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무료 서비스 줬더니…애 당뇨 걸려, 제로 없어? 고함 친 진상 손님

음료 무료 서비스 줬더니…애 당뇨 걸려, 제로 없어? 고함 친 진상 손님

b0472b30e9bdf8102cc7607d029eb8bf_1706076217.jpg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개업 1주년 서비스로 음료를 제공한 가게 사장에게 한 손님이 음료가 마음에 안 든다며 소리를 질렀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료 서비스 줬다가 진상한테 잘못 걸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동네의 한 닭갈비 가게에 손님으로 갔다가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작은 규모의 닭갈비 가게이고 부부가 운영하신다. 홀은 거의 만석이었고 2~3인 손님이 대부분이었다"며 "사장님이 개업 1주년 서비스라며 모든 테이블에 사이다 2캔과 종이컵을 돌리셨는데 엄마, 아빠, 중학교 1학년 정도로 보이는 딸 세 식구가 있는 테이블에서 아이 엄마가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더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아이 엄마인 B씨는 "이왕 서비스 줄 거면 사람이 3명인데 3캔을 줘야지 하나 더 주기 그렇게 아깝냐"며 "우리 애 이런 거 먹다 당뇨 걸린다. 사이다 말고 제로 콜라로 달라"고 큰 소리로 요구했다.

가게 사장이 "저희는 제로 음료를 안 갖다둔다"고 말하자 A씨는 "그러게 이왕 서비스 줄 거면 제대로 하시라니까"라고 말했다.

A씨는 "사장님이 (B씨) 세 식구 테이블에 우동 사리 서비스를 또 줬고 이들 가족은 서비스로 받은 사이다 캔을 먹지 많고 손에 들고 나갔다"며 "상황을 지켜봤던 손님들 모두 '저래서 딸이 뭘 배우겠냐' 등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맛있어서 집에서 또 먹게 포장해간다는 손님도 있었고 '자주 올 테니 저런 손님 때문에 기운 빼지 말고 힘내시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면 감사해야지 욕심이 과하다’, ‘왜 저러고 사는지 이해가 안 간다’, ‘호의로 베푼 서비스가 욕이 되어 돌아왔다’, ‘그래도 결말이 훈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0 Comments
자유인220 01.24 15:05  
진상짓 하는 사람 꼭 있어요 그 애는 뭘 배우겠냐 동네서 저런 진상엄마의 딸이란 이유로 딸도 동네서 왕따감이다 그걸 왜 모르지? 사이다는 왜 또 들고간거?
자유인54 01.24 15:05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자유인117 01.24 15:05  
안 먹이면 되지...어디서 진상짓?
자유인90 01.24 15:05  
콜라한잔먹고 당뇨걸리는게 걱정되면 쌀밥먹이지마라 개돼지들은 저게 권리인줄안다
자유인252 01.24 15:05  
저 여편네 같은 아줌마에게 팩트로 조지면 이렇게 배려가 없는데 애 놓고 살겠냐며 선동질 함 이제 가스라이팅 안 당한다 무개념들에게 한 두번 당해야지
자유인180 01.24 15:05  
싸이코가 애를낳았네. 커서 뭐가될까. 안줘도 되는거 좋은마음으로 줬으면 닥치고 처먹어라 캔으로 쳐맞기전에
자유인14 01.24 15:05  
참 천박하기 짝이 없는 맘충이네. 챙피함도 모르고 쯧쯧... 세상한 참 별별 인간들이 다 있구만
자유인272 01.24 15:05  
거지근성은 어디 안가는듯
자유인191 01.24 15:05  
자식 앞에서 뭐하는 건지
자유인288 01.24 15:05  
개딸스러운 여편네~...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