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인민공화국 수립 점점 현실로” 들뜬 러시아, 훈수질

“美 텍사스 인민공화국 수립 점점 현실로” 들뜬 러시아, 훈수질

러시아, 美 이민 갈등에 훈수질
“바이든, 노망난 늙은이” 조롱 막말
“美 내전 나면 우크라전 일주일 만에 승리”
바이든 저격, 트럼프에 노골적 힘 싣기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 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가 미국 대선의 뇌관으로 떠오른 불법 이민 문제에 훈수질을 하며 트럼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이 확실시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 문제를 고리로 바이든 대통령을 연일 저격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자, 러시아도 이에 가세해 미국의 내분을 부채질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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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첫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서로를 바라보며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불법 이민 문제로 텍사스주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를 원색적으로 조롱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X(엑스)에 올린 글에서 “2022년 말 내놨던 전망”이라며 “텍사스 인민공화국 수립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본토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이민 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전혀 없음을 보여줬다. 우크라이나 신나치를 열성적으로 지지하며 다른 모든 것에는 눈이 먼 것 같은 그는 국내 문제에 있어서는 완전히 무력함을 증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민 문제 책임은 ‘노망난 늙은이’ 바이든 대통령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경에서의 이민자 단속을 두고 연방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텍사스주가 곧 독립을 시도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미국에 “파괴적인 내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텍사스 인민공화국’의 수립 가능성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패권이 더 약해지고 있다는 또 하나의 생생한 예시이며 미국인들 스스로의 행동의 결과”라고 적었다.

● 이민 문제, 美 대선 핵심 쟁점으로…다시 불거진 ‘텍시트’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중남미에서 넘어오는 이주민 행렬이 급등하면서 불법 이민 문제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가 국경순찰대에 체포된 사례는 24만 9785건으로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텍사스주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강경 대응을 고수하며 연방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 의회는 지난해 텍사스의 분리독립 여부를 찬반 주민투표에 부치는 ‘텍시트(TEXIT) 주민투표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텍시트는 ‘텍사스’(Texas)와 ‘탈퇴’(exit)를 합성한 말이다.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사태 이후 생긴 신조어로, 텍사스주가 연방국가인 미합중국으로부터 탈퇴해 분리·독립하자는 것이다.

최근에는 뉴욕과 시카고 등 북부 민주당 성향 도시에도 이주민이 대규모로 유입됐는데, 공화당은 이를 문제 삼으며 바이든 대통령을 저격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연일 맹공하면서 이민 문제는 올해 11월 미 대선의 최대 쟁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두고 적대 관계를 빚고 있는 러시아가 이 상황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며 웃는 모양새다.

앞서 러시아의 친정부 분석가인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지난달 러시아 국영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내전은 러시아의 이득이라며 만약 미국에서 정말로 내전이 벌어진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일주일 안에 러시아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현 바이든 행정부에 비해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대적으로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

지지난 대선 당시 불거졌던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측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로 집권 1기 발목이 잡힌 바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종종 공개적 찬사를 보내며 스트롱맨간 케미를 과시해왔다.
14 Comments
자유인218 01.29 21:05  
미국은 처참한 내전을일으켜  50개국가로 독립하기를 바란다
자유인177 01.29 21:05  
언론에선 맨날 러시아 반란조짐이라더니 이게뭐노
자유인5 01.29 21:05  
트럼프가 재선되면 미국도 푸틴처럼 독재자 아메리칸 트럼프 황제가 곧 출현할것이다!
자유인198 01.29 21:05  
미국 텍사스주 분리 독립을 지지합니다. ^^
자유인229 01.29 21:05  
미국 텍사스는 바이든 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는것을 허용하라는것에 대항하여 스스로 자기를 지키려고 싸우는것으로 오히려 자유와 권리의 실현으로 러시아의 인민 공화국은 애초 개념부터가 틀린 발언이다.
자유인163 01.29 21:05  
미국도 남북전쟁한지 너무 오래 지났다...고인물 오래 두면 썩기 마련...새로 바꿔야(폭동은 몇번 있었는데)...언젠가 큼직한 인종 전쟁이나 좌우 전쟁 한번 터질듯... 총기보유율이 젤 높은 나라라~~
자유인25 01.29 21:05  
중국 망한다더니 지나라가  분열 현실화되네  ㅋㅋㅋㅋㅋ
자유인59 01.29 21:05  
아니 언론통제 당했다더니 알맹이는 쏙빠지고 겆절이만 기사화 했네?? 군대 소집얘기랑 텍사스로 군대 이동 물자 이동 얘기는 안함??
자유인202 01.29 21:05  
러시아 망하면 독립할 공화국이 더 많다는 것에 내가 손목을 걸 수 있다 진짜로.
자유인292 01.29 21:05  
텍사스는 멕시코 땅 ㅎㅎ
자유인248 01.29 21:05  
내 친구다 10년 전에 했던 얘기인데.. 현실이 되는걸 목격하게 되다니. 트럼프가 1기 집권할때부터 예견되었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 달러의 몰락. 돈따라 전쟁난다
자유인263 01.29 21:05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우리도 우리 국익에 따라 움직이는 외교를 해야함다 미국이든 러시아든 우리 국익우선이다 가장 나쁜 나라는 대한민국에 압력을 넣거나 내정간섭을 하는 나라다 수령님 주체사상에 빠진 좌아빠알들이나, 미국인이 싸지르는 똥냄새도 향기라고 우기는 수우그 꼬올통들 모조리 청산해야한다
자유인102 01.29 21:05  
오호~ 잘됐다~ 미국에서 먼저 난리나고 하면 분단 국가인 우리국민들도 경각심 생길거고~!!
그때를 이용해서 분위기 만들어서 대한민국내 간첩 빨...갱....이 세력 전부다 총살시켜야 한다고본다!!
지금도 휴전중이고 주적이 북한인데~ 너무 당연한걸 그동안 안했다는게 놀랍다
자유인196 01.29 21:05  
악의축  러시아  ,중공,  북한  하루빨리  소멸되는 날이 빨리 오길 학수고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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