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붕세권…치킨집도 카페도 붕어빵 팔아요

너도나도 붕세권…치킨집도 카페도 붕어빵 팔아요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겨울 간식 인기
밀가루 등 원재료값 인상 부담에 노상↓
메가커피 ‘간식꾸러미’ 20만 세트 판매
굽네마저 사이드메뉴 미니붕어빵 출시
원재료 가격 인상 부담에 붕어빵·호떡·군고구마 등 길거리 노점 판매가 줄어든 빈자리를 카페, 치킨 프랜차이즈 등이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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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의 '따끈따끈 간식꾸러미'. [사진제공=메가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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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의 흑임자 팥붕어빵. [사진제공=이디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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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겨울 시즌 붕어빵 ‘따끈따끈 간식꾸러미’는 출시 한 달 만에 20만 세트가 판매됐다.

메가커피의 따끈따끈 간식꾸러미는 팥&슈크림 붕어빵과 앙버터 호두과자, 미니 호떡으로 구성된 겨울철 간식거리 모둠 메뉴다. 붕어빵과 호떡에 대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출시 2주 차부터는 품절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에는 판매량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따끈따끈 간식꾸러미는 현재 물량을 늘려 공급이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붕어빵과 같은 겨울철 간식은 추운 날 음료와 함께 즐기기도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10월 25일 출시한 붕어빵 2종의 누적 판매량은 이날 현재 총 98만개를 달성했다. 추운 겨울 노점을 찾아다니지 않고 간편하게 겨울 간식을 따뜻한 매장 안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이디야커피 측은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커피 등 음료를 마시면서 베이커리 메뉴를 함께 곁들여 마시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점도 붕어빵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밖에 이색 붕어빵도 눈에 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붕어빵과 팥을 콘셉트로 한 아이스크림 ‘도라에몽의 팥붕!슈붕!’을 선보였다. 달콤한 팥과 슈크림 아이스크림 조합에 팥앙금 리본, 통단팥, 바삭한 버터 쿠키를 더한 맛이 특징이다. 더벤티는 최근 겨울 간식 2종 ‘호호호빵’과 ‘호호호떡’을 새롭게 선보이며 이전에 출시한 미니붕어빵 시리즈와 함께 겨울 간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치킨업체도 붕어빵 굽기에 뛰어들었다. 지앤푸드의 굽네는 지난 22일 사이드메뉴로 ‘미니붕어빵’ 2종을 출시했다. 기존 치킨, 피자 메뉴와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한 번에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추운 날 야외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전국 매장에서 따뜻하고 편리하게 붕어빵을 즐길 수 있다”면서 “앞으로 오븐기술을 활용한 디저트 사이드메뉴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 Comments
자유인261 2023.11.28 16:35  
밀가루값 우크라-러시아 전쟁 이전보다 더 내려갔다.
자유인77 2023.11.28 16:35  
미니붕어빵이 먹고싶은게 아니고 오리지날붕어빵이 먹고싶다고
자유인8 2023.11.28 16:35  
노점상 들도 먹고살게 그런건 냅둬라~
자유인80 2023.11.28 16:35  
이러니 길거리 붕어빵 장사가 잘안보이지...욕심은 8.90년대가 그립군..
자유인248 2023.11.28 16:35  
거리다니다  뜨거울때 호호  불면먹는 붕어빵이  제일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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