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범, 한 달 전부터 범행장소 사전답사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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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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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11:42
배현진 습격범, 범행 장소 미용실 사전방문
“연습생 보러 왔다며 미용실 둘러봐”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배현진 의원실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 A군이 한 달여 전부터 범행 장소를 찾아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범행 장소를 사전 답사한 셈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A군은 범행일로부터 한 달여 전에 범행 현장인 서울 강남구 건물 미용실을 방문했다.
해당 미용실 관계자에 따르면 A군은 3~4주 전부터 미용실로 들어가는 통로인 1층 계단에 앉아있었다. 미용실 관계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3~4주 전에는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며 “모자도 안 쓰고 이어폰을 낀 채 (앉아 있었다). 저희는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범행 당일에는 1시간 전부터 미용실에 찾아온 사실도 밝혀졌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회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A군은 범행 1시간 전에 건물에 도착해 미용실에 들어갔다.
미용실 관계자는 “A군이 특정 연습생의 이름을 대며 ‘친구를 만나러 왔다. 미용실을 둘러보겠다’며 미용실을 한 바퀴 돌았다”고 했다.
A군은 이렇게 미용실을 둘러보고 1시간 뒤 배 의원에게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물어 신원을 확인한 뒤 둔기를 휘둘러 습격했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A군은 갑작스럽게 오른손에 쥔 돌덩이로 배 의원의 머리를 무차별 가격하기 시작했다.
습격당한 배 의원이 곧 쓰러졌지만, A군은 멈추지 않고 계속 머리 뒷부분을 가격했다. 주변 시민들에게 제지당할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간 15차례 이상 내리쳤다. A군은 의원실 관계자에게 제압되는 순간까지도 도주하지 않고 배 의원을 응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19 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후송된 배 의원은 치료를 받고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A군은 “연예인을 만나러 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범행에 앞서 ‘배 의원이 맞나’고 신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계획범죄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배 의원은 당시 상황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기억나는 그대로 경찰에 진술했다”며 “당연히 처벌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연습생 보러 왔다며 미용실 둘러봐”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배현진 의원실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 A군이 한 달여 전부터 범행 장소를 찾아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범행 장소를 사전 답사한 셈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A군은 범행일로부터 한 달여 전에 범행 현장인 서울 강남구 건물 미용실을 방문했다.
해당 미용실 관계자에 따르면 A군은 3~4주 전부터 미용실로 들어가는 통로인 1층 계단에 앉아있었다. 미용실 관계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3~4주 전에는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며 “모자도 안 쓰고 이어폰을 낀 채 (앉아 있었다). 저희는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범행 당일에는 1시간 전부터 미용실에 찾아온 사실도 밝혀졌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회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A군은 범행 1시간 전에 건물에 도착해 미용실에 들어갔다.
미용실 관계자는 “A군이 특정 연습생의 이름을 대며 ‘친구를 만나러 왔다. 미용실을 둘러보겠다’며 미용실을 한 바퀴 돌았다”고 했다.
A군은 이렇게 미용실을 둘러보고 1시간 뒤 배 의원에게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물어 신원을 확인한 뒤 둔기를 휘둘러 습격했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A군은 갑작스럽게 오른손에 쥔 돌덩이로 배 의원의 머리를 무차별 가격하기 시작했다.
습격당한 배 의원이 곧 쓰러졌지만, A군은 멈추지 않고 계속 머리 뒷부분을 가격했다. 주변 시민들에게 제지당할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간 15차례 이상 내리쳤다. A군은 의원실 관계자에게 제압되는 순간까지도 도주하지 않고 배 의원을 응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19 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후송된 배 의원은 치료를 받고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A군은 “연예인을 만나러 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범행에 앞서 ‘배 의원이 맞나’고 신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계획범죄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배 의원은 당시 상황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기억나는 그대로 경찰에 진술했다”며 “당연히 처벌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