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버텨라 생존게임 시작된 K배터리[이슈속으로]

내년을 버텨라 생존게임 시작된 K배터리[이슈속으로]

da3af32e7af9930addd2fb421704fb40_1700273956.jpg
/로이터=뉴스1
9f61138b772e0ce6e1131b7d3f296857_1700273957.jpg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온 글로벌 배터리업계가 고난의 한 해를 앞뒀다. 전기차 수요 위축에 따른 성장 둔화와 전 세계적 고금리 기조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를 감내해야 한다. 신규 전기차 출시가 집중되는 2025년까지 단기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일부가 재편될 것이란 위기감도 고조된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단 전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 전기차 판매가 둔화 또는 정체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 올해 유럽 내 전기차 주문량이 전년(30만대)의 절반 수준인 15만대에 그쳤다. 폭스바겐그룹 내 다른 브랜드들이나, 메르세데스-벤츠·스텔란티스 등 다른 유럽 완성차기업 사정도 마찬가지다. 테슬라·현대차·기아 등 유럽에서 인기를 끈 전기차 브랜드도 3분기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주춤거리고 있다. 국내 기업을 통해 배터리를 조달하는 기업들이다. 이는 유럽에서도 배터리 생산량 조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배터리업계는 미국에서는 이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홀란드공장 직원 170명을 해고했다. 지난 9월 선제적 정리해고를 실시한 SK온 조지아공장은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현지 전기차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감산에 돌입하고 이에 따른 인력조정에 나선 것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이 북미 등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자금 조달 측면에서 부담도 커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는 인프라 부족뿐 아니라 고금리 및 경기둔화 영향도 적지 않다"며 "전기차를 할부로 구입하려는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배터리업계에도 영향이 가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업체도 이자 부담이 커지고, 예상보다 공장 건설 비용이 커지는 상황에서 매출을 늘려 현금을 조달해 왔는데, 이런 구도가 약화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배터리업계의 힘겨운 보릿고개가 국내 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중국·유럽의 신생 배터리 회사들이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기차 시장이 가장 먼저 열린 곳이지만, 수요둔화도 가장 빠르게 나타난 곳이다. 내수 중심의 중국기업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미국·유럽 등지로의 진출에 난항을 겪는다.

유럽 기업 사정도 심각하다. 매출 없이 대규모 기가팩토리 구축을 진행하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유럽 1위 노스볼트의 경우 캐나다 기가팩토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대 고객사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량 감소까지 겹쳤다. 여기에 작년 11월 화재 사고가 난 노르웨이 공장에서 이달 초 폭발 사고가 발생해 대외신인도 하락도 걱정해야 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산업 자체가 대규모 투자를 동반해야 하는 장치산업으로 변모하고 있어 후발주자들에게 더욱 가혹한 환경이 됐다"며 "2025년 이후부터는 배터리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여전히 예견되는 만큼, 국내 주요 배터리사의 성장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8 Comments
자유인71 2023.11.23 21:00  
이차전지는 저물어가고 반도체 소부장이뜨는구나
자유인138 2023.11.23 21:00  
전기차 확산의 최대 걸림돌은 충전시간입니다. 5분 충전으로 300킬로 갈수있어야 합니다.
자유인209 2023.11.23 21:00  
이것이 파월의 작품이다.  그 놈의 의도대로 됐어!  그 의도가 무엇인지는 다 알 것이고!
자유인120 2023.11.23 21:00  
우리나라만 전기차가 안팔리는거야~기자야 니가 가짜뉴스 만드는거다  미국에너지부 보고서 못봤니?  국토부가 현기차 스케즐 맞춰주느라  충전인프라 나몰라라 하잖니~~국내는 안팔려도 미국유럽이 전기차수요가 가파르니..상관없다  기자야 돈받고  자꾸 기사쓰면  나중에 혼난다~ 그게 아니면 공부좀하고 기사써라 일반인보다  아는게 없어요
자유인155 2023.11.23 21:00  
2차전지 주주들은 지들이 무슨 애국자인줄 알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대머리아재한테 속아서 한탕하려고 주식샀으면서 ㅋㅋㅋㅋ
자유인144 2023.11.23 21:00  
엔솔은 배당을 안줘서 좋다. 배당받으면 금융소득세 내야 하는데 안줘서 넘 좋다. 덕분에 주가도 배당만큼 저평가 되어 있으니 매수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
자유인88 2023.11.23 21:00  
배터리종목에 올인한 개인주식투자자들이
고생좀 하겠네요
자유인23 2023.11.23 21:00  
실적이 말해주겠죠 ^^;
자유인185 2023.11.23 21:00  
초창기 차는 전기차였는대 ㅂㅅ같고 비싸서 내연차만든거임 ㅋㅋㅋㅋ 또 전기차로 가는 ㅂㅅ같은행동 .....
자유인81 2023.11.23 21:00  
하브 7년더탈수있음 빠떼리 응원합니다.
자유인72 2023.11.23 21:00  
굉신도들은 아무리 얘기해도 쇄뇌당해서 이해못한다 수치상으로 뚜렷하게 전기차 수요둔화 배터리소재업체들 실적부진이 나타나는데도 끝까지 공매세력에 돈먹고 기사쓴다하고 해외 기사도 안믿고 오로지 빳데리아저씨 선대인의 말만 맞다고 한다 계속 버텨봐라ㅋㅋㅋ
자유인237 2023.11.23 21:00  
호구냐 전기차 사게
자유인19 2023.11.23 21:00  
기자들 이런  기사 올리면
  댓가가있나?
왜 이런 기사올리지
자유인274 2023.11.23 21:00  
기자가 걱정 안해줘도 2차전지는 잘나갈 예정이니까  이해관계에 휘둘려서 이런기사 쓰면
기분좋니?
자유인293 2023.11.23 21:00  
곧 에코프로 신도들이 몰려와서 "기자가 돈 받았네 빼액" "기자 니가 뭘 아느냐??" "국가가 미래를 없앨려고 한가" 등등 에코프로 신도들의 헛소리가 적혀질 예정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당연히 여긴 비공이 찍히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인266 2023.11.23 21:00  
나는 머니투데이가 제일 걱정되는데 이차전지 이제 시작이고 계속 성장 산업인데 뭔 걱정이냐 공매도와 패거리 집단 각종 듣보잡 언론사 들아 그 시간에 반도체 신경 써주어라 한미 파두 가서 문상 해줘라 못된 언론들
자유인54 2023.11.23 21:00  
1. 2024년 전기차 시장의 운세?
정체상태.
그라모 2025년꺼도 봐야 되네...
2.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운세?
龍虎相搏.
타이틀매치.
반드시 망하고 죽는 놈 나오는, 승패의 결과가 정해지는 때.
요기서 이긴 놈들이 시장을 다 묵제....
자유인3 2023.11.23 21:00  
걱정도 팔자네.
2차전지 산업을 왜 걱정해?
그냥 지금처럼 하면 개인투자자는 돈방석에 앉는데
이런 부정적인 기사를 자꾸 내보내는 의도가 뭐야?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맨위로↑