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고민되겠네…스타필드 입점에 난리난 수원, 왜?

주말 나들이 고민되겠네…스타필드 입점에 난리난 수원, 왜?

롯데몰·AK플라자도 대규모 리뉴얼
‘MZ세대’ 정조준…인기 브랜드 추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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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인 스타필드 수원점이 26일 정식 개장했다.[사진제공=신세계]신세계그룹 계열인 스타필드 수원점이 정식 개장하면서 경기도 수원 지역이 유통업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MZ세대와 1500만 반려인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매장이 들어서면서 이 지역 쇼핑몰인 ‘AK플라자 수원점’과 ‘롯데몰 수원점’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3개 매장은 반경 3km 내에 위치해 있어 그야말고 고객 유치를 위한 초접전이 예상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화서역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점이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스타필드의 5번째 매장으로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이 33만1000㎡(약 10만평)에 달하며, 4500대의 차량이 동시주차 가능하다. 이는 서울 롯데타워(약 33만㎡)에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두 번째이자 수도권 최초로 ‘별마당 도서관’이 이곳에 자리잡았다. 4층부터 7층까지 위아래로 트인 공간에는 22m높이의 웅장한 서고가 둘러싸고 있다. 이곳은 천장의 지구본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인증샷’ 성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 비중이 높은 수원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했다. 400여개의 매장 가운데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이 30% 이상이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인기 핫플레이스도 대거 유치했다. 인기 디저트 브랜드인 ‘노티드’가 경기권 최대 규모로 입점했고, 잠봉뵈르의 대중화를 이끈 ‘소금집델리’가 리테일 최초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김병묵셰프의 ‘야키토리 묵’의 델리코너, 베를린 3대 스페셜티로스터리 ‘보난자커피’ 등도 있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오프라인 강화 전략과 뜻을 함께한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에 더 친숙한 MZ세대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한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한 바 있다.

스타필드 수원점의 개점으로 인근 복합쇼핑몰들이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고객을 뺏기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도 엿보인다.

스타필드 수원점 인근에 자리잡은 복합 쇼핑몰은 두 곳이다. 수원역 인근의 ‘AK플라자 수원점’과 ‘롯데몰 수원점’으로 각각 도보 기준 2.5km, 2.9km 떨어져 있다.

수원의 서쪽 상권은 최근 수원역의 GTX연결, 신분당선의 연장 호재와 함께 봉담 및 호매실 신도시 등 3기 신도시의 확대, 대기업 연구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구매력 있는 고객층이 대폭 늘고 있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AK플라자 수원점의 경우 이 지역 상권의 ‘터줏대감’이다. 지난 2003년 개점했고, 지난해 10월 신규 브랜드를 대거 입점하며 한 차례 리뉴얼을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의 백화점 4개(수원·분당·평택·원주) 중 지난해 전년(2022년) 대비 매출액이 성장한 곳은 수원점이 1.9%로 유일하다. 수원 지역 충성 고객을 계속해서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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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수원점.[사진제공=롯데쇼핑]반면 지난 2014년에 개점한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지난해 10월 리뉴얼을 시작해 1020세대를 타깃으로 ‘영 컨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백화점에 위치했던 MLB, 캉골, 게스, 라이프워크 등 7개 매장을 쇼핑몰로 옮겨 재오픈하고, 와릿이즌, 코드그라피와 같은 MZ 세대의 인기 브랜드도 추가로 유치했다. 오는 2월에는 상권 최대의 나이키와 뉴발란스 메가샵을 선보이며, 3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숍인숍 매장을 백화점 최초로 열 계획이다. 리뉴얼을 마친 매장은 오는 4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수원 지역 주민들은 스타필드 수원점을 시작으로 상권이 더 커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 맘카페에는 스타필드 수원점 방문 후기가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한 글쓴이는 “스타필드 수원 오픈했다고 해서 구경만 하러 갔다가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하고 왔다”며 “수원 지역에 갈 곳이 또 하나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14 Comments
자유인261 01.27 16:00  
한쪽은 지상철이 한쪽은 지하차도가 나머지 두면은 아파트와 공원...지옥을 맛보고 싶으면 ㄱㄱ
자유인244 01.27 16:00  
지역 주민의 지갑을 털어가는 스틸러 ㅎㅎ
자유인18 01.27 16:00  
맘카페 회원들 기쁘다네요
자유인244 01.27 16:00  
광고기사 작작좀 해라. 징그럽다.
자유인179 01.27 16:00  
고현정을  모델로
자유인206 01.27 16:00  
수원 집값 올라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
자유인280 01.27 16:00  
차 졸  막히겠네..앞에 공사도 하드만 그쪽으론 안가야겄다.
자유인97 01.27 16:00  
해외여행 방콕으로 추천… ㅋㅋ
자유인201 01.27 16:00  
정신없어 니들이나 가
자유인198 01.27 16:00  
이 코딱지만한 나라에 그렇게 볼게 없는지 ㅠㅠ 죄다 아파트 쇼핑몰 밖에 없음
자유인212 01.27 16:00  
도서관엔 책보러 가야...ㅋ 그래도 앉을곳은 많아서 좋겠내
자유인104 01.27 16:00  
전라도광주에 스타필트 해주는거 아닌가? 저좋은걸 왜 거부하지?
자유인188 01.27 16:00  
소비를 많이 해서 경제 활성화되길~~~집값 내려야 소비한다.
자유인296 01.27 16:00  
신세계,롯데,AK 셋다 패착! 요즘 MZ들 돈없다! 전부 온라인 구매하고! 스타필드 생기면 첨엔 좀 가겠지? 근데 오래 못가서 텅텅빌거라 확신한다!! 기존에 MZ들 소비생각 하다간 헛짚는거! 그동안 신나게 써버렸고 이젠 돈자체가 없어서 빌빌대는게 MZ들!! 아직 안줄이고 있는 소비는 중독된 (해외)여행 정도밖엔 없음!! 신세계,롯데,AK 셋다 현실 파악이 잘못된거!! 내글 잘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어케 되는지 잘봐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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