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취임 한달]'김건희 사과' 물러선 한동훈, '김경율 거취' 어떤 결정할까

[한, 취임 한달]'김건희 사과' 물러선 한동훈, '김경율 거취' 어떤 결정할까

한 "김 여사 사과 얘기한 적 있던가" 반문
당내 의견 엇갈려…"출마 선언했으니 사퇴해야"
"자꾸 분란 생겨서는 안 되고 덮고 가야"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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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하는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소개하고 있다. 2024.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김건희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선을 그으면서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봉합한 지 하룻만이다. 이에 한 위원장이 그간 꾸준히 김 여사의 사과를 주장해오던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에 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 비대위원의 거취가 취임 한 달을 맞은 '한동훈 비대위'의 최대 과제로 부상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대위 측은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한 위원장이 일관된 메시지를 내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여사 명품백과 관련해선 입장이 조금씩 달라졌다.

그간 한 위원장의 행보를 살펴보면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된 발언은 크게 특검법과 명품백 논란 두 가지로 나뉜다.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취임 전부터 "독소조항이 포함된 악법"이라는 일관된 주장을 펼쳐온 것이 맞다. 그 결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했고, 국회에서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는 조금씩 톤이 달라졌다. 지난해 12월19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났을 때는 "몰카 공작이 맞다"고 단언했다.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인 지난 18일에는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며 재차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의 입장 변화와 함께 당 안팎에서 김 여사에 대한 사과 요구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총대를 맨 것은 김 비대위원이다. 그는 비대위에 합류한 직후 '김건희 리스크'라는 표현을 공개적으로 사용했다. 나아가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 당시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19일 한 라디오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용서를 구해야 될 일이 아닌가. 저는 국민들의 감성이 돌아섰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를 대하는 비대위의 목소리가 확연히 달라지는 시점과 맞물려 용산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한 위원장은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자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되는 듯했으나,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이 전환점이 됐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눴고 갈등은 해소 국면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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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2024.01.23. [email protected]

일각에서는 결과적으로 한 위원장이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홀로서기'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김 여사 사과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암묵적 동의'로 한 발짝 물러섰다. 공을 용산 대통령실로 넘긴 거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김 여사 사과를 얘기한 적이 있던가요"라고 했다.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염려를 하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재차 묻자 "제가 한 말 그대로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사실상 김 여사 사과를 말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상황이 달라지자 한 위원장이 그간 강한 주장을 펼쳐왔던 김 비대위원의 거취에 대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내에서도 김 비대위원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출마하기로 선언했으면 사퇴해야 한다. 심판이 선수로 뛰겠다는 것"이라며 "본인을 위해서도 지금 사퇴를 하는 게 맞다. 공천 국면에서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는 사태를 키워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자꾸 분란이 생겨서는 안 되고 덮고 가야 한다"며 "조용히 서로 못 본 척하고 다음부터는 그 부분은 서로 안 건드리고 조심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친윤계 인사는 "더 이상 확전할 것 같진 않다. 대통령이 신년대담에서든 메시지를 내면 거기에 당이 호응하는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며 "적절한 긴장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선거에 나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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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1.22. [email protected]

49 Comments
자유인71 01.26 07:15  
김건희가 V0맞네. 참 어이가 없다. 평생 면책 특권을 누리는구나. 21세기 대한민국이 중세시대로 퇴보했구나. 전생에 대한민국을 몇번 구했나보다.
자유인197 01.26 07:15  
음. 배포를 보니 대통령감은 아니네. 정리됨. 감사.
자유인60 01.26 07:15  
심판이 선수라니 뭔 개죽쑤는 소리냐?? 김경융이 비대위지 공관위냐??  한동훈,김경율 잘하고 있으니 쫄지말고 밀어부쳐라 대다수는 비대위 응원한다.
자유인52 01.26 07:15  
???? 는 무슨 ????  또 토리 대려올려고.  그냥 특검받고 감방가자.
자유인150 01.26 07:15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 디올백 수사 하라! 어퍼컷!!
자유인197 01.26 07:15  
ㆍ국힘 분들은 참웃기것 같아~국민들은 특거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밀은 들은적도 없다는듯이  김거희여사의 사과 대통령의 설명이면 모든 문제가 해걸된다고 북치고 장구치고 있네  국민들생각과는  다르게 지들이 혼자 결정하고 마치 그거면다끝났다고 착각하고 사시는것 같네  대통령이 설명을하든 김건희어사가 사과를 하든 그것과는 별개로 범죄협의에 대한것은 특검을 해야지 경찰이나 검찰이
현직  대통령의 영부인을  엄정하게 수사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피해자호소인 코스프레는 본인들끼리 하고 법은법대로 공정하게 진행시켜야지
자유인195 01.26 07:15  
이런식의 모호한 화법, 우려할만한 부분이 있다... 가 가방을 언급한게 아니라는 뜻의 설명. 너무 음흉하고 교활하게 느껴진다. 상대방에 무력감을 안기는 대화법이다.
자유인29 01.26 07:15  
국민의힘은 야당과 싸워야하고 명품백 바람과도 싸워야 한다. 명품백 바람을 잠재우지 못하면 그 바람에 유권자의 마음도 날아간다. 부속실 설치와는 이미 마음상한 유권자의 마음에 결이 다르다. 몰카라 불법이고 억울하다 항변하지만 수긍에 인색해 지는건 나 뿐인가? 유권자의 돌아선 마음을 되돌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기다. 시기에 생명은 타이밍 이다.
자유인237 01.26 07:15  
결국?
    까불더니 허리 부러지는줄 알았다!
        지금 아웃되면 뭣도 아니긴 하지!
자유인258 01.26 07:15  
왜 자꾸 사과를하니마니 이런말이 기어나오냐...
수사를 하니마니가 나와야지...검사출신놈들이 사건을 사과로넘어가게?
자유인262 01.26 07:15  
중딩한테 처 맞아 봐야 정신 차리지.ㅎㅎ
자유인157 01.26 07:15  
서울의힘 극좌파 단체에서 작정하고 몰카공작 한거는 모름??
자유인103 01.26 07:15  
김경률은 내 보는게 당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
자유인37 01.26 07:15  
윤거니 특검하라 ~ 절도뇌물횡령 범죄자는 구속처벌 하라 ~
 법 앞 평등~국민의 눈높이 로~뇌물 명품백이  대통령기록물 되냐? 궤변~ 한동훈 딸스펙조작? 논문대필 게냐인  ? ~졸속 용산왕궁 이전비 10000억원? 혈세 낭비범죄 ?이전 지시자 ?~ 엑스포참패여행 만찬  술값? 3000억원 ?~엑스포 PT김거니업체 5700억원? 뇌물 명품백주가조작 이력서조작 가짜 강사 월급횡령 ~18000억원 혈세 국정농단 양평고속도로 조작?지시자 ?~ 사건경위설명사과하면 무죄 된다 망언 이수정 김경율  인사참사 책임지고 한뚜껑 사퇴하라
자유인147 01.26 07:15  
누나! 나 이제부터 누나라 부르지 않을래! 그냥 거니라 부를래!
자유인294 01.26 07:15  
권력앞에  장사없어~~~
자유인156 01.26 07:15  
두마리토끼잡을려다다놓치는결과나온다 지나가는과정이니국민맘잡을려면한가지택해라 국민은냉정하다.
자유인59 01.26 07:15  
몰카든 뭐든 명품 수수는 팩트 잖아 무슨 변명이 필요할까? 윤 사과와 건희 적법하게  처벌해야한다
자유인141 01.26 07:15  
화재현장가서  저따구로 사진찍는잉간이 또있을까싶다 ! 어휴~
자유인35 01.26 07:15  
깐좆이 샟키
자유인119 01.26 07:15  
민폐인생 김건희 버리고 가자, 같이 가다 다 죽는다
자유인173 01.26 07:15  
국힘 수준 참 한심. 죄가 있으면 조사해야지
자유인281 01.26 07:15  
그러니까 짜고치는 고 스톱
자유인252 01.26 07:15  
얄팍한 세치혀 같잖은 초딩  관종은 오늘도 투덜투덜 깐죽깐죽
자유인47 01.26 07:15  
덮고간다...법과정의, 도덕과윤리를 정면으로 배반하는것이 정상이냐? 장관이나 했던사람이?
자유인20 01.26 07:15  
성괴 하나가 나라를 쥐락펴락... 나중에 정말 말로가 안좋을듯
자유인60 01.26 07:15  
~한동훈은 김경율 카드를 접을 이유가 없다
  위원장이 그 상황에 맞게 전략공천은 당연한것이다
  그것도 상대가 정청래다 이자는 꼭 처리해야한다
  찢죄명과 같이 ~ 그러니 윤석열과 윤핵관들은
  사천이란 말로  한동훈을 흔들지 마라
  흔들면 다 죽는다~멋지게 잘 하고있자나
자유인260 01.26 07:15  
불가촉 존엄 김건희 정말 놀라울뿐이다. 아니 그 사과 한번을 안한다고? 나참
자유인185 01.26 07:15  
윤석열한테 경고 받더니 다시 꼬붕이로 돌아왔네
자유인55 01.26 07:15  
한꼬봉  김경율 모두  힘센놈  눈치는 살피면서 대중의 환호에 오바하는 속물 정치인
자유인34 01.26 07:15  
경율이가 왜 앞서 가시나요?
자유인217 01.26 07:15  
친윤세력. 어떻해서든 한붐 가라 앉힐라고 김경율 뒷다리 잡는데. 친윤 요구는 개무시해야. 김경율 잘할거다.
자유인69 01.26 07:15  
최영서기뤠기야.  기사 똑바로 써라. 애시당초 질문한 기자가 한장관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한것처럼 물었잖아.  거짓기사  당장 내려.  있는 그대로 보도하라고.
자유인28 01.26 07:15  
한동훈은 김건희 사과  입 뻥끗한적도 없다
일년 넘게  썩어 문들어진 사과는 개도 안먹고
썩은냄새만 진동한다.  한동훈믄  . 썩은 냄샏ㆍㄷ 포용할줄 아는 위대한 정치가이다
자유인48 01.26 07:15  
한동훈  위원장이 
이미 발표한 김경율  문제는 더이상 거론 하지말고 단합하고 그냥끝까지 밀고 나가고  모든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동훈 워원장과 일심동체가 되어서 똘톨 뭉처 끝까지  밀고 나가기을 바란다 더이상 토다지 말기을.
자유인38 01.26 07:15  
결국 아바타
자유인100 01.26 07:15  
오늘의 이런 정치현상은 ㅡㅡㅡ사악한 무리들의 정치욕심이다ㅡㅡㅡ이런 기사를 쓰는 기자양반도 사실을 알면서도ㅡㅡㅡ대한민국을 사지로 몰고간다ㅡㅡㅡ
다 내려놓그. 마음비우고 진실된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하는 리더는 기자포함 ㅡㅡㅡ국민들이  키워야 나라가 반석위에. 선다ㅡㅡㅡ가짜 정치인들은 떠나라 ㅡㅡ일말의 양심도 없는 xx들은 떠나라.ㅡㅡㅡ세비가 아깝다 ㅡㅡ
국민의 국민을 위한 정치인만 이 나라를 살린다 ㅡㅡㅡ
대한민국 ???????? 만세!!!
자유인53 01.26 07:15  
국민의 60%는 무자격 사기꿀 김건희를 판사앞에 세우기위해서라도 민주당이나 이준석신당을 찍을꺼다
자유인270 01.26 07:15  
정치가 장난이냐 얼라들 병정놀인 줄아니 ? 햇병아리 범무서운줄 모르고  촐삭대기는  니들하는짓거리가 이준석이 장경태 김남국이보다 나은게 뭐있냐 정사 구분도 못하는  것들이  무모한 기백만 있으면 다되는줄  아냐?ㅉㅉㅉ
자유인270 01.26 07:15  
빠박아 비데나 잘 혀라 ㅎㅎㅎㅎ
자유인231 01.26 07:15  
민주당 국개 강득구, 몰카공작 종북목사 기자회견이 몰카정치공작 그 배후는 민주당임을 증명하는것임
자유인266 01.26 07:15  
두명모두 찌질이.  간신뱅이들. 니들에 존재할필요가없다
자유인141 01.26 07:15  
동훈이는 총선 끝나면 민주당과 힘을 합쳐 나라와 국민의 짐만 되는 석열이를 몰아내고 조기대선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
자유인250 01.26 07:15  
별 같잖은것들이 잘났다고 나대는 꼬라지하고는
자유인203 01.26 07:15  
김건희 명품백 뇌물 수수 비리 범죄가 사과로 끝날 일 임? 김건희가 다른 일반 국민과 다른 잣대로 처벌받지않는 이유 납득가지 않는다. 편협한 놈들..
자유인88 01.26 07:15  
역시 권력 눈치 보는건 똑같구만
자유인127 01.26 07:15  
점점 동훈이도 내로님불 끼가 보이기 시작하네  그라믄 안돼
자유인67 01.26 07:15  
자중지란 토왜국힘 아주  난장판이다. 저런 것들이 무슨 정치를 하나? 저러니 70여 년 동안 정치업적이 1도 없다는거.  마, 해체해라.
자유인240 01.26 07:15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사전기회된 최재영목사  정치사기극이다. 이력.경력이. 북한을 자주들락거리고.  북한에 상당관심이 많은  진보좌파 종북세력과 자주내통하는 것아닌지 철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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