 (서천=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4.1.23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배종찬> 여기서 굉장히 결정적인 포인트가 나옵니다. 자, 이번에 당선되는 국회의원들은 2028년까지 임기예요.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까지가 임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당선되는 의원들은 현재 용이 아니라 미래의 용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 박재홍> 미래 권력.
◆ 배종찬> 그렇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윤심보다 앞서는 게 한심보다 윤심이 앞선다 하더라도. 여기는 한심은 한심하다가 아니라 한심… 네.
◇ 박재홍> 계속 해 주세요.
◆ 배종찬> 그런데 윤심보다 앞서는 게 뭡니까? 민심이죠. 제가 지금 제가 말씀드린 게 민심이잖아요. 지역구에서. 세 번째는 뭐냐 하면 어떻게든 영남은 버틸 수 있어요. 그래, 그냥 윤석열 대통령 밀자. 한동훈 뭐야. 그런데 수도권이 우지끈할 거예요. 이렇게 되면 수도권은 그냥 와르르가 아니라 와르르르르 되는 거죠.
◇ 박재홍> 그래서 미래 권력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오히려 더 민심 그리고 당내 세력도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많다?
◆ 배종찬> 수도권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붙들지 않으면 지금 다른 대안이 없어요. 왜? 이준석 나가서 개혁신당 만들었죠. 김기현 전 대표 울산 내려갔죠? 그렇다고 누구를 내세울 사람도 없어요.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장관을 내세울까요? 안 돼, 대안이 없어요. 여기서 여기에서 무너지면 지금 수도권에서 제가 말씀드린. 서국경민이에요.
◇ 박재홍> 뭐죠?
◆ 배종찬> 서울은 국민의힘인데 경기도는 민주당이란 말이에요. 그래도 이걸 지금 쫓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틀어 버리면 경기도가 우지끈 할 거예요.
◇ 박재홍> 우지끈한다. 배종찬 소장님의 분석 2분간 들으셨는데 어떠세요? 장 변호사님부터.
◆ 장윤미> 어쨌든 저희가 계속 해 왔던 말의 연장선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지지율 지표로 보더라도 이른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뭔가 그립감과 주도권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추세로 가야 수도권, 특히 서울 수도권의 선거를 견인해낼 수 있지 않겠느냐, 승리를. 이런 취지로 보였는데.
◆ 배종찬> 인상적인 점은.
◆ 장윤미> 인상적인 점은요, 저는 정확하고 예리한 분석이시다. 다만 여기…
◆ 배종찬> 쥐어짜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웃음)
◇ 박재홍> 엎드려 절받는 느낌이에요. (웃음)
◆ 장윤미> 신평 변호사가 중도확장성이 없는 인물이라고 또 당내에서도 평가가 나오니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 박재홍> 당황하시잖아요,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중도 확장선에 대해서.
◆ 진중권> 포인트를 잡아주네.
◆ 배종찬> 왜 신평 변호사 얘기에만 집중하는 거예요?
◆ 진중권> 내가 포인트를 잡아줄게. 분석에서 그나마 들을 만한 건 뭐냐 하면.
◆ 장윤미> 그나마?
◆ 진중권> 아니아니, 내 관점에서 굉장한 칭찬이야. (웃음) 뭐냐 하면 한동훈의 지지율하고 대통령 지지율을 비교해서 한동훈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온다는 거잖아요. 그 부분을 잘 짚은 것 같아요. 내가 놓쳤던 부분인데 그거 잘 짚은 것 같고 신평 이분이 한 말은. 이분이 그런 것 같거든요? 왜냐, 중도 확장성이 없다라는 건 윤석열 그늘 아래 있으면 중도 확장성은 당연히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 사건이 벌어진 거고 그걸 돌파하기 위해서는 뭐냐 하면 김건희 리스크 그다음에 대통령하고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정관계가 수평적으로 간다는 인식을 줘야지 중도 확장성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엉뚱한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죠.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4.1.23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배종찬> 아니, 장윤미 변호사는 같이 방송 많이 하다가 왜 서정욱 변호사는 인용을 안 해요.
◆ 장윤미> 신평 변호사를 인용했네요. 제가 다음에는 서정욱 변호사 인용할 만한 말을 준비하겠습니다.
◇ 박재홍> 어제 같이 방송했기 떄문에. 그럼 여기서 잠깐 우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또 만나보겠습니다. 나와주실까요, 위원장님?
◆ 이상민> 날씨가 춥네요. 제 입장은 변한 적이 없습니다. 제 입장은 처음부터 선민후사. 배 소장님께서 메모해 주시기 바라고요.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는 거. 여러 시각들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하는 것이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할 깁니다.
◇ 박재홍> 대통령께서 굉장히 상심이 크신 상황인 것 같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후배다. 않은 후배가 아니라 않았던 후배다.
◆ 이상민> 제가 대통령의 스태프로 보이시나요? 후배라고 스태프는 아니죠. 제 스태프는 이철규 의원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이철규 의원은 윤심 아닌가요?
◆ 이상민> 스태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날씨가 춥죠.
◇ 박재홍> 이어서 오랜만에 또 말씀하셨는데 홍준표 대구시장님이 대구 걱정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 이상민> 총선이 80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김 여사를 마리 앙투네트라고 하는 이거는 망투더 망발이에요. 그래서 요즘 임기 얘기를 하는데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선출직 당대표도 퇴출하게 돼 있어요. 어디 임명직 비대위원장이. 이건 고려 대상도 아닌데. 고려대 출신인데. 한동훈이가 잘못하면 윤리위 가는 건 시간 문제다. 내 그리 봅니다. 어디 방자하게 말이야. 잘했죠?
◆ 진중권> 이분은 벌써 견제에 들어간 거예요.
◆ 이상민> 대구시정에 집중하는 통에.
◇ 박재홍> 대구시정에만 집중하고 계신다?
◆ 이상민> 그렇죠.
◆ 진중권> 이분 같은 경우에는 사실 한동훈 나오면 아무 기회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벌써부터 견제에 들어가는 건데.
◇ 박재홍> 배 소장님, 이 해석 맞습니까? 진 교수님의 해석?
◆ 배종찬> 왜 그러냐면 지금 TK 지지율도 한동훈 비대위원장 쪽으로 기울였어요. 저도 물론 홍준표 대구시장이 가장 믿는 여론조사 분석 전문가가 배종찬 소장인 건.
◇ 박재홍> 근거 없는 얘기는…
◆ 배종찬> 실제예요, 실제.
◇ 박재홍> 실제로?
◆ 배종찬> 실제예요. 실제인데.
◇ 박재홍> 이 자리에 한번 같이 모시면 좋겠습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이런 말씀하시는 거야.
◇ 박재홍> 그래서?
◆ 배종찬> 오늘은 이택수 이야기는 안 하나요. 그런데 이게 견제를 안 하는 게 또 이상하잖아요. 당연히 견제하겠죠. 심지어는 오세훈 시장님은 견제 안 하겠어요, 그걸 겉으로 표현을 안 할 뿐이지. 그만큼 누군가가 부각된다는 것은 잠재적인 대선후보들에게는 다 경쟁자일 수밖에 없는데 중요한 건 이 부분일 거예요. 결과적으로는 이준석도 쳐냈고 나경원도 꿇어앉혔고 김기현도 쳐냈고 안철수 의원도 꿇어앉혔는데 한동훈은 그게 안 돼요.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한 달여 정도 사이에 이게 그전까지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라는 것은 반사체였거든요. 그러니까 발광체를 어느 순간 만들어 버렸어요.
발언 듣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사회자 설명을 듣고 있다. 2024.1.22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박재홍> 한동훈 스스로?
◆ 배종찬> 한 달 정도 기간에.
◇ 박재홍> 빛난다, 이제는?
◆ 배종찬> 왜 그러냐면 이재명 대표와 대등한 정도의 수준으로 가버렸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현재의 지지율은 안타깝게도 이재명 대표하고 비등하게 안 가요. 그러면 총선을 지금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계속 빠른 속도로 쫓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게 앞서는 순간 민주당은 망연자실해지는 겁니다. 한동훈을 더 견제했었어야 되는데. 설마 법무부 장관이, 김의겸 의원이 또는 김용민 의원이 또 무소속으로 갔지만 김남국 의원이 방어했던 쉴드쳤던. 아, 방어했던. 방어했던 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금 비대위원장이 돼 버리니까 어떻게 감당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이건 물론 신평 변호사의 의견은 전혀 아닙니다.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홍준표 시장도 난감한 상황을 이야기한 거라고 봐요.
◆ 진중권> 이게 지금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당내 아무 사람도 없거든요. 자기 사람이 아무것도 없단 말이에요. 정치를 해 본 사람이 아니에요. 당내 세력이 없단 말이죠. 그래서 전국을 순회한 거예요. 그래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거든요. 아까도 보면 국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긍정평가가 94.9%면 거의 만장일치거든요.
◇ 박재홍> 뉴스토마토 조사입니다.
◆ 진중권> 이게 유일한 정치적 자산이에요. 지금. 그러니까 이 힘으로 이번에 버틸 수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다른 주자들은 이게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다 날아갔던 거고. 이번에 버틴 거고. 그런데 아까 전에 얘기했듯이 이번에 이걸 돌파하지 못하면 사실 중도 확장선에 계속 제약이 생길 겁니다. 그러니까 지지층 결집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중도로 나가는 그런 파괴력은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에 이 사건이 터진 거거든요. 그다음에 여기는 봤듯이 반발이라는 게 엄청 세다는 겁니다. 홍준표 시장이 그랬을 수 있었던 것도 대구지역 TK 의원들이 원래 모임 열어서 성명 발표 하려다가 탁 분위기 보니까 아니니까 찌그러든 거거든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타고 나온 거죠.
◆ 이상민> 요즘 아이들 말로 레알 킹받는 상황입니다.
◇ 박재홍> 레알 킹받는 상황.
◆ 이상민> 레알 킹받는 짜증 난다 이 말이죠. 내한테 주목받는 의원들이 한 명이 없어요. 배 소장이나 좀 내려와야지.
◆ 배종찬> CBS 한판승부 와서 무슨 뉴스킹 홍보하는 거예요?
◆ 진중권> 이번에 만약에 정말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날아갔으면 그때 홍준표 시장의 세상 오는 거죠.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가 되는 거죠.
◆ 장윤미> 그런데 한동훈 장관 지지율이 특히 자당 내에서 굉장히 높고 한데 굉장히 오래 지켜본 정치인 같지만 실제로는 30일밖에 되지 않았어요. 저는 신상 효과가 이 지지율에는 분명히 들어가 있을 거다.
◇ 박재홍> 지속 가능성?
◆ 장윤미> 그래서 지속 가능성 그리고 이게 빠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전망도 두고 보고 싶은데요. 신상 효과라는 것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
◆ 배종찬> 이 점을 말씀드리는데 장윤미 변호사의 설명, 분석에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신상 효과인데. 이 사태가 없었으면 이 사태, 아롱사태. 이게 없었으면 진짜.
◆ 장윤미> 빠졌을 수 있다.
◆ 배종찬> 이게 빠졌을 수 있는데 대통령과 각을 한번 세웠었거든요. 항상 보면 가장 센 권력과 한번 붙어줘야.
◇ 박재홍> 서사가 생긴다?
◆ 배종찬>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대표 한판승부를 하고 원칙과상식 나가니까 주목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오늘 조금 있다가 나올 이원욱 의원도 그래서 주목을 받고 한판승부에 초대를 받잖아요. 이런 차이가 있단 말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지금 자칫 이게 길어져 버리면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아이고, 마 이럴 거면 이준석 신당이나 지지할래 이렇게 될 수가 있어요.
◇ 박재홍> 그래서 이준석 신당 얘기로 넘어갈게요. 관련 조사.
밝은 표정의 이준석-김용남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0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배종찬> 뉴스피릿이 에브리리서치에 20일, 21일에 실시한 조사입니다. 이것도 자동응답조사인데요. 자동응답조사인데 신당이 창당된다는 가정 하에. 가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창당이 됐죠. 20일날 창당이 됐는데. 총선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봤는데 더불어민주당이 39.5%. 직전 조사보다는 5.2%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대체로 이런 국민의힘의 대통령과 이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이슈가 반영됐을 거예요. 국민의힘은 28.8%. 직전 조사 대비 2.8%포인트 하락됐죠. 20%대예요, 이 조사 결과는. 그다음에 이준석 신당이 8.1. 이낙연 신당이 4.6인데 원칙과상식이 2.7이고 정의당이 2.4인데 정의당도 지금 큰일인데 여기서 지금 국민의힘 경우에는 이게 길어지면 더 떨어지겠죠. 왜, TK나 PK에서도 떨어져나갈 거예요. 수도권 보수에서도. 그러면 이준석 신당이 지지율이 더 올라가버린다면 이거는 굉장히 더 난감한 상황이 돼 버리거든요. 이런 상황 때문에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게 길어지는 상황은 대통령의 본인의 운명을 생각하더라도 잔여 임기를 생각하더라도 더 크게 파장을 확대시키지는 못한다는 거죠.
◇ 박재홍> 이 조사결과 어떻게 읽어야 될까요? 장 변호사님, 진 교수님, 함께 읽어주시면.
◆ 장윤미> 더불어민주당의 직전조사보다 거의 5%포인트 이상 상승한 걸 보고 제3지대 신당이 다 선택지 안에 들어갔을 때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지표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이 들었고요. 오히려 이준석 신당이 당원 비율이나 이런 분포도를 보면 30~40대.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층의 당원도 훨씬 많기도 하고. 해서 민주당에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갖고 오지 않겠느냐라는 분석도 있었는데 지표는 그 반대네요.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 배종찬> 지금 이것만 가지고 볼 수 없는 것이 일단은 무선 자동응답 조사는 대체로 민주당이 높게 나오는 성격도 좀 봐야 되고.
◆ 장윤미> 조사 방식 자체요?
◆ 배종찬> 또 하나는 여기서 어떤 특정 이슈가 영향을 많이 미치는 되는 경우에 조사를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우리 추세로 볼 수도 있겠죠. 총선 구도는 정부 견제론에 정권 심판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그 비율과 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상당히 차이가 있다라는 거. 그다음에 신당에 대한 부분인데 신당 부분이 앞으로도 그러면 계속 해서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거냐.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앞으로 더 추세 전개되는 걸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진 교수님도 말씀해 주시죠.
◆ 진중권> ARS인데요, 뭘. ARS는 정치 고관여층이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층들이 뭐랄까. 킹? 필받은 거고 나머지 사람들은 힘빠진 거고 대답을 안 한 거죠.
◆ 배종찬> 열심히 설명한 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진중권> 그러니까 여론조사 이걸 하려면. 다른 여론조사와 해서 어떤 평균치 이런 것들을.
◇ 박재홍> 일단 참고는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다른 조사를.
◆ 진중권> 하나만 가지고 경향을 읽는다는 건 좀.
◇ 박재홍> 다른 조사도 함께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자, 이런 말씀인 것 같고. 이준석 대표 전략적 모호성인가요? 현재 뚜렷하게 어디 출마하겠다. 대구 나가겠다, 수도권 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는 아직 안 하고 있고. 진 교수님.
◆ 진중권> 비례대표 할 거예요. 왜냐하면.
◇ 박재홍> 너무 확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 진중권> 지금 지역구로 나가서 당선될 곳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의원 배지를 못 달면 이준석 대표는 정치적 생명이 지금 나이가 적지 않아요, 지금. 반드시 달아야 됩니다. 그리고 나도 사실 달 것을 권해요. 한번 의회에 들어갈 때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볼 때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요.
◇ 박재홍> 비례대표로 와서 비례대표 후순위로 가서?
◆ 진중권> 후순위도 안 갈 겁니다.
◇ 박재홍> 어떻게, 취재하신 거예요? 2번, 3번?
◆ 진중권> 후순위로 가게 되면. 지금 모험을 할 필요가 없어요. 일단은 자기가 들어가서.
◇ 박재홍> 상징적으로 앞번호?
화기애애 개혁신당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에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정책위의장에 김용남 전략기획위원장을 임명했다. 2024.1.20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진중권> 의원 배지를 단 이준석과 의원 배지 없는 이준석 달라요. 위상이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당을 위해서라도 사실 다는 게 훨씬 낫다라고 판단들 할 겁니다. 본인도 그렇고 판단하고.
◇ 박재홍> 그럼 차라리 비례대표 1번을 받아서.
◆ 진중권> 1번까지는 눈치 보이고.
◇ 박재홍> 3번?
◆ 진중권> 왜냐하면 이게 지지율이 얼마 나올지 아직 모르거든요. 여기 지지율 그때 가면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르고 실제 투표장에서 어떻게 나올지 사실은 모든 게 지금 미지수예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안전하게 가는 게 낫죠.
◇ 박재홍> 배 소장님 짧게요.
◆ 배종찬> 배추한판이 진중권 대담으로 바뀌었나요?
◇ 박재홍> 기분이 안 좋으신 것 같아. (웃음)
◆ 장윤미> 문제 제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 진중권> 잘하라고. 못하니까. (웃음)
◆ 배종찬> 불쾌해지네요. 장윤미 변호사는 소송을 할 수도 있어요. 저는 첫 번째로는 세 가지를 짧게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는 비례대표로 가더라도 이준석 대표는 6번을 달 거다.
◇ 박재홍> 6번?
◆ 배종찬> 너무 앞번호 달면 얌체 같잖아요. 그래서 저는 6번일 거다.
◇ 박재홍> 비교적 후순위로 할 거다?
◆ 배종찬> 그래서 어느 정도 당선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빅텐트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아니,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 출마도 안 하고 비례대표를 가져가겠다는데 다른 당이랑 조율이 쉽겠어요? 게다가 이미 만 65세 이상 무임승자 폐지,이거 공약을 해 버렸어. 그런데 지금 이원욱, 김종민 그다음에 또 조응천. 곧 65세 되지 않아요? 그다음에 이낙연 전 총리. 그러니까 이낙연 전 총리는 이미 무임승차 연령이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이렇게 빅텐트에 무임승차를 못 하는 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개혁신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천하람 최고위원 나와주세요.
◆ 이상민> 아이고, 아마추어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 개혁신당 최고위원 춘천의 천하람이고요. 제3지대 빅텐트는 골든타임과 데드라인 사이에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겠고요. 저희 개혁신당이 열려 있는 플랫폼이지만 무임승차는 안 된다, 이 점은 분명히 지적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 비례대표 한판승부에 잠깐 나왔는데 진 작가님은 오히려 추천한다, 원내에 진입해라, 이렇게.
◆ 이상민> 전략을 노출하는 것도 아마추어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대로 지켜보시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용남 전 의원이 지금 전략기획위원장이죠? 그분에게 나중에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민> 그런데 천하람 최고위원 성대모사는 호흡을 길게 빼야 되기 때문에 좀 어렵습니다.
◆ 장윤미> 되게 비슷해요.
◆ 이상민> 대답을 길게 하면 어렵습니다. 힘듭니다.
◆ 배종찬> 천하람보다 이상민이 나와서 하는 게 낫겠네요.
◆ 이상민> 무슨 말씀이세요.
◇ 박재홍> 한 가지만 더 짚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 교체지수 반영 등 현역의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하위 평가 10%를 골라서 컷오프하겠다라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 보십니까, 소장님. 지역구에 따라서 유불리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 배종찬> 그럼요. 이게 영남지역 같은 경우에도 현역에 대해서 상당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거고. 왜 그러냐면 저도 오랫동안 이런 하위 평가를 여의도연구원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외부조사기관에 위탁을 해요. 위탁을 해서 지금 실시가 될 텐데. 이게 보면.
◇ 박재홍> 몇 군데다가 위탁을 합니까? 한 군데만 하면 공정성 논란 있는 거 아니에요?
◆ 배종찬> 보통 하나의 지역구를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 하는. 그러니까 여러 개의 여론조사기관을 무작위로 선정을 해서 그렇게 맡기게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 일단 40%를 차지하는 게 평가조사 결과이고 이거 가지고서 정당 지지율이나 교체 의향이나 이런 것들로 비교를 할 거예요. 그런데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정성평가를 합니다. 면접을 하고 기여도를 보거든요. 이게 더 중요해요, 사실은. 우리가 무서운 게 뭐냐 하면 사실 기여도 평가는 면접위원들이나 공천위원들의 마음이에요.
◇ 박재홍> 면접 10%네요.
◆ 배종찬> 그게 의외로 크게 작동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는 0점을 주고 누군가는 10점을 줘버리면. 거기서 결론이 나버리는 거예요. 게다가 기여도 평가라든지 왜냐하면 문제가 있었던 부분에 대한 어떤 평가들이 있거든요. 정성적인 평가가 오히려 사실상 더 큰 컷오프 기능을 가질 수도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그래서 저는 표면적인 용용갈등. 용산 용과 국민의힘 용.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용용 갈등이죠. 이런 상황에서 표면적으로는 이게 공천이지만 사실 표면적인 공천에서 힘겨루기인 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면접이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분 만나고 오늘 방송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잠깐 나와주시죠.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기조연설 많이 하고 있어요.
◇ 박재홍> 요즘에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 이상민> 인간관계의 핵심은 두 가지예요. 잘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중권> 감사합니다.
◆ 이상민> 옥수수가 시험을 보면 뭐예요, 네 글자로. 콘테스트.
◇ 박재홍> 콘테스트?
◆ 이상민> 재미가 없죠? 재미없으면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두 가지라는 거지. 배 소장은 좀 미안할 필요가 있어요.
◆ 배종찬>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 이상민> 땡큐.
◇ 박재홍> 오늘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수고하셨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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